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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차범근 현재적 가치
비공개 조회수 2,908 작성일2017.01.17
친구들은 차범근보고 메시 호날두 급 이라고 하고 전 이니에스타 수아레즈 정도라고 했는데 누가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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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h3****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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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유력 스포츠 저널인 키커지는 1955년부터 매 경기 경기 기록과 더불어 평점 자료를 남겨왔으며, 시즌 전/후반기가 마무리 될 때마다 단 한 시즌도 빼놓지 않고 리그 내 선수들의 클래스 평가를 해왔습니다. 이 클래스 평가는 네 단계로 선수를 구획하여 정해지는데, 월드클래스 레벨/인터내셔널 레벨/내셔널 레벨/주목할만한 선수로 분류됩니다. 보통 월드클래스면 리그 MVP급 정도에 해당하고, 인터내셔널이면 해당 포지션에서 리그 탑 레벨에 속하는 정도죠. 대충 월드클래스인 선수가 1시즌에 2~5명, 인터내셔널인 선수가 1~20명 정도 나오니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실 겁니다.  
여하간, 이 키커지의 자료를 통해 당대의 실정과 차범근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유추할 수 있습니다. 어디 한 번 자료를 볼까요? 
80년대의 선수들 중, 키커지의 시즌 평가에서 월드클래스를 1회 이상 받고, 인터내셔널 이상을 5회 이상 찍은 선수, 혹은 월드클래스를 2회 이상 받은 선수 - 그러니까 정점을 찍은 시기도 있고 지속력도 있었던, 혹은 한 시기를 지배했던 - 가 총 17명 있습니다. 그런데 이 중 골키퍼가 4명이고 필드 플레이어는 13명입니다. 
그리고 잘난 아버지 차범근은 그 안에 들어가고요. 80년대의 대표 필드플레이어 13명 중 1인이라는 것은, 차범근이 80년대 분데스리가 베스트에 선발되어도 무방하다는 이야기와 진배 없습니다.

슈마허(골키퍼) - 월드클래스 6회, 인터내셔널 3회
슈타인(골키퍼) - 월드클래스 1회, 인터내셔널 12회
일그너(골키퍼) - 월드클래스 1회, 인터내셔널 9회
장 마리 파프(골키퍼) - 월드클래스 2회, 인터내셔널 4회
페짜이(센터백) - 월드클래스 2회, 인터내셔널 4회
칼 하인츠 푀르스터(센터백) - 월드클래스 3회, 인터내셔널 6회(해외 이적으로 4시즌 제외)\
칼츠(라이트백) - 월드클래스 3회, 인터내셔널 7회
브리겔(레프트백) - 월드클래스 1회, 인터내셔널 6회(전성기 도중 해외 이적으로 인해 평가에서 제외된 시즌은 3시즌)
브레메(레프트백) - 월드클래스 1회, 인터내셔널 6회(해외 이적으로 2시즌 제외)
마테우스(중미) - 월드클래스 3회, 인터내셔널 15회(해외 이적으로 2시즌 제외)
리트바르스키(공미) - 월드클래스 2회, 인터내셔널 5회
마가트(공미) - 월드클래스 1회, 인터내셔널 5회
시구르빈손(공미) - 월드클래스 1회, 인터내셔널 4회
루메니게(포워드) - 월드클래스 4회, 인터내셔널 5회(해외 이적으로 1시즌 제외)
푈러(포워드) - 월드클래스 2회, 인터내셔널 9회(해외 이적으로 2시즌 제외)
알로프스(포워드) - 월드클래스 1회, 인터내셔널 6회(해외 이적으로 2시즌 제외)
차범근(포워드) - 월드클래스 1회, 인터내셔널 4회

포메이션을 짜 보면

------------루메니게--------푈러------------
----------리트바르스키-----마가트-----------
브리겔------------마테우스--------------칼츠
--------브레메-----페짜이-----푀르스터------
-------------------슈마허-------------------

sub : 시구르빈손, 알로프스, 차범근, 슈타인, 야콥스 등등...
뭐 이 정도 되겠죠.
80년대 초반 5시즌의 포워드 평균 평점입니다. 79-80 시즌부터 83-84 시즌까지. 
1. 칼 하인츠 루메니게 2.306
2. 차범근 2.72
3. 루디 푈러 2.727 - 3시즌 평균
4. 만프레드 벅스뮐러 2.865- 4시즌 평균
5. 라이너 게예 2.886
6. 클라우스 알로프스 2.966
7. 칼 알고베르 2.9925 - 4시즌 평균
8. 프라이드헬름 푼켈 3.012
9. 위르겐 밀렙스키 3.012
즉 정리하자면 차범근 위원이 선수시절 80년대 분데그리가 탑급인건 충분히 맞습니다. 80년대 당시에 분데스리가가 세계 최고리그 중 하나인것도 맞고요 하지만 메시, 호날두, 이니에스타는 2000년대 유럽리그 역대급 선수들 입니다. 피파 월베를 밥먹 듯이 먹는 선수들이죠 ~ 수아레즈 선수와 비교하면 이견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수아레즈 선수가 현재 폼을 2~3년 정도 유지한다면 차범근선수 보다는 확실히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에레디비지에 기록이 리그 수준상 동급으로 비교하기 힘들기에)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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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까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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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날두급은 펠레,마라도나도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는 실력입니다.

수아레즈와 이니에스타급은 축구 역사를 새로 만들 수 있을 만한 실력이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국뽕없이 높게 본다면 이과인,레반도프스키 급이고 낮게 본다면 라카제트, 케인 급이라고 판단합니다.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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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
수아레즈급이 맞죠 그당시에 메날두급은 펠레 게르트 뮐러 정도?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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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후자입니다 메시 호날두는 세계 역사에 남을 역대 최고 선수들이고 차범근 선수가 뛰어났다고는 해도 절대 그정도는 아닙니다 

실제로 차범근 선수가 은퇴하고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칼하인츠 루메니게나 브라이트너같은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게 아쉽다고 말했었고요(칼 하인츠 루메니게는 발롱도르 2회 수상한 역대급 포워드 뽑힐때 거론되기도 하는 엄청난 공격수고 브라이트너는 발롱도르 2위에 선정됬었고 루메니게와 영혼의 파트너로 꼽혔던 선수로 둘다 메시 , 호날두정도로 평가받지는 않지만 한때 세계 최고였던 선수들) 

-http://sportalkorea.mt.co.kr/news/view_column.php?gisa_uniq=2013091719053713 여기에 차붐이한 인터뷰 내용이 있고요

차범근 선수가 분데스리가 베스트 11 2번 수상한 분데스리가 탑급 선수였던건 분명하나 메시나 호날두는 엄연히 한때 세계 최고였던 수준이 아니라 축구 역사를 뽑을때 꼽히는 역대급 선수고 차붐이 그정도 경지는 아닌것 같습니다 저기서 차붐이 자신이 직접 윗급이라고 평가한 루메니게 , 브라이트너 급은 수아레즈와 이니에스타가 비벼볼 수 있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이니에스타야 스페인 역대최고수준 미드필더 자리에 있는 선수고 발롱도르 2위 , 그리고 메이저 대회 3연패까지 전혀 꿇릴게 없죠 , 수아레즈는 일단 지금 폼 2년 이상만 유지한다면 충분히 저정도 급에 놓을수 있다고 보고요 전 그래서 차붐을 맨유의 루니정도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꾸준하게 팀에 기여하고 리그에서도 탑급으로 오랫동안 인정받았던 선수니까요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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