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건국.교육 이념으로 인간세상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뜻입니다.

건국신화인 단군신화에 의하면, 천신인 환웅이 이 땅에 내려와 시조 단군을 낳고 나라를 열게 된 이념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 는 것이었는데, 이 경우 <인간> 은 < 사람들이 사는 세상> 을 뜻합니다.

《삼국유사》《제왕운기》등의 기록을 종합해보면, 단군은 고조선이라는 나라를 통해 홍익인간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나아가 전세계 인류의 공명을 이루고자 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행 한국의 교육이념으로 홍익인간이 설정된 것은 8.15 후 개최된 교육심의회에서였습니다. 그 뒤 1949년 12월 31일 법률 제 86호로 제정.공포된 교육법 제 1조에 교육의 근본이념을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구유하게 하여, 민주국가 발전에 봉사하며 인류공영의 이상 실현에 기여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라고 천명함으로써 한국의 교육이념을 대표하였습니다. 즉 홍익인간은 단군 이래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한국 정치.교육의 최고 이념으로, 한국 민족정신의 핵심을 요약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