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자유 유보해서라도 경제 발전시켜야”

디지털뉴스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5일 “자유를 유보해서라도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 그것이 바로 5·16 혁명이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국제 사회는 힘의 논리가 지배한다. 그래서 우리가 힘을 얻으려면 다소간 모든 것을 유보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좌파들의 현대사를 부정하는 역사 논쟁, 이석기·김선동 같은 종북 세력들의 정치권 진출과 착근, 광우병 등 사회 혼란 때마다 배후 조종하는 종북 세력 때문에 우리 사회가 진영 논리에 빠져 국론 분열이 극심하다며 “이렇게 되면 우리는 다시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5일 오후 성동구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  강연에 앞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5일 오후 성동구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 강연에 앞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대표는 일제 강점기를 들며 “독도를 일본 사람들이, 일본 놈들이 동해 상에서 러시아 함대와 전쟁하면서 교두보를 삼고자 빼앗아 간다”며 “이 부분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통일 문제와 관련해 “21세기 역사적 전환점은 통일”이라며 “국방비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같은 것도 배치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과 시민단체의 법인세 인상 요구와 관련해서는 “작년에 경제가 안 좋아서 (세수가) 11조 원 덜 들어왔는데 세금을 더 내라면 망하라는 소리”라면서 “그래서 새누리당이 (인상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와 비교해 법인세를 매겨야지 복지 예산이 부족하니까 세금을 올리라는 것은 국제 경쟁력을 약화시키므로 오히려 더 먼 장래를 보면 나빠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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