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음식문화의 특징이나 남아공 음식에 관해 자세히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내용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요..^^;내공 팍팍드릴게요..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남아공의 백인 음식 중 가장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는 브라이 이다. 한가한 주말이 되면 공원이나 유원지 여기저기에서 브라이를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브라이는 일종의 바비큐라고 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바비큐와는 다른 점은 브라이의 맛을 한층 배가시키는 소스에 있다. 소스는 ‘브라이 솔트’(braai salt)라고 하는 소금으로 이 소금은 집에서 각자 특이하게 취향에 따라 만들 수도 있으며 슈퍼나 가게에서 파는 것을 구할 수도 있다.
브라이의 주요 고기로는 양고기를 최고로 치고 있는데 고기는 식용 양고기로 어린 양을 잡아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역겨워하는 냄새는 나지 않는다.
또한 고기 부위도 우리나라 사람들도 좋아하는 갈비부분을 주로 이용한다. 이밖에도 소고기와 닭고기도 이용하는데 닭고기의 경우 닭다리를 주로 이용한다.
브라이를 위한 기본적인 자료와 시설들은 다음과 같다. 먼저 브라이를 요리하기 위한 틀로 보통 야외 공원이나 유원지 등에는 설치가 되어 있다. 다음에 ‘브라이 솔트’와 양념, 요리를 위한 고기, 그리고 필수적으로 가정에서 가져가야하는 숯과 고기를 굽기 위한 집개 등이 필요하다. 한국인들의 경우 가정에서 미리 밥과 김치도 준비해 간다. 요리는 아주 간단하다. 먼저 불의 온도를 맞추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숯불의 하얀 재가 겉에 보일 때까지 충분히 불을 지핀 후에 고기를 굽기 시작한다. 고기를 굽는 도중에 앞뒤를 뒤집어 주면서 ‘브라이 솔트’를 골고루 뿌려주며 충분히 익을 때까지 요리한다.
브라이에는 백인들의 문화가 그대로 담겨져 있다. 대부분의 백인들은 주말이 되면 가족들이 캠핑카를 끌고 가까운 호수나 공원으로 야영을 떠난다. 물론 크리스마스나 연휴가 지속되는 휴가 기간에는 멀리 길을 떠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여행에는 필수적으로 휴대하는 것이 바로 브라이를 위한 장비들이다. 브라이를 요리하는 동안 백인들은 그들 가족들과 유대를 형성할 수 있고 그들 나름대로의 여가를 보내는 것이다. 즉 브라이를 위해 불을 지피고 숯이 하얗게 되기까지는 긴 시간이 요구된다.
이 긴 시간 동안 그들은 간단한 운동을 한다거나 따뜻한 햇볕에서 일광욕을 하며 느긋하게 기다린다.
그리고 요리가 완성되면 준비된 와인이나 맥주를 마시면서 그들의 생활들에 대해 의논하는 등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이들의 가족과 함께 하는 문화는 이렇게 수 백 년 동안 형성되어 온 것이다.
또한 남아공에서는 브라이 등 음식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루이보스티이다. 한국에서도 건강을 위해 건강식품 코너에서 팔리고 있는 루이보스티는 대부분의 남아공 가정에서 필수품이다.
식사 때나 마친 후 주로 마시는데 카페인이 없기 때문에 아기에게도 먹이거나 한다. 처음에는 그 독특한 향에 친숙해질 수 없는 사람들도 있지만, 익숙해지면 생활에 빠뜨릴 수 없는 음료가 되고 있다. 남아공인들은 뜨거운 물에 설탕이나 밀크를 넣어, 커피나 홍차와 같이 마시고 있다.
원래는 남아공의 원주민들이 불로장수의 음료로서 애음했던 것으로 희망봉인근에서 자생하는 침엽수의 일종으로부터 만들어지고 있다. 루이보스티는 철과 칼슘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고, 세포를 녹슬게 하는 활성 산소의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으며, 알레르기 억제, 노화 방지 등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피부에 바르면 미용효과도 있다고 한다.
2009.10.28.
-
채택
질문자⋅지식인이 채택한 답변입니다.
-
출처
지식인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
참고 하세요....
남아공 요리의 전통은 다양한 문화의 조리법과 맛의 독특한 조화로 이루어졌다. 케이프 지역에 가장 먼저 정착했던 네덜랜드 요리는 다른 지역에서 온 이주민, 특히 케이프 지역 가정 요리사로 일한 말레이인들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 여기에 토착민들의 지역 특유 음식이 합해지고, 사냥꾼이나 개척자들이 떠돌이 생활로 인해 야외에서 즐기던 독특한 방식의 요리도 개발되었다. 이후 콰줄루나탈 지역에 터전을 잡은 인도인들과 같은 다른 이민자들은 마아공 음식에 색다른 맛을 더하며 새로운 조리법과 향료를 소개했다.
콩과 메론, 호박, 땅콩 등은 남아공 본토인들이 즐겨먹던 음식으로 조리 방법도 각양 각색이다. 남아공 음식에서 밀리 즉 옥수수는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재료로 팝이나 부드럽게 찌거나 푸석한 죽처럼 조리한 옥수수 요리가 가장 보편적이다. 생선이나 닭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등은 본래 전통 아프리카 요리에서는 흔히 사용하지 않던 재료들이다. 그러나 사냥으로 잡은 동물이나 새는 먹기도 했다. 추가로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메뚜기나 개미, 마숀자로 불리는 모파니 나무에서 자라는 화려한 색깔의 커다란 애벌레(남아공 별미 요리) 등을 요리해 먹기도 한다.
오늘날 팝 요리는 포이키코스(삼발로 된 무쇠솥에 만든 음식)와 함께 남아공 음식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야생 동물을 재료로 사용한 요리도 브라이 등과 함께 만은 인기를 누린다. 그 외에도 개척 시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군침을 돌게 하느 음식으로는 빌통(남아공식 육포로 소고기나 영양, 타조 고기로 만든다), 브레비스코이트(딱딱한 비스켓류)와 폿브루이트(납작한 냄비에 구운 빵) 등이 있다.
남아공 요리의 전통은 오늘날에도 남아공의 다양한 문화를 반영하며 더욱 발전하고 있다.
꼭 맛 보아야 할 남아공 요리 | |||||||||||
|
2009.10.28.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