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조두순 아내 "피해자 어디 살든 관심 없어" 무슨 사연이길래?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6-01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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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조두순 아내의 발언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최근 거주지를 이전한 조두순 아내 A씨가 피해자 가족이 살고 있는 집에서 약 800m 떨어진 거리에 살고 있다고 알려 놀라움을 안겼다.

또 A씨와 피해자 가족은 서로를 인지하지 못한 채 지난 10년간 500m를 사이에 두고 이웃이나 다름없는 거리에서 살고 있었다고도 전했다.

A씨는 이날 방송에서 집을 찾아온 취재진에게 “할 말 없으니까 가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조두순이 출소하면 이곳으로 오냐’는 질문엔 “묻지 말고 가라”고 답했다. 그는 “(조두순) 면회를 가긴 간다”며 “(조두순과) 이혼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피해자가 바로 근처에 산다’는 말엔 “그런 건 모른다. 신경 안 쓴다”며 “그 사람이 어디 살든 나는 모른다. 알고 싶지 않다. 관심도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피해자 아버지는 분노했다.

피해자 아버지 B씨는 ‘조두순 아내가 500m거리에 살았었다’는 말에 “온 가족이 경악 자체다.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이사를 해야 합니까. 지구를 떠나야 합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가 왜 짐 싸서 도망가야 합니까. 억장이 무너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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