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537분 무실점 늪에 빠진 독일-브라질-네덜란드
입력 : 2018.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의 무실점 행진이 길어지고 있다. 잉글랜드판 무실점에 강호들도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지난 23일 네덜란드와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7년 9월 2일 몰타전 4-0 승리 이후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 행진을 달리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최근 잉글랜드의 행보 중 수비를 주목할 수밖에 없다. 잉글랜드는 최근 A매치 5경기 동안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고, 시간으로 따지면 537분이다.

더구나 5경기 무실점 무패 중 3경기가 강호들을 상대로 거뒀다. 지난 2017년 11월 A매치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독일과 브라질을 상대로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월드컵에서 탈락했지만, 강력한 전력을 보유한 네덜란드 원정에서도 실점을 허락하지 않으며 1-0 승리로 마쳤다.

잉글랜드의 끈끈하고 안정된 수비는 월드컵을 치르는데 있어 긍정적이다. 또한, 해리 케인을 비롯해 마커스 래쉬포드, 제시 린가드, 델레 알리, 라힘 스털링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에서 뛰는 재능들이 대거 포진 되어 있다. 수비가 버텨주면 골을 넣어줄 선수가 있기에 충분히 기대해볼 만 할 수 있다.

잉글랜드는 G조에서 벨기에, 파나마, 튀니지와 16강 진출을 두고 경쟁한다. 벨기에를 제외하면 무난한 조 편성이다. 그 수비력이 월드컵 본선과 토너먼트로 이어진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 단판 승부인 토너먼트에서 변수가 많기에 안정된 수비는 필수다. 성공적인 세대교체와 강한 수비력을 보유한 잉글랜드의 돌풍을 조심스럽게 예측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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