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 대한민국 충청이 앞장섭니다.

[앵커멘트]

어린이날을 앞두고 신나는 놀이마당이 열렸습니다.

아이들은 상상의 나래를 펴고 놀이 삼매경에 푹 빠졌습니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곳곳에서 아이들 잔치가 다채롭게 마련됩니다.

김건교기자

[기자]

4각 뜨개틀에 짜투리 실을 이리저리 꿰면, 10분만에 예쁜 오방색 컵받침이 태어납니다.

코바늘로 뜨는 것보다 손쉽고 재미까지 더 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유정 / 대전 가양초 6학년 - "방석도 만들고 컵 받침도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가족들에게 주면 유용하게 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둥근 자석에 프로펠러를 끼운 마법의 스피너.

손대지 않아도 위로, 아래로, 옆으로 자유자재로 돌아갑니다.

▶ 인터뷰 : 김가람 / 대전 금동초 6학년 - "자석의 같은 극끼리는 밀고 다른 극끼리는 당기는 성질을 이용해서 이렇게 빙글빙글 돌아갈 수 있게 만드는 거예요."

뚝딱뚝딱 종이로 만든 튜브는 정육면체에서 별 모양까지 변신의 달인이 되고, 나무 스피커에서는 전원도 없이 소리가 팡팡 터집니다.

아이들이 모처럼 학교를 벗어나 놀이 삼매에 빠졌습니다.

전통놀이부터 교실놀이, 창의.과학놀이까지 아이들의 창의력과 인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놀이 한마당이 내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설동호 / 대전시교육감 - "우리 어린이들이 놀이를 해야만, 몸과 마음이 조화롭게 발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활짝 열어 주기 위해서 놀이 한마당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곳곳에서 아이들 잔치가 마련됩니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대전시청 남문광장과 보라매공원, 스카이로드 등 대전 자치구별로 어린이날 큰 잔치가 열리고, 대전연정국악원 큰 마당에서는 어린이날 특별공연 견우와 직녀가 선보입니다.

충남에서도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어린이사랑 나라사랑 큰 잔치가 황금연휴 사흘동안 이어지고, 서산 종합운동장 등에서도 어린이 가족 한마당 행사가 열립니다.

TJB 김건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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