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질문 [내공 최대] 하근찬의 수난 이대 독후감 쓰기
tgs0**** 조회수 17,514 작성일2009.08.16

내공 50

 

   ( 100할려는데 안되내요. ㅇㅅㅇ)

 

 

하근찬의 수난 이대 독후감 원고지로 1편 될만큼 적어주세요

 

그냥 줄거리를 써주시면 됩니다..

 

(간단하게)

 

 

 

 

ㅄ 같은짓하면 신고감

  [ ex)내공 냠냠 , 광고글 등]

프로필 사진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9 개 답변
1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ethn****
수호신
세계사 24위, 한국사 70위, 사회학 14위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수난이대 .

하근찬의[수난이대]는 1957년[한국일보]신춘 문예에 당선하여 본격적인 문단 등단의 계기가 된 작품으로 1972년 단편집으로 간행되었다.

이 작품은 전지적 작가 시점이 주를 이루면서 다양한 시점들이 혼요되어 나타나고 있으며,그러한 기법을 통해서 주제 표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설의 다양성을 획득하고 있다.또 구성 면에서도 독특한 방식으로 이중적 구성을 보이고 있다.시간적으로는 과와 현재의 시간을 상호 교차시키는 회상 또는 연상의 기법을 적절히 구사하였고,사건 면에서도 제목에서 나타나듯이 두 개의 다른 사건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즉 아버지 박만도는 일제 시대에 징용으로 끌려가서 두 팔을 잃고,아들 진수는 6.25사변에서 한쪽 다리를 잃은 역사적 비극을 서로의 화합을 통해서 극복해 나가는 구성을 보인다.

하근찬의 작품 세계는 처음에는 농촌을 소재로 형성되었다.그의 농촌은 폐쇄된 자연이 아니고,한국의 역사적 상황이 연관된 현실이라는 점에서 문단의 인정을 받기 시작하였다.실존주의의 영향과 전후파적 취향이 영향을 미치던 1950년대 후 반기에 소설영역에도 지적 허영과 관념적 난삽이 적지않게 성행하였다.이러한 시대에 가난한 시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고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획기적이었다.작가 하근찬은[수난 이대]를 통하여 삶의 솔직한 인정.역사적 수난의 아픔,그 아픔을 이기고 일어서는 삶에의 강한 집념 등을 일깨우고 있다.

이런 특징을 잘 드러낸[수난이대]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아들 진수가 돌아온다는 기쁨에 박만도는 설레는 마음으로 일찍이 역으로 향한다.오른쪽 팔만을 흔들며 왼쪽 소매는 항상 왼쪽 조끼 주머니에 꽂힌 채였고 소맷자락 속에는 아무것도 든 것이 없었다.아들 진수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주려고 곰곰히 생각하다가 고등어 한 손을 사들고 대합실로 들어가 아들이 올 차를 기다린다.박만도는 바로 이 대합실을 통해서 십이삼 년 전에 일제에 의해 강제로 징용에 끌려가던 옛일을 회상한다.

난생 처음 바다를 보고,며칠씩이나 배를 타고 주먹밥 두 덩어리로 하루의 허기를 채우면서 어느 섬에 도착하여 숨막히는 무더위와 강제 노동에 시달려다 했다.험난한 산고 산 틈바구니에다 비행장을 다듬어내고 산허리에 굴을 파서 비행기와 모든 시설을 연합군의 공습에 대비해서 숨기기 위한 힘든 작업이었다.

공습이 있을 때는 땅바닥에 엎드리어 피하곤 하였다.그때만이라도 작업을 쉴 수가 있어서 은근히 공습이 있기를 바라기도 하였다.어떤 때는 공습 경보가 울리기도 전에 연합군 비행기 들이 산등성이를 넘어 달려들 때도 있었는데,그런 때가 가장 위험하고 휴식 시간도 갖지 못해서 손해를 보는 때이기도 하였다.박만도가 오른팔을 잃은 것도 바로 그런 때였다.다이나마이트를 장치하고 성냥불로 점화를 끝내고 굴 밖으로 뛰어나가려는 순간,공습이 시작되었다.만도는 그만 굴 바닥에 엎드릴 수밖에 없었고'꽝'소리에 정신을 잃고 깨었을 때는 팔뚝 하나를 잃은 뒤였다.

'꾀액'하는 기차 소리에 현실로 돌아온 만도는 고등어를 집어들고 울렁거리는 마음으로 대합실 밖으로 뛰쳐나가 아들 진수를 찾았으나 보이지 않았다.그때 등뒤에서'아버지'하는 소리에 돌아본 만도는 그만 입을 벌리고 만다.옛날의 진수가 아니었다.양쪽 겨드랑이에 지팡이를 끼고 한쪽 바지가랑이가 펄럭이는 진수의 모습에 만도는 훌쩍 물코를 들이마시고,진수도 입술에 흘러내리는 짭잘한 것을 혀끝으로 핥아냈다.두 사람은 울분과 슬픔을 달래며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향하는 길에 외나무 다리에 이르자 성한 아버지는 아들을 업고,팔이 성한 아들은 고등어 묶음을 들고 다리를 건넘으로써 서먹함에서 벗어나 부자간의 따뜻한 정과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할 이유를 확인하고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일깨운다.

이 작품은 부자가 겪은 수난을 통해서 우리 민족의 수난과 역사의 비극을 드러내고 있다.그러나 역사가 주는 고통과 피해를 확인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팔과 다리를 잃은 두 부자가 역할 분담으로 현실을 극복하는 가능성을 보임으로써 자신들에게 닥친 비극에 떳떳이 맞서 역사의 시련 극복이라는 주제를 잘 표현하고 있다.그리고 참담한 비극을 상징과 암시라는 기법을 사용하여 치밀하고도 완벽한 구성을 이루어 층 돋보이는 작품이다.

2009.08.16.

  • 채택

    지식인 채택 답변입니다.

  • 출처

    gulnara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
2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qkek****
시민
본인 입력 포함 정보

수난이대ㅡ하근찬

 

 

★줄거리

 

'박만도'는 삼대 독자인 아들 '진수'가 돌아온다는 통지를 받고 마음이 들떠서 일찌감치 정거장으로 나간다. 그런데 그는 불안한 마음을 떨쳐 버리지 못한다. 병원에서 퇴원하는 길이라 하니 많이 다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다. 그는 팔이 없어서 늘 주머니에 한쪽 소맷자락을 꽂고 다닌다. 아들의 귀향 생각에 휩싸여 시간이 빨리 가기를 기다린다. 외나무다리를 건너면서, 언젠가 술에 취해 물에 빠져 옷을 널어 말리면서 사람들이 지나가면 물 속으로 들어가 얼굴만 내놓던 일을 생각한다. 정거장 가는 길에 '진수'에게 주려고 고등어 두 마리를 산다.

정거장에서 기다리는 동안 '만도'는 과거의 일을 회상한다. 일제 강제 징용에 의해 남양의 어떤 섬에 끌려갔었다. 비행장을 닦는 일에 동원되었는데, 굴을 파려고 산허리에 다이너마이트를 장치하여 불을 당기고 나서려는 순간 연합군의 공습이 시작되었다. 당황한 그는 다이너마이트를 장치했던 굴로 들어가 엎드렸다가 팔을 잃었다.

기차가 도착하고 사람들이 내리기 시작하는데도 아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만도'는 초조해진다. "아부지" 하고 부르는 소리에 뒤로 돌아선 '만도'는 다리를 하나 잃은 채 목발을 짚고 서 있는 아들을 보고 눈앞이 아찔해진다. '만도'는 분노를 씹으며 뒤도 안 돌아보고 걸어가다가 주막에 이르러 어찌할 수 없는 부정(父情)을 나타낸다. 술기운이 돈 '만도'는 '진수'에게 자초지종을 묻는다. 수류탄에 그렇게 된 것을 알게 되고, 이런 모습으로 어떻게 살겠냐는 아들의 하소연에 아들을 위로한다.

외나무다리에 이르러 '만도'는 머뭇거리는 '진수'에게 등에 업히라고 한다. '진수'는 지팡이와 고등어를 각각 한 손에 들고 아버지의 등에 슬그머니 업힌다. '만도'는 용케 몸을 가누며 조심조심 걸어간다. 눈앞에 우뚝 솟은 '용머리재'가 이 광경을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다.

 

 

★등장인물

 

* 박만도: 아버지. 일제 시대 징용으로 끌려가 한쪽 팔을 잃었다. 수난의 아픔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있는 긍정적·낙천적 인물.

* 진수: 아들. 6·25 전쟁에 참전하여 상이군인이 되어 귀향. 고난을 감수하며 살아가려는 의지가 보이는 인물.

 

 

★핵심정리

 

* 갈래: 단편 소설, 전후 소설, 본격 소설, 가족사 소설.

* 배경: 시대 - 일제 치하, 6·25 전후 /

               공간 - 경상도의 작은 마을

* 시점: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과 작가 관찰자 시점의 혼재.

* 성격: 토속적, 의지적, 비극적, 비극적 감정의 해학적 처리.

* 문체: 간결·명료한 문장, 사투리 사용

* 구성: 단순 구성, 입체적 구성(과거와 현대사의 역전), 두 개의 에피소드의 병렬식 구성

              (박만도와 박진수의 수난사)

* 주제: 가족애를 바탕으로 한 수난 극복의 의지. 민족적 비극과 그 극복의지.

 

 

★구성

 

* 발단: 6.25 전쟁 후 아들의 귀향.  

* 전개: 아버지 박만도는 한 팔을 잃은 자신의 과거를 회상함.

* 위기: 불구가 된 아들을 본 아버지의 분노.

* 절정: 외나무다리에서 아버지가 아들을 업고 건넌다.

* 결말: 용머리재가 부자(父子)를 내려다 봄.

2009.08.16.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
8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탈퇴한 사용자 답변

아버지는  비행기 폭격을 팔을 하나 잃고  아들은 수류탄  파편에 다리를 맞아서 다리를 잃습니다.

2009.08.24.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
10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klmk****
시민
본인 입력 포함 정보
필독서라고 지정되어 읽게 된  이 작품은 짧지도 더 이상 길지도 않게 딱 이만큼의 분량으로 어떻게 그 많은 뜻을 실을 수 있었는지 작가의 재주에 탄복할 뿐이다.
책을 읽으면서 항상 작가들의 글 솜씨에 휘둘려 수많은 세계를 왔다갔다하곤 했었는데 내가 경험할 수도 없고 경험하지도 못한 또 한 세계를 난 방금 다녀왔다.
수난이대 제목 그대로 아버지와 아들. 2대에 걸친 수난 이야기다.
일본 식민지 시절 징용으로 끌려가 사고로 팔이 잘려 나간 아버지, 그 고통을 고스란히 물려 6.25전쟁으로 아들마저 다리가 잘려 나간다.
이야기는 팔이 잘린 아버지가 다리를 잃고 집으로 돌아오는 아들을 그 사실도 모른 채 역으로 마중 나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굳이 많은 문구를 쓰지 않고도 그 동안 팔이 잘린 채 살아온 고통, 부상자로 돌아온 아들을 맞는 고통, 그 내면의 세계가 너무나 짙게 묘사되어 있다.
울고불고 절규하지 않으면서 애써 마른 코만 풀어대며 탁배기 한잔 걸쭉하게 걸치고 쓸쓸히 아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고 있는 정경이 정말 내 가슴을 아프게 저며오는 고통을 준다. 어떻게 이렇게 이런 아픔을 줄 수 있을까?
우린 이들의 이후의 삶도 앎직하다. 아버지는 자기의 절망적인 삶을 아들과 똑같이 걸어가야 하는 것에 얼마나 큰 비통함을 느꼈을까?
우리의 옛날 아버지는 자식의 사랑도 즐거움도 표현하지 않은 채 침묵으로 살았다.
그 속내에는 아주 아주 커다란 사랑이 있었으면서도 표현하는 것을 도리어 가볍게 생각해 왔다.
그 무한한 사랑이 고통을 이기는 힘도 키워 왔나보다.
아들을 업고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아버지는 아주 믿음직스러운 등짝을 가졌다.
아버지는 다리가 되고 아들은 팔이 되어 고단한 세상을 살아갈 것이다

2009.08.29.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
3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해피티켓01072709955
시민
본인 입력 포함 정보
필독서라고 지정되어 읽게 된  이 작품은 짧지도 더 이상 길지도 않게 딱 이만큼의 분량으로 어떻게 그 많은 뜻을 실을 수 있었는지 작가의 재주에 탄복할 뿐이다.

책을 읽으면서 항상 작가들의 글 솜씨에 휘둘려 수많은 세계를 왔다갔다하곤 했었는데 내가 경험할 수도 없고 경험하지도 못한 또 한 세계를 난 방금 다녀왔다.

수난이대 제목 그대로 아버지와 아들. 2대에 걸친 수난 이야기다.

일본 식민지 시절 징용으로 끌려가 사고로 팔이 잘려 나간 아버지, 그 고통을 고스란히 물려 6.25전쟁으로 아들마저 다리가 잘려 나간다.

이야기는 팔이 잘린 아버지가 다리를 잃고 집으로 돌아오는 아들을 그 사실도 모른 채 역으로 마중 나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굳이 많은 문구를 쓰지 않고도 그 동안 팔이 잘린 채 살아온 고통, 부상자로 돌아온 아들을 맞는 고통, 그 내면의 세계가 너무나 짙게 묘사되어 있다.

울고불고 절규하지 않으면서 애써 마른 코만 풀어대며 탁배기 한잔 걸쭉하게 걸치고 쓸쓸히 아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고 있는 정경이 정말 내 가슴을 아프게 저며오는 고통을 준다. 어떻게 이렇게 이런 아픔을 줄 수 있을까?

우린 이들의 이후의 삶도 앎직하다. 아버지는 자기의 절망적인 삶을 아들과 똑같이 걸어가야 하는 것에 얼마나 큰 비통함을 느꼈을까?

우리의 옛날 아버지는 자식의 사랑도 즐거움도 표현하지 않은 채 침묵으로 살았다.

그 속내에는 아주 아주 커다란 사랑이 있었으면서도 표현하는 것을 도리어 가볍게 생각해 왔다.

그 무한한 사랑이 고통을 이기는 힘도 키워 왔나보다.

아들을 업고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아버지는 아주 믿음직스러운 등짝을 가졌다.

아버지는 다리가 되고 아들은 팔이 되어 고단한 세상을 살아갈 것이다

2009.08.18.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