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질문 25살 시골출신 전문대 중퇴 고졸 뭘...
비공개 조회수 976 작성일2019.03.16
25살 시골출신 전문대 중퇴 고졸 뭘해야되나요
군대 전역하고나서 대전에서 전문대 다니다가 여자친구 사귈수있었는데 3일만나고 차여서 인생 ㅈ같애서 휴학하고 알바 2주하다가 시골내려와서 일 구해서 몇개하고 지금 5달째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쉬고있는데 정신병 걸릴거같애요

도저히 뭘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누가 뭐라고 가르쳐주는 사람도 하나도 없고 돈도 없고 하고싶은것도 없고
집에서 그냥 놀고싶어요 놀아도 되긴하는데 양심에 찔리고 부모님한테도 눈치보이고

돈 안모은건 잘못인데 이게전부다 저의 잘못이라고는 생각안하거든요 절대

부모님은 농사지으시고 민박하시고 누나들은 다 결혼했구요

해본일은 정육점 한달 마트공산 두달 마트 캐셔 한달 호텔주방 두달 호텔 식음 한달

어디 직장이나 알바해도 최대 두달을 못넘겨요
뭐해야되나요이제 전재산 57000원 남았고 부모님 살고계시는 강원도 시골 고향에 와있습니다

왜이렇게 누가 시키는거 아니면 할 의지가 안생길까요
프로필 사진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1 개 답변
1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물동이
우주신 열심답변자
남성 탄산, 이온 음료 2위, 음료류 3위, 차, 커피 33위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군필자가 그렇게 나약해서 어쩌나?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귀한 몸인데..... 그런 정신으로 군생활은 어떻게 했어요?
군필자들을 모욕하는 행동이나 생각은 달리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살기 어려운 나라가 한국인 거 같아요.
많은 젊은 이들이 좌절하고 실의에 빠지는 그런 악순환이 계속되는 나라.
아무런 희망도 비전도 없는 미래를 바라보려니 울화통이 터지는 나라.
그런데 말입니다.
그런 중에도 고향 집 봄 화단에 돋아나는 작은 화초같이 자라는 희망의 노래가 있어요.
그걸 찾아보세요.
무얼해도 단기간에 끝낸다는 것은 문제가 있어요.
그런 생각과 신념으로는 아마도 큰 변화가 없는 한 그렇게 살다가 그렇게 떠나게 될 것 같아요.
전환점을 만들어 보세요.
허영에 들떠 남들 잘되는 꼴을 보고 배 아파하고 부러워만 하지 말고 내 일로 만들어야지요.
벼랑 끝 가지를 잡고 살고싶어하는 절박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도전해 보는 겁니다.
작심 삼일이라고 그러면 어때요? 내 마음에는 그런 것을 극복할 수 있는 무기.... 결심이 서있는데.
삼일 후에 다시 도전하는 거고.... 또 삼일 후에 다시 도전하는 거.... 반복 도전하는 거 잊짛=마세요.
대기업은 스펙 상으로 잘 안될 것이고요.
중소기업을 도전해 보세요.
요즈음 100개 회사 면접은 기본이잖아요.
입사하고 나면 사장님 처럼 일해 보세요.
내 일 처럼 하라구요.
몇 달하면 바로 사장님 눈에 띄게 되고....
잘 될 겁니다.
힘 내세요.
난 68세  노 청년 입니다.
지금도 중소기업에서 고문으로 일하고 있어요.
2년 만 더 하려구요.
나 처럼 나이든 노 청년들에게 제일 부러운 것은 돌아갈 수 없는 젊은 시절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그 좋은 젊음을 가지고 있잖아요.
무한한 가능성의 무기를 가지고 있는데 무엇이 두렵고 무엇이 고민일까??

집에 있으면서 그냥 허송세월 하지 말고 규칙적인 생활과 체력을 기르세요.
농사 일..... 요즈음 시기에는 할 일이 많지는 않을 것 같은데....
자신의 진로에 대하여 작은 노트를 마련해서 매일 매일 생각과 느낌을 메모하면서 진로를 정해 보고 도전해서.............................내 것으로 만드세요.

일면식도 없는 사이지만  응원합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기를 바랍니다.
일요일 까지만 별명 공개 할 겁니다.

2019.03.16.

  • 채택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이 답변의 추가 Q&A
질문자와 답변자가 추가로 묻고 답하며 지식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