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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못생겨서 죽고만 싶어요 여자입니다 부...
비공개 조회수 1,038 작성일2018.07.16
못생겨서 죽고만 싶어요

여자입니다 부모가 둘 다 정말 얼굴이 영 아니어서 저도 정말 얼굴이 쓰레기같습니다
못생겼으면 성격이라도 좋아야하는데 어릴때부터 맨날 치고박고 부부싸움에 아빠가 일방적으로 저랑 엄마를 마구 때리고 욕한적이 많았습니다
엄마는 그 스트레스를 어린 저한테 쌍욕을 하며 풀었구요 개같은년 미친년 씨발년..그런 욕을 친부모한테 들으며 자랐습니다
그 영향으로 전 초등학생때부터 ㅈㅅ 생각을 하게되고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어딜가나 이유없이 사람들한테 홀대당하고 공격받았는데 생각해보니 못생긴 외모탓같습니다
얼굴의 반 이상을 커다란 앞+옆 광대가 차지하고있고
부모의 사각턱과 주걱턱 돌출입 들창코를 다 물려받았습니다 눈은 작은데다 몰려있어서 일하는곳에서 장애있냐는 말까지 들었어요
성형수술비는 나와서 살고있기때문에 모으기도 힘들고 성형으로도 답이 없을것같아서 그냥 죽으려고 합니다
사실 성형을 해서 더 이뻐지자 더 나은 삶을 살자 이런 생각보단 이런 불행한 인생에서 벗어나 깨끗해지고 싶습니다 그냥 숨지자..이게 제 가장 큰 희망사항입니다

주변에 이뻐서 늘 사람들이 잘해주고 호감으로 대해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많이 부러워서 친구관계를 이어가기가 괴로울 정도입니다
정말 인생은 공평하지 않네요 전 저주받아 태어난 것 같습니다
사람은 역시 시각이 우선인 동물이라 ㅈ같이 생긴 절 대하는 태도에 뭐라 할수도 없네요 솔직히 저도 못생긴 사람을 보면 화가나고 혐오스럽습니다
부모님을 잘만나서 애정을 받으며 자랐다면 못생겨도 자신을 사랑할줄 알면서 살아갔을텐데
어릴때의 트라우마는 평생 절 붙잡네요
전 그냥 죽어서 다시 태어나는게 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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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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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녕하세요 저도 여자예요. 저랑 비슷하시네요.. 우연히 검색해서 들어왔는데 읽으면서 놀랐어요 비슷해서ㅠ 최근 글이라 답변 달아봅니다 ㅜㅜ..
저는 부모랑 살고있는데 알바해서 성형할 돈 모아서 얼굴 다 고칠 생각이에요.
이런 환경에서 이런 외모로 태어난 것이 너무 서럽고 원망스럽지만 어쩔수없이 태어난 인생 성형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살아볼 생각입니다..ㅠㅠ
죽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가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서라고 저는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자살할 용기도 없기때문에.. 그냥 노력해서 행복하게 살고싶네요 ㅠ 지금은 전혀 행복하지 않아요
저는 제 자신이 너무 싫고(제 얼굴이 혐오스럽습니다. 못생긴것도 못생긴 거지만 특히 제 부모를 닮은 얼굴이라 더 역겨워요) 얼마전부터는 대인기피증이 생겨서 외출 한 번 하기가 너무 힘이 들지만 이겨내볼 생각입니다ㅠㅠㅠ
ㅈㅏ살.. 하고싶으시다면 제가 하지말라고는 못할 것 같아요 ㅈㅏ살은 그 사람의 자유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저랑 같이 이겨내는게 어떨까요ㅠㅠ.. 이런 글도 공감이 전혀 안 되실수도 있지만..ㅠㅠ 그래도 한번 작성해봅니다.. 저는 지금부터 열심히 노력해서 살아볼 생각입니다. 음.. 저는 질문자님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외모는 성형으로 바꿀 수 있잖아요!!ㅠㅠ
저도 부모 성격을 닮았어요 제가 가장 싫어하는 부분인데 그 부모 밑에서 자라다보니 이걸 닮네요;; 하지만 충분히 고칠수있다고 믿어요. 아무튼.... 긴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ㅠㅠ 부디 제 글을 읽고 화이팅하셨으면 좋겠어요...!

2018.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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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난 외모가 아니라 체형이 남들과 달라서 왕따당했어(뚱뚱했어 그냥이 아니라 진짜 엄청..)

엄마는 내가 태어나자마자 집을 나가버렸고

아빠는 매일 매일 술에 찌들어 사시고 

그래서 나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친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워주시고 계셔 형편이 그닥이라 공부도 그렇게는 잘 못해 

나도 남들과 다른 체형 때문에 왕따당했고 성격도 너무 내성적이고 말이없어 애들이 말을걸면 제대로 말을 못해

전문가가 말하진 않았지만 난 사람 공포증이 있는거같아 누가 나한테 말을걸면 치가떨리고 머리가 덜덜 떨려 멈추질 않아 

하지만 지금은 살을 빼고 알바할 수 있는 나이가 되서 알바를 하고있어 

알바한 돈으로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드리기도하고 문제집도 사봤어 

 저번에 본 시험에서 처음으로 90점을 넘어봤어 국어.. 

아직 인간관계는 좀 무리가 있지만 언젠가는 극복할거야

 나도 예전에 정말 부모탓 인생탓 불평등 정말 부정적인 생각으로 넘쳤지만 

 난 충분히 노력했고 난 그 노력에 배신당하지 않았어 

너도 아무리 외모가 못생겨도 과거의 일을 쉽게 잊지 못해도 인간관계에서도 다 부정적이라 생각하지만

 진심으로 노력한다면 넌 분명 바뀔꺼야 이것만큼은 장담할게 

노력은 배신하지않는다. 이 말 나도 예전에는 난 분명 충분히 노력했는데 더 이상 할 수 없는데 그냥 노력을 하라는 감성만 풍부한 글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20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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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제 경우는 학창시절엔 외모가 제일 중요했지만 20대 중후반 접어들고나서부터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먼저 봤던 것 같습니다.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에 미쳐서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외모로 스트레스 많이 받을 나이면 아직 어리신 것 같은데 그런 순간도 한 순간일 겁니다. 아직 못해본 것들이 너무 많잖아요? 한번 사는 인생인데 극복하시고 멋지게 살아가시길 응원합니다!

20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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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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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an****
초수
본인 입력 포함 정보
아무리 못생겼어도 사람은 내면이 중요하죠.
부모님때문에 많이 힘드셨겠어요.저도 그랬어요.따돌림당해서
우울증 생기고 사람 피하게되고 저도 ㅈㅅ생각안해본거 아닙니다.막상 하려고보니 너무 무섭고 실패했는데 너무 제자신이 한심한겁니다.내가 왜 죽어야하나? 난 잘못한게 없는데.태어난 거 밖에 없는데 그건 님의 탓이 아니에요.ㅈㅅ하지마세요.저는 제가 당한거 분한거 때문에 삽니다.그리고 나를 사라해주는분들때문에요.

20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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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답변자
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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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탓 하지마세요
본인이 죽어라 노력한건 있나요,
세상탓 부모탓 친구탓 선배탓
후배탓 하며 난 원래 잘났지만
니들때매 이렇게 된거야
이러면서 정신승리 할건가요?

20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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