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학생입니다.

13살때부터 제 성적지향에대해 계속 고민하다가 중학생때 바이섹슈얼이라고 정의내리면서도 계속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저는 성적으로 무언가 하는게 진짜로 싫거든요

타인과 하고 싶지도 않고 그런 얘기도 별로 안하고 싶고 할 생각도 없어요

그리고 저는 사람이 좋은거지 그 사람이 어떤 성별이든 전혀 상관없어요

실제로 남자도 좋아해봤고 여자도 좋아해봤거든요

그 사람이 좋아서 친해지고 싶다거나 보고싶다거나 이런 생각은 드는데 섹스를 한다던가 이런건 전혀..

거의 5년동안 혼란을 겪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영상도 찾아보고 용어도 찾아봤는데요

그럼 저는 팬로맨틱 에이섹슈얼인건가요?

또 제가 어떤 섹슈얼이고 로맨틱이든 커밍아웃한다는게 너무 두렵습니다

제가 헤테로나 호모가 아닌건 확실하거든요

주변에서 이런 얘기를 다 장난이나 우스갯거리로 사용하고 있고 그걸 들을 때마다 너무 불편한데 다 자꾸 웃어넘겨서 더 말하기 싫어요

그리고 호모나 바이같은건 꽤 알려진편인데 저렇게 설명하면 제대로 알아들을 사람도 없을 것 같고...

커밍아웃하시는 분들보면 어떻게 할 수 있지..?이런 생각도 많이 들고 아무한테도 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