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재규어코리아 대표, “I-PACE는 수퍼카 뺨치는 고성능 전기 SUV”

[영종도=데일리카 김현훈 기자] “80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경험하게 되실 겁니다.”

백정현 재규어코리아 대표는 14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재규어의 첫번째 순수 전기 SUV ‘아이페이스(I-PACE)’ 출시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백 대표는 “재규어는 I-PACE를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수준 높은 완성도로 프리미엄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I-PACE에는 36개의 모듈이 들어있는 90kWh 배터리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kg.m의 강력한 파워를 지닌다. 단 한 번의 배터리 충전만으로 최대 333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차량 전방과 후방 액슬에는 2개의 초경량 콤팩트 영구 자석 동기식 전기 모터가 장착됐다. 각각 35.5kg.m 토크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I-PACE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도달 시간이 불과 4.8초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빠르다. 수퍼카 뺨치는 고성능 SUV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백 대표는 이와 함께 “I-PACE는 SUV에 속하지만, 즉각적인 가속 성능과 민접한 핸들링을 가능하도록 배터리를 전방과 후방에 최대한 낮게 세팅해 50:50의 이상적인 무게 배분을 이뤘다”며 “I-PACE에 탑승해 시트에 앉는 순간 특별함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재규어 전국 전시장에 총 130기의 충전시설을 설치해 I-PACE를 구매하시는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시켰다”며 “국내 표준 규격인 DC콤보를 적용함으로써 국내에 이미 적용된 다양한 전기 충전시설을 I-PACE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규어는 전기차 서비스센터를 5개 추가로 확충해 올해 말까지는 36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재규어의 전기 SUV ‘I-PACE’의 국내 판매 가격은 EV400 SE가 1억1040만원, EV400 HSE 1억2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2800만원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