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U-20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타히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세네갈의 아마두 사냐. /사진=로이터
24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U-20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타히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세네갈의 아마두 사냐. /사진=로이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세네갈의 아마두 사냐는 역대 대회 최단시간 득점과 함께 세 골을 넣으며 최고의 출발을 보였다.
세네갈은 24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히티와의 A조 1차전에서 사냐의 해트트릭 활약으로 3-0 대승을 거뒀다.

사냐는 경기 시작 9.6초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감각적인 터치 이후 왼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타히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9.6초 골은 역대 대회 최단시간 득점이다. 이후 사냐는 전반 29분과 후반 5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개막전을 해트트릭으로 장식했다.


일본은 폴란드 비드고슈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B조 1차전에서 에콰도르와 1-1로 비겼다.

일본은 전반 막판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골키퍼가 쳐낸 공이 다가와 교스케의 얼굴에 맞으며 자책골로 이어져 0-1 리드를 내줬다. 이후 후반 8분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에콰도르 호르단 레사발라의 실축으로 추가점은 내주지 않았다.

이후 반격에 나선 일본은 후반 23분 에콰도르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흐른 볼을 야마다 고타가 동점골로 연결해 1차전을 1-1로 마쳤다.


개최국 폴란드는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A조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0-2 완패를 당했다.

전반적으로 경기의 흐름을 이끌어간 콜롬비아는 전반 23분 이반 안굴로의 골로 먼저 앞서갔다. 여기에 후반 추가시간 루이스 산도의 골까지 나오면서 경기는 콜롬비아의 2-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대회 3위에 올랐던 이탈리아는 폴란드 그디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1차전에서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를 2-1로 격파했다.

이탈리아는 전반 3분 다비데 프라테시의 왼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멕시코의 로베르토 데 라 로사에 동점골을 내줬으나 이후 후반 22분 루카 라니에리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넣었고, 이탈리아는 승점 3점을 획득하며 B조 1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