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수진 첫MC 맡았던 프로그램은? "여자 꼬시다가 안되니까…" 분노
설수진 첫MC 맡았던 프로그램은? "여자 꼬시다가 안되니까…" 분노
  • 승인 2019.05.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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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수진 첫MC/사진=MBN '동치미'
설수진 첫MC/사진=MBN '동치미'

 

'동치미' 설수진이 첫MC를 맡았던 방송 프로그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참으면 병이 된다’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설수진은 "첫 MC를 맡았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로서 신경 쓸 일이 많았다"며 입을 열었다. 

당시 동료 MC는 설수진에게 전화해 “너 내가 좀 많이 가르쳐줘야 할 거 같아 밥이나 먹을까?”라고 했지만 설수진은 당시 연예인과 절대 사귀면 안된다는 엄마의 말을 떠올리며 거절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계속 동료 MC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7개월이 지났고, 프로그램 개편을 맞이하던 시기에 어느날 동료 MC가 생방송 3분 전 갑자기 존댓말을 쓰며 말했다고. 

설수진은 “이런 식으로 공부도 제대로 안 하고 곧 개편인데 계속 할 수 있을거 같아요?”라는 동료 MC의 말에 갑자기 욱하면서 너무 분하고 짜증 나서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며 “언제부터 수진씨라고 하셨어요? 지금 여자 꼬시다가 안되니까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하시네요. 아니 안 하면 될 거 아니에요”라고 눈물을 흘렸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눈이 부은 채 생방송을 시작했던 설수진은 그 후로 3개월간 방송을 더 한 뒤 그 방송국에 3년간 출입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너무 할말을 다 하고 사는것도 안좋구나 라는 생각을 어렸던 나이에 하게 되면서 많이 참고 산다”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설수진 첫MC'가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설수진이 첫MC를 맡았던 방송 프로그램을 알고자 하는 네티즌들이 검색을 한 것으로 보인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