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승은 파워가 있어, 마크맨을 끈질기게 따라당기면서 힘으로 몰아붙여
지치게 하는 스타일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로, 상대방의 스몰포워드들(슈터)을 마크하구요. 예전에 문경은 킬러로도
유명했었답니다.

다음의 기사는 이지승의 스타일을 말해줍니다.

그의 통산 리바운드 187개. 결코 그 개수가 많다고 할 수 없는 기록이지만
조금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왜 그를 굳이 집착맨이라고 칭하는지 알 수 있다.
오펜스 리바운드 95개, 디펜스 리바운드 92개. 정규시즌 리바운드 개수에 있어
디펜스보다 오펜스 리바운드가 많은 선수는 KBL을 통털어 이지승이 유일하다.
(KBL 통계 2001-2002시즌까지)
경기중 이지승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볼’에 대한
집념이 대단하다. 터이트한 수비는 말할 것도 없고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 철벽 스크린,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 등 궃은 일을 도맡아 해주어 다른 스타급 선수들을
더욱 빛나게 한다. 집착에서 비롯되는 숨은 미덕이랄까. 농구에 대한 못말리는 집착,
그는 이리로 보나 저리로 보나 ‘집착MAN'이 틀림없다.

아무튼, 눈에는 그리 띄지 않고 화려해 보이지 않지만, 나름대로 자기의 역할을
충분히 해주는 좋은 선수인 것 같습니다.


한편, 박규현은 파워보다는 스피드로 상대방을 제압하지요.
따라서 주로 상대방의 포인트 가드들을 전담하여 마크합니다.
박규현 역시 악착같은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인지라 상대 선수들이 무척 꺼려하는
스타일이지요. ^^

박규현의 플레이를 보면, 가끔 자신의 스피드를 자신이 제어하지 못하는 느낌도 들구요.
하지만, 역시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역할은 크지 않지만 팀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톡톡이 해낸답니다.
그래서, 올해 연봉인상율이 김주성, 박성훈(삼성)에 이어 71%로 연봉인상율로만 보면 3위를
차지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