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세라세라
Love Letter 2017. 12. 15★★★★☆ 작년 재개봉했을 때 보고 나서 OST가 그제서야 귀에 들어와서 한 1년간 자주 OST를 들었다.몇 달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괴로워하던 시간이 꽤 됐는데 나의 자장가가 되어주었지.영화에 깔린 음악을 제대로 인지하고 그 영화를 보면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그게 참 좋다.오프닝에서 히로코가 눈밭에 푹 눕는 것으로 시작하며 ' ' 이 흐르는데, 그 때부터 울렁이는 마음을 어떻게 할 수 없었다.이 영화를 수능 끝나고? 아니면 이십대 극 초반에 명작 깨기 하던 시절에 다운을 받아서 처음 봤었다. 나이가 들면 이런 순정만화같은 첫사랑 스토리는 갈수록 별로일 것이라고 생각했었지만....몇 년전 재개봉, 작년 재개봉, 그리고 올해까지 해가 갈수록 더 마음..
2017. 12. 5★★★☆ 100여명의 유화 작가가 완성한 새로운 시도에 점수를 주고 싶다.후반부에 흐를 수록 마르그리트가 말하는 고흐 이야기와 마지막의 고흐 나래이션이 담담하게 스며들었다.영화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고흐가 실제로 그렸던 인물들인게 놀라웠다.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삶을 살다보면 무너질수 있다, 우체부 룰랭 그는 꽃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알아볼 거예요. 푸른 잔디밭의 잔디 날 하나하나까지 그에겐 어떤 생명도 너무 작거나 가치 없지 않았죠. , 마르그리트 화가의 삶에서 죽음은 아마 별것 아닐지도 몰라. 하지만 별을 볼 때면 언제나 꿈꾸게 돼. 난 스스로에게 말하지. 왜 우린 창공의 불꽃에 접근할 수 없을까. 혹시 죽음이 우리를 별로 데려가는 걸까, 고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