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읽던중 열받아서 올립니다

어떤분이 올린 답변을 대충 요약한것입 니다. "원래 진지한 면이 어느정도 있는 프로그램이었고, 임수정씨가 약해서 부상을 입은것이다. 하지만 사과를 하지 않은것은 일본방송측에 문제가 있다" 뭐 대충 이런내용이었습니다. 스크롤 조금만 움직이시면 바로 눈에띌만한 그런 답변입니다.

답변 내용을 읽던 중에 눈에 띄는 문장이 하나 있었습니다.
<지네 나라 선수한테도 안봐주면서 막 하는 방송인데 다른나라 (그것도 한국) 에서 온 선수한테 봐줄리가 있나요?>
저런 말씀을 하신것보면 작성자분께서는 본인 집에 초대받아 온 손님에게 설거지랑 집안일도 시키시나봅니다? 더군다나 예능프로 또한 방송매체를 통한 공식석상인데 말입니다. 일본거주 8년차라 잘 모르실수도 있습니다만, 다른 나라의 토크쇼, 방송프로그램 등을 보면 외부에서 초청해온 게스트에게는 모두 최소한의 배려는 해가며 방송을 진행하고, 이게 정상적인 방송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는 공통적인 모습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과격한 면이 있는 프로그램이라도 제작진은 섭외할 때 출연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책임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다른 나라에서 섭외해오는 만큼 자신들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수도 있다는것은 충분히 고려해볼 수도 있는 사항입니다. 본인께선 일본에 8년째 거주중이시고, 그 프로를 자주 봐왔기 때문에 잘 아실수도 있겠습니다만, 임수정씨는 그렇지가 않죠.
프로그램 특성상의 위험성은 임수정씨 본인 또한 감수해야 하는건 맞지만 사전에 충분한 안내를 해주지않은 제작진 측에 더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 촬영도중 출연자가 다칠 위험성이 조금이라도 있을 시에는 섭외 전 충분한 안내를 해주는게 제작진의 책임이죠. 출연료만주고 찍는다고 다가 아닙니다.

그리고 어떤 예능이 촬영도중에 전치4 주~8주 판정을 받을정도로 심하게 다칠 수가있나요;
아무리 한일양국관의 사이가 안좋다 하여도, 적어도 방송인으로써 최소한의 예우는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수정씨가 자신의 컨디션을 감안하여 출연여부를 잘 결정하지 못한 것에 책임이 있다는 듯이 말씀하셨는데, 임수정씨는 제작진으로부터 "예능이니까 가볍게 화려한 개인기 몇개만 보여달라"는식으로 충분한 안내를 받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작성자분께서는 외국여행다니다가 갱단 에게 폭행당한분께 가서 "원래 여기는 이런 곳인데, 그 점을 감안하시지 그러셨어요" 혹은 "그쪽이 너무 약해서 갱단한테 폭행당하셨으니, 힘이 약한 그쪽을 탓하세요" 라고 하시며

연평도 주민분들께 찾아가서 "여기가 원 래 북한이랑 근접한 곳이라 위험한데, 잘 모르셨나봐요."라고 하는게 평등한 관점에 서 바라보는거라고 생각하시나봅니다.

작성자분처럼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다 양한 관점에서 사건을 관찰하고자 하는 신념을 가진분들로인해 교학사 역사교과서같은 책이 나오는거죠.

꼭 사과하지 않은것만이 잘못은 아니라는겁니다.
'현재는 활동 중이 아니지만 격투기 경력이 꽤 되는 남성 출연자들'을 데려다가 '격투기 아마추어 개그맨들 출연'으로 바꿔놓고 가벼운 예능인것마냥 섭외해온 외국 여성 출연자에게 보호장비 하나 없이 진지한 시합을 붙여놓는 일본 방송측의 태도에도 문제가 상당히 있다고 봅니다.

인터넷과 SNS로 다시한번 화두에 오른 문제이고, 몇몇 네티즌들에 의해 편집된 영상은 일본에 대한 악감정을 불러일으키는것이 목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작성자분께서는 중립적인 자세로 다시 판단하라는 식으로 말씀하셨지만서도 너무 일본 방송측을 옹호하는 입장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성자분께서는 오랜 일본생활 탓인지 너무 일본 시청자로서의 입장에만 편향되어서 생각하셨기 때문에 그런 답변을 하신것 같습니다만, 좀더 중립적으로 본다면 그 생각 또한 달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즘은 아주 극단적인 갈등 상황이 아니고서야, "100% 어느 한 쪽의 잘못이다."와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작성자분 말씀대로 충분한 생각을 하지 않은채 출연결정을 하신 임수정씨도 책임이 있습니다. 하지만, 부상으로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여성 출연자를 상대로 남자 세명이 덤비는 식의 프로그램 진행방식과 상대 개그맨 출연자들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최소한의 보호장비를 갖추게 해주었더라면 심한 부상은 피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식으로 의견에 태클거는 행동이 예의에 어긋나고 죄송하지만,
'원래 좀 과격한 프로그램이므로 섭외를 제안받은 임수정씨가 그 점을 고려하지 못한 것에 거의 대부분의 책임이 있고, 일본 방송측에는 사과하지 않았다는 잘못밖에 없다.'라는식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어 긴 글 적어봅니다.

솔직히 임수정씨가 너무 약했다는건 부정할 수가 없음.

 

다름이 아니라 한.일전 이종격투기 대회가 곧 열립니다.

거기에 윤형빈씨가 선수로 출전을 하는데요.

 

상대방이 타카야 츠쿠다라는 일본 이종격투기 선수입니다.

 

타카야 츠쿠다가 윤형빈에게 "이종격투기는 장난이 아니다. 개그맨이 함부러 나서는 것이 아니다."

라고 도발을 먼저했습니다.

 

거기에 윤형빈이 다음과 같이 대응을 합니다.

 

과거 임수정이라는 이종격투기 여자선수가 있는데,

일본예능에서 남자 4명을 상대로 스파링을 했어요.

그 당시 임수정은 발목부상도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아 그런데 이런 쪽발이들이 여자 한명을 상대로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임수정선수를 구타를 한 겁니다.

 

그 당시 네티즌들 사이에서 말이 많았고,

그때 당시 윤형빈이 너희들 네 명 우리나라 와서 예능인 대 예능인끼리 이종격투기해보자

남자끼리 한번 해보자면서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인데요.

윤형빈씨 대단하네요.

그때 그냥 지나가면서 한 말같은데,

소신대로 이번 대회에서 그 약속을 지킬려나 봅니다.

 

물론 그때 그 원숭이 예능인들이 아니라 실제 일본 격투기선수를 상대로 말입니다

 일본에서 여자파이터 임수정씨와 일 남성3명이서 번갈아가면서 싸우는거(?) 그걸했는데 임수정이라는분이 전치 4주인가 그정도로 심한 부상을 입으셔서 그래요...개그맨 윤형빈씨가 봤다고하죠..

근데 그 일본남자들이 전에 K1? 파이터이셨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