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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하근찬 <수난이대>, 김유정 <봄봄> , 채만식 <치숙>줄거리
뿌잉뿌잉귀요미 조회수 27,883 작성일2008.08.24

하근찬 <수난이대>, 김유정 <봄봄> , 채만식 <치숙>

줄거리좀 써주세요

 

줄거리이해할수있게 ...

 

내공냠냠,관련없는예기 등 이상한것들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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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근찬<수난이대>

'박만도'는 삼대 독자인 아들 '진수'가 돌아온다는

통지를 받고 마음이 들떠서 일찌감치 정거장으로 나간다.

그런데 그는 불안한 마음을 떨쳐 버리지 못한다.

병원에서 퇴원하는 길이라 하니 많이 다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다.

그는 팔이 없어서 늘 주머니에 한쪽 소맷자락을 꽂고 다닌다.

아들의 귀향 생각에 휩싸여 시간이 빨리 가기를 기다린다.

외나무다리를 건너면서,

언젠가 술에 취해 물에 빠져 옷을 널어 말리면서 사람들이

지나가면 물 속으로 들어가 얼굴만 내놓던 일을 생각한다.

 정거장 가는 길에 '진수'에게 주려고 고등어 두 마리를 산다.

정거장에서 기다리는 동안 '만도'는 과거의 일을 회상한다.

일제 강제 징용에 의해 남양의 어떤 섬에 끌려갔었다.

비행장을 닦는 일에 동원되었는데,

굴을 파려고 산허리에 다이너마이트를 장치하여 불을 당기고

나서려는 순간 연합군의 공습이 시작되었다.

당황한 그는 다이너마이트를 장치했던 굴로 들어가 엎드렸다가

팔을 잃었다.

기차가 도착하고 사람들이 내리기 시작하는데도

아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만도'는 초조해진다.

"아부지" 하고 부르는 소리에 뒤로 돌아선 '만도'는

다리를 하나 잃은 채 목발을 짚고 서 있는 아들을 보고 눈앞이 아찔해진다.

'만도'는 분노를 씹으며 뒤도 안 돌아보고 걸어가다가

주막에 이르러 어찌할 수 없는 부정(父情)을 나타낸다.

술기운이 돈 '만도'는 '진수'에게 자초지종을 묻는다.

수류탄에 그렇게 된 것을 알게 되고,

이런 모습으로 어떻게 살겠냐는 아들의 하소연에 아들을 위로한다.

외나무다리에 이르러 '만도'는 머뭇거리는 '진수'에게 등에 업히라고 한다.

'진수'는 지팡이와 고등어를 각각 한 손에 들고 아버지의 등에 슬그머니 업힌다. '만도'는 용케 몸을 가누며 조심조심 걸어간다.

눈앞에 우뚝 솟은 '용머리재'가 이 광경을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다.

봄봄 줄거리


작중 화자이자 주인공인 '나'는 점순이와 혼인시켜 준다는 주인의 말만 믿고
3년 7개월을 사경 한 푼 안 받고 머슴살이를 하고 있다.
주인인 봉필에게 딸의 나이가 찾으니 성례를 시켜 달라고 하면,
그는 점순이의 키가 미처 자라지 않아서 성례를 시켜 줄 수 없다고 한다.
사실 내 아내가 될 점순이는 열여섯 살인데도 키가 너무 작다.

어제 화전밭을 갈 때 점순이는 밤낮 일만 할 것이냐고 따졌다.
나는 아프다는 핑계를 대며 일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가 오히려 장인에게
뺨을 맞게 된다.
나는 장인을 구장 댁으로 끌고 가 혼인 문제에 대해 해결을 보려고 한다.
구장은 빨리 성례를 시켜 주라고 하지만 장인은 점순이가
덜 컸다는 핑계를 또 한 번 내세운다.

그 날 밤, 뭉태에게서 내가 주인의 세 번째 데릴사윗감이며,
재작년 가을에 시집 간, 주읜의 맏딸이 머슴 대신 데릴사위를 열 명이나
갈아치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내 될 점순에게 바보란 말을 들은 '나'는 일터로 나가다 말고
멍석 위에 드러눕는다.
이를 본 장인은 징역을 보내겠다고 겁을 주지만,
징역 가는 것이 바보란 말을 듣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 '나'는 그저 말대꾸만 한다.

화가 난 장인은 지게막대기로 '나'의 손과 발을 마구 때린다.
점순이가 보고 있음을 의식한 '나'는 장인의 수염을 잡아챘다.
바짝 약이 오른 장인이 나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졌고 내가 거진 까무러치자
장인은 나의 바짓가랑이를 놓아 주었다.

내가 엉금엉금 기어가서 다시 장인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지자
장인은 점순을 불렀고, 내게 달려들어 귀를 잡아당기며 우는 점순이를 보면서,
'나'는 그녀의 알 수 없는 태도에 넋을 잃는다.

 

 

채만식 <치숙>

‘아저씨'는 일본에 가서 대학에도 다녔고 나이가 서른셋이나 되지만, '나'가 보기에는 도무지 철이 들지 않아서 딱하기만 할 뿐이다. 착한 아주머니를 친가로 쫓아 보내고 대학입네 하고 다니다가 신교육을 받았다는 여자와 살림을 차리고 무슨 사회주의 운동인지를 하다가 감옥살이 5년 만에 풀려 났을 때, '아저씨'는 이미 피를 토하는 폐병 환자가 된다. 식모살이로 돈 100원을 모아 이제 좀 편히 살아보려던 참이었던 아주머니는 그 아무짝에도 쓸모 없게 된 '아저씨'를 데려가 할 짓 못할 짓 다 해서 정성껏 구완하여 이제 병도 어지간히 나아가지만, 정작 '아저씨'는 자리에서 일어나면 또 사회주의 운동을 하겠다고 말한다. '나'가 보기에, 경제학을 공부했다면서 이제는 정신을 차리고 돈을 벌어서 아주머니에게 은혜를 갚을 생각은 않고, 남의 재산 뺏어다 나누어 먹자는 불한당질을 또 하겠다니 분명 헛공부한 게 틀림없다. '나'가 친정살이하던 아주머니 손에 자라서 그 은공으로 딱하게 여겨 정신 좀 차리라고 당부를 해도 '아저씨'는 도무지 막무가내다. 일본인 주인의 눈에 들어 일본 여자에게 장가들어 잘 살겠다는 '나'를 도리어 딱하다고 한다. 그러니 '나'가 보기에 '아저씨'는 도통 세상 물정도 모르는, 참 한심한 사람이 아닐 수 없다.

 

200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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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지식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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