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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표준어에 관한 건데요.
ji**** 조회수 1,680 작성일2003.07.13
후덥지근-후텁지근
중에 어떤게 맞아요?

그리고 상을 넓직이 펴다.
이렇게 말할때 넓직이가 넓고 큼직하다란 말 맞나요? 아님 표준어가 아닌건가요?
아님 무슨말인가요?

또 줄을 칭칭 감다. 줄을 친친감다 무엇이 맞아요?

또 어떤고기집은 고기부폐라고 적혀있고 어떤데는 고기뷔페라고 적혀있는데요.
무엇이 맞죠? 외래어니깐 두개다 맞는건가요??

하핫. 아직 우리나라말을 이렇게나 모르면서 영단어 스펠링을 하루에도 몇번씩
알파벳하나 안틀리게 외워야하는게 갑자기 너무 한심한 생각이 들어서요.ㅋㅋ
꼭 알려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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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 답변
2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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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
은하신
한국어 27위, 국어, 한문 17위, 국어, 한문 6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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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텁지근'이 맞습니다.
'후텁지근'은 몹시 불쾌하게 무더운 기운이 있다는 뜻입니다.


'넓직이'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널찍이' 또는 '널찍하게'로 써야 합니다.
'널찍이'는 '훤칠하게 너르다'라는 뜻의 형용사'널찍하다'에서 파생된 '부사'입니다.



'줄을 친친 감다/줄을 칭칭 감다' 모두 맞습니다.
꼭꼭 감거나 동여매는 모양을 나타내는 의태어가 '친친'입니다.

원래 '칭칭'은 논란이 많은 단어였습니다.
그래서 '칭칭'의 표준성에 대해서는 각 사전마다 달랐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는 그동안 이러한 표준성에 있어 공인된 사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국립 국어 연구원'에서 '표준 국어 대사전'을 발간하면서 국어 어휘들의
표준성에 대한 해석을 재정비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친친'과 '칭칭'을 모두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언어가 사용되는 현실적 양상을 인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단어들도 새로 정비된 '표준 국어 대사전'에서 표준어로 인정된 말들입니다.
예)귀걸이/귀고리, 쌍까풀/쌍꺼풀, 사레들다/사레들리다...



'뷔페'가 외래어 표기법에 맞는 표기입니다.
흔히 쓰는 '부페'는 잘못된 표기입니다.

200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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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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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
물신
국어 어원, 어휘, 한국사, 국어, 한문 59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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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텁지근하다'가 표준어입니다.

부사는 '후텁지근히'입니다.


'널찍하다'가 표준어입니다.

부사는 '널찍이'입니다.


실이나 노끈 따위로 단단하게 여러 번 감거나 동여매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은 '친친, 칭칭, 찬찬' 다 쓰입니다.

'친친, 칭칭, 찬찬' 다 표준어입니다.


뷔페(buffet)가 표준어입니다.

200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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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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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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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표준어와 음운의 변화, 구개음화 를 모르는 사람들은 대한민국에 아주 많습니다.

절대로 한심한건 아닙니다.ㅎㅎㅎㅎ

후덥지근-후텁지근 은 후덥지근이 맞습니다.

또 상을 넓직이 펴다. 는 작은 상..이런거 다리를 펴서 놓으는 것이겠지요

줄을 칭칭감다. 줄을 친친감다.

칭칭 이 맞습니다.

그리고 고기 부폐가 아니라 고기 뷔페 입니다.(가게라고 표준어를 틀리지 않는다란 법은 없습니다)

그니까 간판에 띄어쓰기도 틀리는 가게도 많다는 거죠.

그럼 이만.....

200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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