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의 쿠키영상 유무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의 쿠키영상은 없다.
하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킨다면 쿠키영상과 같은 보너스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영화 ‘기생충’에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소주 한 잔’이 엔딩곡으로 흐른다.
정재일 음악감독이 작곡, 봉준호 감독이 작사한 이 곡은 출연배우인 최우식이 직접 불렀다.
이 곡은 “차가운 소주가 술잔에 넘치면 손톱 밑에 낀 때가 촉촉해. 마른하늘에 비구름 조금씩 밀려와”라는 어둡고 쓸쓸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정재일 감독은 “봉 감독이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씁쓸한 감정을 느끼면서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엔딩 곡이 가사가 없는 것이 초기 계획이었던 것 같은데 노래의 형식을 띠게 되니까 시나리오 쓴 사람이 작사하게 됐다. 봉 감독이 ‘최우식이 노래 잘하니까 시키자’해서 이렇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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