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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프랜차이즈업계, 기존 관행 개선해 가맹점 안정화 '총력'

/일차돌



/본도시락



/카페띠아모



프랜차이즈업계, 기존 관행 개선해 가맹점 안정화 '총력'

프랜차이즈 갑을 논란과 불공정 관행이 업계의 자숙과 노력으로 개선되면서 가맹본부들이 가맹점 안정화에 총력을 쏟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가맹본부(200개)와 점주(2500여개) 등을 대상으로 불공정거래관행 서면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맹분야에서 거래 관행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가맹점주 비율은 86.1%였다. 지난 2016년 64.4%, 2017년 73.4%, 2018년 86.1%으로 최근 3년간 상승했다. 가맹점주가 평가한 거래 관행 개선도 점수도 2016년 58.6점, 2017년 64.4점, 2018 65.8점으로 매년 상승했다.

이번에 조사한 가맹본부의 업종은 외식, 치킨, 커피·음료, 제빵, 피자, 패스트푸드, 편의점, 도소매, 자동차, 운송, 화장품, 이미용, 약국, 세탁, 주점, 교육, 유아, 스포츠와 기타 분야 등이다.

특이한 점은 조사대상 가맹본부 100%가 영업지역을 설정해 보호해 주고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영업 대행으로 생기는 문제점까지 개선하는 가맹본부도 등장했다. 차돌박이전문점 일차돌을 운영중인 서래스터는 입사 3년 이상된 직원들로만 개설상담을 진행해 가맹점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일차돌 관계자는 "10년 이상 서래갈매기를 운영한 노하우가 있는데다 외부영업컨설팅업체의 도움 없이 본사 직원들만으로 국내외 500개 이상의 가맹점을 오픈했다"며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예비창업자의 상담부터 오픈, 운영까지의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차돌은 품질좋은 차돌박이를 비롯해 갈빗살과 육회, 차돌짬뽕수제비, 폭탄계란찜 등의 별미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브랜드다.

가맹점과의 소통을 위해 가맹점단체를 구성한 가맹본부도 증가했다. 2017년(15.8%) 대비 1.5%p 증가한 17.3%로 조사됐다. 본도시락과 본죽&비빔밥 카페, 본설 등의 브랜드를 운영중인 본아이에프는 지역장, 구역장 등의 제도를 통해 가맹점과의 소통에 활발한 가맹본부다. 특히 맛, 재료, 양, 서비스에 대한 기본을 지킨 기본철학이 가장 큰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본도시락의 경우 단체 주문과 같은 B2B 업무를 전담하는 특별영업팀을 운영해 가맹점 매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기업 제휴나 단체영업을 전담하면서 대규모 주문을 직접 관리한다.

광고·판촉행사관련에서도 점주의 부담을 줄여주는 가맹본부도 증가했다. 과거에는 광고·판촉행사의 경우 가맹점에 비용을 분담시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반해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제공하는 티바두마리치킨은 인간비타민 갓데리라 불리는 가수 홍진영을 전속모델로 발탁하고 전국 케이블 TV/CF 송출 등의 광고비에 대해 전액 본사가 부담하고 있다. 아울러 매월 진행하는 가맹점의 배달 앱 할인 프로모션 비용도 지원해 가맹점 상생 가맹본부로 평가받고 있다.

가맹점의 매출 향상을 위해 가맹본부의 새로운 시도도 지난해 급증했다. 배달이 대표적이다.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젤라또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카페띠아모와 반찬가게 창업 유망 아이템인 진이찬방은 지난해부터 배달을 시작했다. 카페띠아모의 젤라또는 매일 천연재료를 이용해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아이스크림이다. 공장식 아이스크림에 비해 유지방 함유는 줄이면서 쫀득한 맛은 뛰어나다. 진이찬방은 19년을 이어온 노하우로 표준화된 레시피의 고퀄리티의 맛을 선보이고 있는 반찬 프랜차이즈다. 가맹본사의 제조와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간마진을 줄인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가맹점주의 수익률을 높인게 장점이다.

떡볶이와 치킨을 콜라보한 걸작떡볶이는 치떡세트로 배달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상권과 가맹점주의 성향에 따라 매장형과 배달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예비창업자들이 관심갖는 이유다. 업종변경의 경우 간판, 인테리어, 주방시설 등 일부만 수정하는 최소 리모델링 창업을 실시 중이며 창업자금 대출이 필요한 경우에는 대출 지원 시스템도 적용하고 있다. 걸작떡볶이의 시식원정대, 걸작지기 운영 등도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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