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 ‘주 1회 휴진’ 첫날…긴급 통보받은 환자들 “불안해”“갑자기 진료 일정을 바꾸라고 해서 많이 당황스러웠어요.”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집단 휴진에 나선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찾은 김아무개(40)씨 자매는 휠체어에 앉아 있는 일흔한 살 아버지를 걱정스럽게 바라봤다. 김씨 자매는 지난주 금요일 갑자기 아버지의 진료 일정 변경 통보를 받았다. 이날 진료를 담당했던 신장내과 교수가 집단 휴진에 참여[사설] 의사 빠진 의료개혁특위, 대화도 정치도 실종된 의정 갈등의사협회 “교수님들 털끝 하나 건드리면 똘똘 뭉쳐 싸울 것”
윤 대통령 “소통 넓혔다” 자평...1년5개월 만에 기자회견도 연다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일대일 회담에 이어 이달 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4·10 총선 여당 참패 이후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윤 대통령이 본격 행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소통의 모양새만 갖춘 채 국정기조 변화 없이 일방적으로 자기 주장만 쏟아내는 방식으로는 ‘불통 대통령’을 벗어날 수 없다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협치 물꼬 대신 복장이 터졌다’…윤-이 회담 뒤 격해진 민주당“‘빈손 회담’ 윤석열, 이런 식이면 식물 대통령” [막전막후]
선관위, 10년간 경력채용 비리…전 총장 아들 ‘세자’로 부르며 특혜감사원이 30일 채용 비리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선거관리위원회 전현직 직원 27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 감사원은 이날 ‘선거관리위원회 채용 등 인력관리실태’ 감사 결과, 전직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장관급) 2명과 사무차장(차관급) 1명, 시·도선관위 상임위원(1급) 2명 등 선관위 전현직 직원 27명을 직권남용,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작성·행사, 증거‘선관위 채용 의혹’ 경찰 수사, 감사원·권익위 조사 뒤로 보류자녀 채용비리 의혹 중앙선관위 전 사무총장·차장 압수수색
1분기 세수 전년보다 2.2조 줄어…기재부 “세입에 상당한 충격”올해 들어 3월까지 걷힌 국세 수입이 대규모 세수 결손이 발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서도 2조2천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기 흐름이 ‘상저하고’(상반기에 견줘 하반기가 좋음)일 것으로 예상하고 정부가 올해 세수입을 예상해 예산을 편성해놓았는데, 실제로는 지난해 연말까지 경기 둔화가 이어지며 올해 법인세 수입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사설] 세수 비상인데, 민생토론회 약속 이행이 우선이라니[사설] 부자감세보다 민생회복 추경 진지하게 검토할 때다
주택공급 통계서 19만건 누락한 정부…“전셋값 상승에 영향”정부가 이미 발표한 2023년 3대 주택공급 지표(인허가·착공·준공 실적)에서 전체 통계수치의 20%에 이르는 19만여건이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뒤늦게 관련 수치를 정정했다. 전반적으로 ‘공급 축소’ 규모가 실제보다 시장에 더 부풀려 전달된 것인데, 특히 ‘정정 후’ 준공(입주) 실적은 1년 전보다 되레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부정확한 통계가
이종섭 ‘2차 외압’ 있었나…국방부 재검토 문서도 뒤집힌 정황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수사단의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 결과를 결재했다가 돌연 태도를 바꿨던 것처럼, 해병대수사단의 기록을 재검토한 국방부 조사본부의 검토 결과도 보고받은 뒤 번복한 정황이 드러났다. 조사본부의 검토 결과도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의 혐의가 인정된다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군인권센터는 “누군가 장관의 판단에 계속 개입하고“채 상병 수사기록 혐의자 다 빼라” 유재은, 이르면 29일 공수처 재소환채상병 기록 이첩 직후, 대통령실 ‘등장’…국수본·해병·국방부에 전화
내일이 노동절이다…“작은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을”“바쁘면 공짜 야간노동을 시키고, 일이 없을 땐 근무인원을 줄여 노동절에도 못 쉽니다. 작은 사업장 노동자도 근로기준법 보호를 받고 싶습니다.” 134주년 노동절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 종로에서 귀금속 세공을 하는 김세종씨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비정규 대표 100인 10대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의 일터는 유급연차휴가,
윤 대통령 “새 국회서 연금개혁 논의” 발언에 여야 혼란활동 기한이 한달 남은 21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가 “새 국회에서 연금개혁을 논의하자”란 윤석열 대통령 발언 뒤 혼란에 빠졌다. 당정은 “(21대 국회 회기 내) 개혁 의지가 있다”고 해명했지만, 윤 대통령 발언에 남은 연금개혁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정부와 여당은 바로 윤 대통령 발언 수습에 나섰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국민연금 못 받을 거라는 ‘공포 마케팅’연금개혁 ‘엔드게임’ [슬기로운 기자생활][단독] 20대 절반 이상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기’ 원한다
국힘 ‘친윤’ 이철규 원내대표 대세론에 만만찮은 반발4·10 총선에서 패한 국민의힘이 오는 3일 원내대표 선거를 두고 어수선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원내대표 대세론이 도는 ‘친윤석열계 핵심’ 이철규 의원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거 사흘 전임에도 공식 출마를 한 의원이 없는 상태다. 무기력한 당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철규 대세론은 굳어지는 양상이다. 총선에서 경기 동두천·연
“이태원 특별법, 영장청구권이 문제”라는 윤 대통령…틀렸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뒤 처음 이뤄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담에서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법리적 문제 해소를 논의의 전제로 삼았다.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영장청구권’을 가진 게 법리적으로 문제라는 주장인데, 실제로 윤 대통령이 거부한 특별법에는 영장청구 ‘의뢰’ 권한만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