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외조카 황하나 물의 사죄…경영과 관계 없다”

김연주 기자 입력 : 2019.06.05 16:49 ㅣ 수정 : 2019.06.06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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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하나 사건 관련 홍원식 회장 사과문. [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마약 투약 협의로 구속기소 된 남양유업 창업자 외손녀 황하나 씨 논란에 대해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직접 사과문을 발표했다.

 

황 회장은 5일 오후 사과문을 통해 “외조카 황하나가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친척이라 해도 친부모를 두고 직접 나서는 데는 한계가 있어, 외조카의 일탈을 바로잡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다”며 “결국 집안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제 탓”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황 회장은 이번 일이 남양유업과는 관계가 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황 회장은 “황하나는 제 친인척일 뿐, 남양유업 경영이나 그 어떤 일에도 전혀 관계되어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일하는 남양유업 임직원과 대리점 및 남양유업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께도 누를 끼치게 돼 참담하다”며 입장을 밝혔다.

 

황 회장은 마지막으로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겸손하게 사회적 책임과 도리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유업 창업자 외손녀 황하나 씨는 지난 2~3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대해 5일 오전 10시 황 씨의 첫 공판기일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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