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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이라크전쟁이 부시 대통령이 자기합리화 한 결과인가요??
비공개 조회수 2,053 작성일2015.03.25
저는 이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부시대통령이 뭘 자기합리화했다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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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아랍어, 중동, 이슬람 답변을 주로 달고 있는 swstika3입니다.

 

참고로 전 아랍어를 전공했으며 15년 이상 아랍 중동 13개국에서 거주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라크 경험도 해 보았습니다.)

 

@. 저는 이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부시대통령이 뭘 자기합리화했다는건가요

     -> 질문자님도 아시다시피 걸프전은 1차 2차로 구분이 됩니다. 공교롭게도 1차는 아버지 부시 대통령이

         2차는 그의 아들 부시 대통령이 수행을 했었습니다.

         1차 걸프전의 경우 부시 대통령과 연합국이 당시 사담 후세인이 이전에는 이라크 영토지역이었던

         쿠웨이트를 유전 확보를 위해 점령을 했으나(이 때문에 아직까지도 쿠웨이트는 이라크에 유린당한

         '국토 재건 사업'을 수행 중에 있습니다.) 미국과 연합국이 '침공 행위'라는 이라크에 대한 대의명분

        을 갖고 수행했던 전쟁이었고 결국 사막의 방패다 사막의 폭풍이다(당시 A-10 폭격기의 열화 우라늄

        탄의 사용으로 인한 방사능 문제 등, 아니면 현재는 보편화되었지만 전세계인들이 전투 장면을 실시간

        오락 게임 보듯이 볼 수 있다는 등의 이슈들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하여 결국 쿠웨이트가 수복되고

        이라크는 순니파 사담 후세인 정권이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게 됩니다.

        그런데 질문자님의 질문에 대한 본격적인 답변은 2006년 2차 걸프전 침공 때입니다.

        당시는 현재 없는 것으로 판명된 '이라크의 대량 학살 무기(그들이 화학 무기로 쿠르드인들이나

        이라크 국민의 다수를 차지하고 현재는 정권을 얻은 쉬아파 세력을 학살한 것은 사실이나)' 폐기를

       명분으로 사담 후세인을 제거하고 이라크에 '미국식 민주주의'를 정착시킨다는 구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쿠르드 지역에도 유전이 어마어마하게 나왔었고 이는 미국의 에너지 안보 및 확보 정책으로

       치뤄진 더러운 전쟁이었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결국 그의 세력들은 정예인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가 미군과 바그다드에서 시가전을 벌일 것이라는

       당시 외신의 기대와 달리 너무 쉽게 함락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특수부대에 의해 그의 장남과 차남인 쿠사이, 우다이가 죽게 되고 사담 후세인은

      이후에 체포되어 교수형으로 삶을 마감하게 됩니다.

      국제 정치 사회에서는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약육강식의 세계이며, 미국 또한 사담 후세인을

      제거함으로서 중동의 반미강성 4대 국가였던 이란(현재는 핵협상 타결 중),  시리아(내전 중),

       리비아(미국의 CIA 암살 명단에 자신이 포함되어 있어 이에 두려워 하고 미국의 입맛대로 했다

       결국 민중에 의해 처참한 최후를 맞이한 카다피), 이라크(사담 후세인은 순니파 정권이었고

       1979년 이란의 호메이니 옹이 주도한 이슬람 혁명으로 친미성향인 팔레비 왕권이 무너지자

       이에 중동 안보 공백을 메꾸기 위해 미국은 사담 후세인을 지원했음)인데 한 축을 무너뜨리고

       자원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이라크에 마련해 둔 격이 된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미국의 검은 뱃속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이라크의 화학무기 폐기'를 명분으로

       이라크를 침공했지만 민간 사설용병업체인 블랙워터스의 이라크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사살

      , 테러로 죽어나가는 미군 장병 등으로 인해 나중에 미군은 철수를 하고 현재는 군사 고문단 식

      혹은 현재 이라크 티크리트와 모술 지역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IS 격퇴를 위해 일부 특수부대를

      파견한 상황입니다.

       또한 이들이 정책적으로 2차 중동전을 자기합리화 한 것은 당시 부시 대통령을 보위한 미국

       초보수파인 '네오콘'이 이라크에 대한 대 중동 정책을 수립합니다.

       그건 현지에서 미군정의 역할을 하는 CPA란 기구를 설립하고 나서 '미국식 제도를 이라크

       신정부에 도입하면 미국 처럼 잘 될 것이다'란 내용을 골자로 정책을 수행하였으나

       현재까지도 잦은 테러 및 반대로 인해 그들의 대중동 정책은 실패하였으며 향후 대중동

       전략 및 정책을 수정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따라서 부시 행정부가 2차 이라크 전에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에너지 안보 측면과

       정책적으로 이라크의 배후에 있기 위한 측면으로 자신들을 합리화시켰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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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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