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연인' 정은지 '고추' 나올 수 있을까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4.07.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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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트로트의 연인'의 정은지 /사진제공=제이에스픽쳐스


정은지의 '고추'는 나올 수 있을까.

다소 민망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고추'는 정은지가 주연을 맡은 KBS 2TV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극본 오선형, 강윤경 연출 이재상, 이은진 제작 제이에스픽쳐스)에 등장하는 노래다.


극중 최춘희(정은지 분)의 엄마는 트로트 가수를 꿈꾸다 앨범을 한 장 내고 일찍 세상을 떠났는데, 그 앨범 중에 들어있는 노래가 바로 이 '고추'다.

지난 2009년 트로트 가수 유지나가 발표한 노래로, 힘든 인생살이가 고추보다 맵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노래는 지난 6월 23일 '트로트의 연인' 첫 회부터 극중 최춘희가 부르면서 점차 시청자들의 귀에 익숙해지고 있다. 쉬운 멜로디와 반복적인 가사로 나름 중독성이 있는 노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6월 30일 3회 방송 때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정은지 고추'가 오를 정도로 서서히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정은지가 부른 '고추'는 드라마 외에서는 아직 들을 수 없다. 음원으로 발매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곡인 정미송의 '고추'는 멜론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다운 받을 수 있는 것과 차이를 이룬다.

여주인공이 트로트 가수로 성공한다는 '트로트의 연인'의 전체 극 줄기를 고려하면 서서히 주목을 받고 있는 '고추'를 정은지가 부를 경우 드라마 흥행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이 경우 드라마와 '고추'의 동반 인기 상승도 노릴 수도 있다.

정은지의 '고추'는 그러면 언제쯤 들을 있을까. 정은지 소속사 관계자는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에이큐브 관계자는 1일 스타뉴스에 "정은지가 소속된 에이핑크의 이미지를 아무래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고추' 음원을 녹음, 발매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애타는 것은 드라마 전체의 흥행을 생각해야하는 제작사. 제작사 관계자는 "정은지의 '고추'가 나올 경우 드라마 흥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게 사실"이라며 "정은지의 '고추'가 나올 수 있도록 정은지 측과 협의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로트의 연인'은 1일 시청률 6.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전회(6월 24일)보다 0.7%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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