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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부천시 홈피에 김포선이 나왔는데 정말 사실인가요?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2,005 작성일2006.02.19

 

위 지도에 볼때 김포군 오정면이 부천으로 되돌아온 당시 지도를 보니까 경인선과 김포선이 합류된 지점도 나와 있었는데요.

 

서부간선수로따라 쭉 뻗어 나간 철길이 김포선인데 김포선이 폐선되기 직전의 철길이 실제로 모습에 나타낸 것인가요?

폐선당시 김포선은 중동을 지나 경인고속도로와 만나는 부천IC를 거친 뒤 옆의 경인산업도로(6번국도)를 따라 쭉 가는 노선으로 이루어졌나요?

 

김포선의 종점과 그 흔적도 알 수 없는지요?

 

폐선된 철길에 답사기를 해도 남아 있는 흔적 마저도 개발에 영향을 받아서 일부만 제외하고는 상당수 이상이 아예 흔적도 조차 없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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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o****
바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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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 중동, 부천역 인근을 자주 다녀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답변드립니다.

 

김포선은 경인고속도로 등 도로 교통이 크게 발달하였으므로, 자연적으로 없어졌으리라고 사료됩니다.

그에 앞서 수려선(수원-여주)도 1974년에 폐선되었는데, 이 것도 수원 등 일부 지역의 도로교통 발달로 인해 없어졌다고 습니다.

 

그러나 이 수려선 철도가 지나간 지역은 수원이나 용인 도심을 제외하면 대규모 개발이 크게 이루어지지 않아, 아직도 용인 지역에는 수려선 역으로 추정되는 곳이 버젓이 다른 용도로 쓰여지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승강장이 남아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김포선은 이와 비슷한 시기에 폐선되었고, 건설된 자리를 보니 거의 중동신도시 개발지역과 일치하므로, 현재 흔적이 남아 있을 가능성은 "0%"에 가깝습니다.

수도권 전철 개통 이전에 경인선과 김포선의 분기점인 부천역의 이전역명은 소사역으로서, 현재 있는 경인선 소사역과는 무관합니다(저 무렵은 수도권 전철 개통 직후인 듯...).

 

제가 듣기로는, 김포공항 쪽에 있는 수로는 "서부간선수로"가 아니라 "동부간선수로"로 알고 있습니다(서부간선수로는 삼산동, 계산신도시 외곽에 있습니다).

 

또한 노선이 폐선되기 직전의 철길이 맞습니다. 지나 경인고속도로와 만나는 부천IC를 거친 뒤 옆의 경인산업도로(6번국도)를 따라 쭉 가는 노선으로 이루어졌나요?


1. 부천역(심곡고가)-계남고등학교 인근

일단 지도 상에서 경인고속국도 이남~부천역 사이는 현재 개발이 되어 있습니다.

분기되는 곳은 지도 상으로 보았을 때, 심곡고가교(신흥로, 국도 39호선)로 예상됩니다.

 

그 근처에 아마 좁은 도로가 하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도로를 따라 가 보면 계남고등학교 근처로 가게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김포선도 바로 분기되지 않고 서쪽으로 조금 더 가서 중간에 분기된 형태를 띄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그 도로는 김포선 중동(中洞) 지역 일부구간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비슷하다는 것은 폐선부지가 도로에 의해 복개되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2. 계남초/중/고-(신시가지)-부천체육관

 

그리고 계남초/중/고교 차례대로 지나가면 지금의 부천시청, 은하마을, 덕유마을 지역을 차례로 관통하여 지금의 부천체육관, 부천초등학교 부근까지 왔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포선이 80년대에 폐선되었고(선로도 걷어 냈을 것으로 추정), 중동신도시가 그 이후에 생긴 것을 감안한다면, 구획정리가 이루어지면서 그 흔적도 없이 완전히 사라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3. 부천체육관-부천나들목(인터체인지)

 

부천체육관부터 부천나들목(Bucheon Interchange)까지도 심곡고가-계남고교 사이와 마찬가지로 도로에 의해 복개되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 근처도 마찬가지로 좁은 도로가 있습니다.


4. 부천나들목(인터체인지)-오정동

 

이 구간은 오래전에 가서 잘 생각이 나지는 않습니다.

단지 50번[현 5000번]직행버스 이용하면서 이 근처를 경유한 적이 있어서 기억을 더듬어 보겠습니다.

 

이 구간은 거의 허허벌판 농토입니다.

매우 넓어서 김포공항 관제탑이 보였을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장동, 오정동 북부는 현재나 지금이나, 다른 것이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 철도가 있었다는 느낌은 별로 받지 못했습니다.

이 지역이 어떻게 생겼느냐는, 다시 가 봐야 알 듯 싶지만....

현재 이 폐선부지도 농토가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나마도 이 지역은 많이 개발되지 않은 편이라서, 흔적이 남아 있을 수도 있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이 지역은 가셔도 흔적이 거의 없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제 답변은 일단 참고해 두시고, 정확한 답은 실제로 답사해 보시는 것이 가장 좋을 듯 싶습니다.

200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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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이 직접 작성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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