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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청소년정신과상담..
비공개 조회수 2,696 작성일2012.06.18

저는 중2구요 학교에서 무슨 감정같은거에대한 뭐 자살 이런거 테스트를 했어요

근데 학교에서 몇칠후에 엄마번호로 정신과상담을 받아봐야 한다고 무슨 종이를준다고 갔다오라하는데요

저는 솔직히 제가 멀쩡하다 생각하는데 왜 이렇게 따로 불러서 이러시는건지 ;;

제가지금어이가없고좀무섭고당황스럽고 저희부모님도 은근 충격이있으신가봐여;;

지금막 심장떨리고 잘못해서 막 입원하는거 까진아니겠죠? 저는 진짜 제가 멀쩡하다고생각하고

학교에서도 잘어울리는 편이구요...;; 진짜 왕따이런거 당해본적은 없는데..하..

 

근데 이거 받으시분 중에서 이거 비용과 어떻게하는지 알수있을까요?

저이거 학교에소문나면 어떻하죠.... 정신병자소릴들으면서 살아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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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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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심리상담센터
지존
정신건강의학과, 철학, 심리철학, 친구, 우정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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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모르면 그렇게 두려운 게 당연하지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요즘 학교 폭력, 자살 등으로 청소년을 걱정하는 소리가 사회적으로 큼니다.

그런 의미에서 학교에서는 예방차원으로 자라나는 우리의 꿈나무들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지의 유무를 간이 검사를 통해 알아보는 것입니다.

사건이 터진 다음에는 더 심각한 것이니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보다는 소 잃기 전에 먼저 예방주사 맞는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친구들이 뭐라고 해도 그들도 님처럼 잘 모르고 하는 소리이니 마음 둘 것도 없구요. 정말 친구들이 놀린다해도 당당하게 예방 차원에서 미리 검진 받아두면 일거양득이니 좋은 거 아니냐며 큰 소리쳐도 되는 일입니다.

 

검사결과에 놀랄 정도라면 무슨 항목에서 어떤 점이 그렇게 놀랄 정도인지를 보다 전문가인 상담사나 정신의의학자를 통해 확인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럴려면 다소 비용이 발생하겠으나 그 동안 님 스스로 겉으로 드러내놓고 하고 싶었던 감정 표현 못한 게 있다면 다 털어 놓는 것이 빠른 치료약입니다. 감추면 감출수록 병이 깊어지듯이 정신적 스트레스 또는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부정적 감정들은 신체적으로도 치명적인 영향력을 주기 때문이지요. 지금은 본인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혹시라도 놓치고 있는 내용이 있다거나 일상생활에서 긍정보다는 부정적 생각을 더 많이 하는 편이라면 이 참에 건강한 생각 습관으로 바꾸는 기회로 삼는 것도 좋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방문하면 객관적인 심리검사와 면담 등을 통해 지금의 문제 상황을 바로 직면하는 것이 더 빠른 지름길이니 두려워하기 보다는 해결해 보겠다는 의지로 참여하길 권합니다. 학교에서 나온 결과가 모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니 전문가와의 긴밀한 상담과 진단을 통해 향후 자신의 성장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선택 결정하면 됩니다.

 

무엇이든 확실하게 알고 하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두려움도 앞서고 불쾌감도 들고 한편으로는 소외감도 느낄 수 있지만 건강한 청소년의 성장을 돕기위한 가이드라는 점에서 당당하게 맞부딪쳐 보길 바랍니다. 왜 그런 결과를 받았는지는 이유는 알아야 무엇이든 해 볼 것 아니겠어요? 그쵸? 용기내어 미처 몰랐던 자신을 재발견하는 기회로 삼길 바랍니다.^^* 홧팅~

201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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