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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한국식 짬뽕에 대한 모든 것
한나라 조회수 11,532 작성일2016.08.30
한국식 짬뽕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십시오. 내공 1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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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최근 수정 시각 : 2016-08-18 01:29:25+0900


1.1. 한국식 짬뽕[편집]



한국식 짬뽕은 일본과는 달리 얼큰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으로 과거에는 중국 요리의 조리법인 얇게 썬 돼지고기와 해물, 야채 등을 볶다 닭육수를 부어 수프를 내는 방식으로 국물을 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가는 오르지만 짬뽕 가격은 오르지 않는 현실적 제약에 의해 원가 절감의 목적에서 냉동 해물을 넣어 육수를 내게 되었다. 현재 동네 배달 중국집의 짬뽕은 대부분 냉동 오징어 다리를 잔뜩 넣은 후자의 짬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원조 짬뽕은 강한 화력에 재료를 볶아서 아삭한 맛과 불맛, 그리고 양질의 고추가루를 듬뿍 넣은 얼큰한 닭육수의 맛이 강조되었으나 점점 그런 조리법을 유지하는 업소는 정말 최고급 음식점밖에 안남았다. 사먹기 어려운 건 아닌데 1그릇에 1만원 정도 한다. 일반 짬뽕의 2배다. 짬뽕으로 유명한 한국의 유명 중국 음식점의 경우 고전적인 조리법을 고수하는 과거의 일반적인 중국 음식점인 경우가 드물지 않다.

이후 원가 절감 목적이 아닌 음식의 맛을 위해 육류를 사용하지 않고 해물만을 사용해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짬뽕 또한 나타났다. 해물과 야채를 강한 화력으로 볶다가 고춧가루와 해물 육수를 부어 만드는 것이다. 돼지고기를 사용한 전통적 짬뽕과 대비하여 현대적 짬뽕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야끼우동과 마찬가지로 한국에 처음 온 일본인들이 잘 낚이는 메뉴.

중국집에서 짜장면 다음가는 인기 메뉴로 그 맛에 따라 주방장의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을 정도로 비중이 높다. 다만 허접한 배달 전문 동네 중국집에서 시키면 별로 맵지도 않고 화학조미료만 듬뿍 처넣은 국물에 비린내 나는 해산물과 너무 익어서 녹아내리는 야채 그리고 밀가루 비린내 풍기는 면이 둥둥 떠있는 혐오식품이 날아들기도 하니 주의하자. 못하는집 짬뽕은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라 할 수 있는데, 짜장면은 못만들어도 최소한 춘장빨로 덮을 수 있지만 짬뽕은 못만들면 얄짤없이 다 드러난다.

한 가지 재미있는 건 짬뽕에 김치를 넣는 중국집이 있다는 것. 당연히 원래 안 넣는 게 정석이지만 의외로 이런 김치짬뽕을 만드는 집이 종종 보인다.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만주에서 살던 한국 교포들이 최초로 김치짬뽕을 개발했으며, 이들을 통해 조리법이 전파되었다고 한다. 확실하게 아시는 분은 추가바람.

짬뽕을 전문으로 하는 중국 식당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주로 체인점 형태로 된 곳이 많으며 맛은 짬뽕에서 불맛이 나는 등 대개 일반 중국집보다 괜찮다. 그리고 이런 식당에서는 반드시 일반 짬뽕과 함께 매운 짬뽕을 취급하는데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제대로 즐길 수 있겠지만 가게에 따라서 후유증을 남길 정도로 매운 경우도 있으니 주의할 것.

짜장밥처럼 국물에 면 대신 밥을 말아 내오거나 말아 먹으면 짬뽕밥이 된다. 다만 호남 지역(특히 전라남도)에서는 많은 중국집들이 짬뽕밥 대신 국밥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어서 해당 지역의 중국집에서 짬뽕밥을 먹고 싶다면 국밥을 주문해야 한다.

대학가 등의 젊은 층들이 자주 다니는 곳에서는 맵거나 빨갛지 않은 짬뽕들도 더러 존재한다. 예를 들면 크림 짬뽕이라는 것이 있다.

냉짜장처럼 시원하게 먹는 냉짬뽕이라던가 국물이 거의 없는 볶음 짬뽕 등의 미세한 바리에이션들도 존재.



짬밥들 중에도 면만 빼고 짬뽕국이라고 하면서 나온다. 애당초 짬밥들 특성상 특별히 중식 기술이 있는 취사병이 만든 것이 아니라면 당연히 맛이 없는 게 대부분. 맛있는 짬밥을 위해 포인트가 들어있는 영상을 올린다. 건투를 빈다(...)

  • 간단한 레시피

    • 재료 - 해산물[6], 다시마, 돼지고기(없어도 무방), 중화면(없을 때엔 칼국수 사리[주의] , 쫄면 사리, 라면 사리중 아무거나 사용해도 좋다.[8]), 라유(고추기름), 굴소스, 양파, 양배추, 대파, 청양고추, 다진마늘, 후추, 고춧가루

      1. 물을 끓인 뒤 다시마와 해산물, 그리고 청양고추를 넣어 육수를 낸다.

      2. 육수가 어느 정도 우러났다 싶으면 해산물을 건져 체에 받혀 물기를 제거한다. 다시마와 고추는 버린다. 그리고 우려낸 육수에 면을 삶은 뒤 건져낸다. 이때 육수는 버리지 않아야 한다. 꼭.

      3. 팬에 라유를 넉넉히 붓고 돼지고기와 다진 마늘을 먼저 볶다가 고기가 익으면 건져놓은 해산물, 채썬 양파, 양배추, 대파를 넣어 같이 볶는다. 강한 화력으로 빠르게 볶는 게 포인트.

      4. 후추와 고춧가루를 넣는다. 고추가루를 아끼면 색이 잘 나오지 않는다.

      5. 육수를 부은 뒤에 굴소스로 간을 한다.

      6. 국물이 끓으면 건져놓은 면을 넣고 30초 정도 같이 볶는다. 너무 오래 볶으면 면이 불어버리니 주의.

      7. 그릇에 담아 낸다.

  • 위의 군뽕을 만든 백종원집밥 백선생에서 가정에서도 할 수 있는 짬뽕 레시피를 선보였다. 영상은 여기로. 초중반부는 짜장면 레시피와 크게 다르지 않아 마지막까지 짬짜를 고민하다가 결정을 내려도 된다고 한다. 특유의 불맛을 내는 비결도 알려줬는데 해당 회차의 시청률은 무려 7.2%를 기록했다.





보면 알겠지만 조리법이 그다지 어렵지 않다. 걸리는 시간도 짧은 편. 조금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중국집에서 시키는 것보다 맛있거나, 못해도 비슷한 정도의 퀄리티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짬뽕이나 짜장은 밥 해먹기 귀찮을 때 시킨다는 게 함정(...)

1.1.1. 한국식 짬뽕 전문점[편집]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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