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플갱어 현상

도플갱어 현상이란, 심적으로 굉장히 큰 타격을 받았거나 이전부터 정신적 형평성이 부족했던 대상자가 거의 실제와 같은 상황에서 자신과 같은 모습을 한 대상의 환영을 보는 일을 말합니다.

이는 독일지방에서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도플갱어에 대한 이야기에서 기인한 명칭입니다.

대개 문명의 이기에 의한 것이 아닌 자신의 모습을 본다는 것은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죽음을 의미해 왔기 때문에, 도플갱어 현상은 당사자의 막대한 정신적 오도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위험성을 가집니다.

도플갱어 현상은 대개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 것이라는 낙관론적 진단과는 달리 심각한 정신적 질환으로서 치료되어야 할 증상입니다. 한번 보고 끝나는 것 보다는 재발하여 두번 이상 나타나는 일이 많은 까닭입니다.

팬터지적 관점에서의 도플갱어 현상은 독일지방의 전승을 그대로 받아들여, 분열된 대상의 머지않은 죽음으로 해석합니다. 정체성을 위협하는 개체들은 서로에 대한 살의가 있다는 전제 하에서 이루어지는 분석입니다.

시나브로 rampo 문제제기


1) 알지 못하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2) 다른 일을 하는 사이 사이에.

하지만 오늘날은 안 쓰는 사어가 된 말입니다...


케세라세라 sanghooz 문제제기


스페인어로 "될대로 되라"라는 뜻입니다.

▶ Que sera sera는 스페인어로 영어권에서 널리 쓰이는 표현입니다.
que는 what, that같은 의문사, 관계대명사이고, sera는 ser라는 be 동사의 3인칭 미래형이라는군요.
영어로는, What will be, will be로 널리 해석이 되지요. 즉, '뭔가가 되긴 되겠지', '어떻게든 되겠지', '될대로 되라지' 와 같이 자신의 의지로 어찌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표현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불어로도 마찬가지로, que는 that이나 what, sera는 will be이지만, que sera sera라는 식의 표현으로 쓰이지는 않고, 요즘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영어권에서 흘러들어온 스페인어 que sera sera가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출처는 제가 스페인어나 불어를 모르기 때문에 영어디비딕^^, askme.com에서 찾고, 질문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que sera sera가 어느 나라 말인지, 무슨 뜻인지, 질문과 답이 굉장히 많더군요.

▶ 이 표현이 영어권에서 널리 쓰이게 된 것은,
1950년대에 미국에서 Que sera sera라는 곡이 대히트를 하면서부터입니다.
이 곡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자신의 1935년도 작품을 같은 이름으로 리메이크한 1956년도 영화, The man who knew too much의 주제가로 오스카 상을 받는 등 커다란 인기를 얻었는데, 제임스 스튜어트와 함께 여주인공으로도 출연한 가수, 도리스 데이가 불렀습니다. 특별한 어원이 있는 것은 아니고 마치 As good as it gets라는 영화제목이 우리 나라에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라고 번역되어, 이 제목 자체가 널리 유행된 것처럼 퍼진 것이지요. 물론, 이보다 훨씬 더, 세계적으로 유행이 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