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전 미국 대통령. /사진=미국 USA투데이 캡처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사진=미국 USA투데이 캡처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숨진 경찰관 추모식에 참석해 춤을 추는 등의 행동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모튼 H. 메이어슨 심포니 센터’에서 저격범 조준사격으로 숨진 경관 5명의 추모식에 참석해 춤을 추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여 구설수에 올랐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이 참석한 추모식에 참석해 숨진 경찰관들을 추모하는 연설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엄숙한 추모식 분위기 와중에 추모곡을 합창하는 순서가 되자 발과 몸을 들썩이며 흥겹게 춤을 추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부시의 행동에 곁에 있던 아내 로라 부시와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도 당황한 모습이었다. 영상이 보도된 후 미국 현지에선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러한 행동에 대해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7일 댈러스에서는 최근 루이지애나와 미네소타에서 잇따라 발생한 백인 경찰의 흑인 총격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벌어지던 도중 군인 출신의 흑인남성이 경찰관을 조준사격해 5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