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영업실적 고성장 지속. 화장품 매출액이 의미 있는 증가세로 전환”

2019-05-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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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분기 매출액 1105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으로 예상보다 좋다
화장품 고성장세 전환, 영업이익 대폭 증가 → 주가 상승모멘텀 회복 전망

상상인증권은 21일 동국제약에 대해 실적 호조와 화장품 성장이 주가 상승 모멘텀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동국제약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2% 늘어난 1105억원, 영업이익은 13.9% 증가한 145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매출이 고성장하고, 영업이익도 전분기 정체에서 벗어나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동국제약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보면, 우선 사업부문별 매출액에서 전문의약품(ETC)이 15.0%, 일발의약품(OTC) 16%, 헬스케어 33% 성장했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전문의약품에서 수액제로 분류된 파미레이(조영제), 포폴(전신마취제), 로렌린데포(항암제) 등이 고성장하는 추세로 분기보고서에서 수액제부문이 17.6% 성장한 것이 반증하고 있다”라며 “인사돌, 센시아 판시딜 등의 일반의약품도 골고루 고성장했는데, 분기보고서에서 정제부문이 15.6% 성장한 것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화장품 부문은 마데카크림(센텔리안 24)을 중심으로 2017년 585억원 내외의 매출 정점을 시현했다”며 “그 이후 지난해 1분기 136억원, 2분기 126억원, 3분기 140억원, 4분기에는 152억원이며 올해 1분기에 171억원으로 대폭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성장세 전환은 지난해에 홈쇼핑 중심에서 H&B 스토어, 면세점, 백화점 등 오프라인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마데카크림 시즌 4 제품이 좋은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올해 연간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대비 19.1% 증가한 660억원으로 전망된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타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황사마스크를 비롯해서 내수 매출이 미세먼지 증가 등으로 특별히 고성장하고 있다”라며 “마지막으로 조영제부문과 MRI, CT 등 검사장비 매출은 자회사 동국생명과학과 함께 연결매출로 인식된다. 이 부문도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5% 증가한 1149억원,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147원으로 전망된다”라며 “동국제약은 향후 3~4년 동안 1000억원의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동국생명과학도 향후 3년 동안 5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라고 언급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