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고두마리
옛날 우리 고장의 상동 ·중동 ·오정동·대장동을 비롯한 경기지방에서 했던 농악놀이로 이웃간의 화목과 단결을 위해 마을과 마을간의 농기 쓰러뜨리기 경쟁으로 흥을 돋구고 농사로 피로해진 몸과 마을을 풀게 하였습니다
이 농기고두마리는 6월경 논매기가 시작되면서 했는데 애벌매기와 두벌매기 때에는 농기를 논두렁에다 꽂고 농악꾼은 신나게 악기를 치며 흥을 돋구고 일꾼은 논매기에 흥겨워 일을 잘하게 된다고 합니다.


■ +먼마루 도당우물 대동제
오정구 원종동에는 먼마루 도당우물이 대동제는 민속전통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옛날 밀양 손씨, 안동 김씨, 의령 남씨, 평산 신씨 등 여러 성씨들이 원종동 안동네에 살면서 지역 주민들이 마실 물을 마련하기 위해 도당우물을 마을 모든 사람들이 힘을 모아 공동으로 팠습니다. 이 우물은 어느 사이 마을 사람들에게 중요한 수호신으로 모셔졌으며, 궁도대회를 열기 전에 반드시 우물에 정성을 드린 후 대회장으로 떠날 정도로 마을 사람들에게 정신적 바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해마다 음력 3월 1일과 7월 1일에 동네의 안녕과 번영을 바라는 제사를 올리고 우물 청소와 함께 한바탕 큰 잔치를 벌였다고 합니다,
현재 주민들의 화합과 마을의 안녕을 비는 대동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 윗소사 대동산신제
수목숭배신앙에 뿌리는 두고 있는 윗소사 대동산신제는 그 동안 명맥만 유지해 오던 것을
뜻있는 주민들이 동네 어른들의 자문을 받아 91년 음력 시월 초사흗날 마을 뒤에 있는 도당산에서 올렸습니다. 2년마다 홀수 해에 올리고 있는 이 산신제는 마을 모든 주민들의 안녕과 건강 풍요를 기원하며 잡귀를 몰아내 각종 액을 면해 줄 것을 소원하는 매우 순수한 우리 조상들의 전통 민속행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