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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00분 토론 전여옥
비공개 조회수 18,901 작성일2007.06.15

방금 100분토론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발언에 대한 토론을 보았는데요...

 

제가 느끼기에는 전여옥이란분이 매우 공격적으로 보였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전오크 전오크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보니 혀를 내두를 정도의 인신공격

 

의 대가이더군요.

 

전여옥 아줌마의 자라온 환경을 알고 싶습니다. 정말 궁금합니다. 주식투자 해서 돈도 많

 

이 몇십억대로 번걸로 아는데 그분의 재테크 기술또한 전수 받고 싶습니다.

 

암튼, 손석희 사회자님도 어이가 없으신듯 여옥아줌마 발언 후 웃으시던데...

 

조금은 왕따스러운 아줌마의 정신세계의 뒷 배경이 너무나도 궁금합니다.

 

많은 리플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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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상대 패널들이 전여옥 의원을 기피할까요?

한마디로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보죠.

지난 토론에서 패널로 두 교수가 나왔는데 고대와 연대 교수님 두분이 나와 주셨었습니다.

토론 중반에 핵심 쟁점으로 들어가면서

'선거법과  공무원법이 헌법의 기본 조항과 배치되는, 모순되는 부분이 있고 이는 한국의 특수성에서 기인한다.'

라는 이야기가 양 교수님 사이에서 나왔습니다.

물론 입장이 다르고 견해가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안제시는 달랐지만요.

토론이라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기본 전제를 서로 맞추고 핵심으로 들어가 자신의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손석희 아나운서가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법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라고 물었는데 이에 대한 답변으로 전여옥의원은 "노대통령 감방가게 바꿀 것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여지껏 좁혀졌던 핵심에서 완전 이탈해버리는 것이죠.

상대패널이었던 김종철 교수는,

"한국의 특수성(과거 제왕적 대통령 시절의 부작용)은 인정하지만 결국 선거 활동의 자유는 넓히고 선거 부정에는 엄격하게 가야한다. 지금은 거꾸로다."라는 견해를 내놨고

상대 패널이었던 고대 교수님은,

"한국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일단은 사회적 합의가 우선이다."

라는 견해를 내놨습니다.

이게 사실상의 지난 토론의 핵심이었는데 전여옥 의원은 난데없이 저런 답을 내놓습니다.

 

저게 왜 위험한가.

알게 모르게 우리는 토론을 보며 자신의 논리를 가다듬고 이성적 판단을 하는 등의 자연스러운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전여옥 의원에게는 그런 것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얼마나 정서적 쾌감을 주는가."

가 그녀에게 있어서 최고의 토론의 목적입니다.

토론의 핵심에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언제나 장황한 저잣거리 말싸움 수준의 빈약한 논리를 들이댑니다.

그 긴 시간동안 그녀는 제대로 된 논리를 편 적이 없습니다.

그저 노무현이 얼마나 나쁜 사람인가,만을 떠들었습니다.

이것은 민주적 토론 자체를 우롱하는 것이고 시청자를 바보로 만드는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든 모든 시청자는 이 사안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고 이성적 판단을 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것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토론이 갖는 힘인데 그녀는 그 수준을 떨어트립니다.

시장바닥에서 말싸움하는 수준의 언변으로 그당의 지지자들에게 쾌감만을 주고 대신 그들을 바보로 만듦과 동시에 수준높은 토론이 될 뻔했던 지난 법리논쟁을 저질 말싸움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전여옥 의원이 비난받는 이유는 이런 것입니다.

제가 그런 것처럼 전여옥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토론에 나왔을 때는 최소한의 논리, 이성적 판단, 토론의 에티켓을 지켜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그날의 토론은 정말 수준높았고 두 법학자간의 합리적인 의견개진이 상당히 인상깊었던 자리였습니다만, 그녀는 그자리에 똥물을 튀겼고 이런 행태는 그녀가 정치판에 얼굴을 내민 이후로 변함없었습니다.

그녀는 지성인도 아니고 지식인도 아닙니다.

어떻게 저런 사람이 한 나라의 국회의원이 되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욕한다고 속으로 옳다구나, 라고만 할 수가 없습니다.

 

노대통령을 감방보내고 싶어할 정도로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짜릿한 쾌감만을 줄 뿐, 그녀의 언어는 화장실 언어이며 유치원생 논리입니다.

그녀의 말을 통해 자칭 보수 우익이라고 자처하는 덜떨어진 몇몇은 피가 끓는 쾌감을 맛보았겠지만, 토론이라는 것이 차가운 이성으로 하는 것이지 노통을 증오하는 뜨거운 감성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녀가 있어야 할 곳은 보수 우익 집회가 적당하지 공중파 토론프로는 아니란 것이 명확해 집니다.

2007.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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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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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세계를 알고 싶지 않군요..ㅎㅎ 여하튼 전의원이 사람들에게 욕을 많이 받는 이유는 상대판을 비판하는게 아니라 늘 비난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이 이래저래해서 잘못했다가 아닌 상대방이 이래저래해서 싫다. 저주스럽다란 식을 말을 하니까요..

과거행적도 그리 좋지 않습니다.  일본이없다 란 책을 쓴 저자인데. 이 책에 대해서 전의원보다 먼저 책을 낸 사람이 있습니다. 출판사를 통한 출판이 아니라 대학내에서 제출된게 있는데 그 후에 전의원이 출판사를 통해 출판했죠...그래서 표절시비가 꽤 있었던 사건입니다. 갑자기 조용해져서 쫌 의야하다고 생각하는데..여하튼 구린데가 있다고 봅니다. 또 본인이 쓴 책이 맞다고 해도 책을 질을 따지자면 ...갠적이 생각이지만 정말. 쓰레기 책이라고 봅니다.

재태크를 해서 돈을 벌었다고 하는데 부동산과 주식 투자를 통해 얻은 수입니다. 국회의원이 부동산으로 돈을 번거야 당연히 구리고 뭔가 도덕적으로 그렇죠..또 주식도 관련 회사가 상장 되면서 엄청 번건데 ..어디서 그런 아주 유용한 정보들 쏙쏙 구해서 투자했는지 의문입니다..ㅎㅎ

200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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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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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00분 토론 보고 나서 글을 올립니다. 전여옥 의원님 참 실망스럽더군요.

 

워낙 별로 비호감형이라서 뉴스나 토론에 나오면 꺼버리던 차라 잘은 몰랐습니다만, 오늘 보면서 참 저런 의원이 아직도 한나라당에는 있는가 보구나 하면서... 참으로 암담했습니다. 이번에는 찍어줄라 그랬는데...

 

토론의 논점과 주제, 흐름을 무시하는 어이 없는 발언.

딱 생각 없는 무뇌의 인간들이나 막무가내형 반대론자들만 좋아할 한나라당 맹종세력들이나 좋아할 그런 말들만 하더군요.

 

마지막 종결 발언때

 

"...안 그래도 어렵고 힘든 국민들에게 이런 스트레스를 더이상 주지 말자... 이런 프로그램은 없어도 되지 않겠느냐?... 휴대폰 통화세 인하에 대해서 얘기해보고 싶다. "

 

아.... 정말... 국민을 무시하는 건지... 국민은 생계에나 힘쓰고, 정치는 정치인들에게 모두 맡기고, 생각을 끊으라는... 독재정부시절 우민화정책에나 맞는 일제시대에나 맞는 그런 발언은 또 뭡니까? 그렇게 말아먹어서 지금 이까지 와서 이제서야 국민들이 머리가 커지고, 생각이 있어져서 제대로 된 비판이 나오는...  이런 시대에 시대에 역행해... 망국 때가 배는 부르고 따뜻했으니 망국으로 돌아가자는 겁니까? 오늘 토론을 보면서 아.. 선거법이 이런 점이 있구나... 헌법에는 저런 부분이 있구나 하면서, 정치와 선거법의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했는데.. 마지막 전여옥 의원의 말을 들으면서... 일제하 조선총독부 관료가 하는 말을 듣는 듯 했습니다. 정말 오싹하게 소름이 돋았습니다.

 

아!!! 참 망국병이 도질라나 봅니다.

 

"... 지금 있는 법으로도 충분하니... 대통령이 잘 지키면..."

 

선거법에 관한 문제가 있으니 문제가 되는 것인데... 지금까지 토론한 것이 그런 문제인데... 도대체 토론 내내... 무엇을 한 것인지... 그냥 반대하기 위해 정치적인 발언으로 귀에 좋은 말만 하려고 머리를 굴리는 소리만 들리더군요.

 

"... 한나라당이 잘못한거 인정한다. 그래서 이회창 후보가 떨어진 것 아니냐... 노대통령도 잘못한것을 인정하라... "

 

맞는 말 해서 좋은데... 지금 그 얘기 들으려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얘기는 자신의 홈피나.. 다른 기타 방법으로 얘기하지 이 귀한 시간 잡아먹으면서 해야겠습니까?

 

".. 야당은 정부와 여당, 권력의 핵심인 대통령을 견제하는.... 반대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제발 견제와 반대를 구분해 주셨으면 좋겠더군요. 견제란 잘못될 때 비판하며 옳은 길로 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지 않나요? 그냥 비난과 반대만 하는 그런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냥 법 잘 지키면 됩니다..... 노대통령, 법 없이는 못사는 사람 아닙니까?"

 

이건 비난이지 대안도 견제도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을 우롱하자는 것입니까? 견제와 반대의 뜻도 모르는 바보로 아십니까?

2007.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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