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에 퍼진 고래의 꿈, 2019 울산고래축제 개막

김귀임 / 기사승인 : 2019-06-07 22: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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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까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서 진행
고래 챌린지런, 그린페스타 등 ‘다채’
고래인프라 구축, 문화 계승의 장 마련
▲ 울산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고래 축제, ‘2019 울산고래축제’가 7일 그 위용을 드러냈다.


울산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고래 축제, ‘2019 울산고래축제’가 7일 그 위용을 드러냈다.

울산 남구(청장 김진규)가 주최하고 고래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까지 3일 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진행된다.


▲ 7일 2019 울산고래축제가 개막한 가운데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간 울산고래축제는 다양한 고래인프라 구축과 고래문화 계승 및 보전을 취지로 명성을 빛내왔다.

‘고래의 꿈! 바다의 꿈! 울산의 꿈!’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갖가지 꿈을 담은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이날 축제에는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을 비롯해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김동학 남구의회 의장, 노옥희 교육감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2019 울산고래축제의 첫 발을 축하했다.

▲이날 축제에는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을 비롯해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김동학 남구의회 의장, 노옥희 교육감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2019 울산고래축제의 첫 발을 축하했다.

 

먼저 이날 개최된 개막식에서는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을 비롯해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김동학 울산 남구의회 의장, 노옥희 교육감, 이채익‧박맹우 국회의원, 고호근‧이미영 울산시의회 부의장, 천기옥‧김성록‧김선미‧김종섭‧박병석‧백운찬‧손종학‧안도영‧안수일‧장윤호 시의원, 안대룡 울산 남구의회 부의장, 박부경‧최덕종‧임금택‧최신성‧이정훈‧변외식‧이장걸‧방인섭‧김태훈‧류왕도‧김현정‧박인서 남구의원, 김두겸 전 남구청장, 심규명 더불어민주당 남구갑 지역위원장, 강석구 바른미래당 울산시당 위원장,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 박성도 경북 청도군 부군수, 이광옥 경남 거창군 부군수, 고행준 충북 보은군 부군수, 남궁증 강원도 태백시 행정복지국장, 김상수 강원도 태백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과 송철호 울산시장이 동시에 무대에 올라 2019 울산고래축제의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개회사에서 김진규 남구청장은 “기존의 장생포는 7000년의 고래의 이야기가 담긴 곳이다”며 “장생포 앞바다는 고래가 죽어야만 올 수 있는 바다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고래의 꿈은 지금 살고 싶어 한다”며 “울산은 고래를 살려 반구대암각화에서 동해바다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7000년 전 거대한 바위 위에 고래를 그려놓고 축제를 즐겼을 선조들을 생각한다”며 “울산의 미래이자 꿈의 축제인 고래축제를 다 함께 열어가자”고 말했다.


▲2019 울산고래축제 개막식에 참여한 내빈들이 개막 버튼을 누르며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행사의 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내빈들은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버튼을 누르며 축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어진 주제공연에서는 7000년 전의 고래를 표현하는 스토리텔링이 담긴 무용으로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주제공연에서 무용단이 7000년 전 고래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주제공연에서 무용단이 고래의 이야기를 녹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갈라형식의 공연들과 장생포 및 고래의 이야기를 퍼포먼스로 녹인 주제공연은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 축제는 축제일을 하루 축소해 축제의 집중도를 높이기로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광장, 해상, 장생포, 문화마을로 공간을 구분해 프로그램 차별화에 나섰다.

또한 예년에 비해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올해부터 거리퍼레이드를 없애고 ‘고래 챌린지런’. ‘그린페스타’, ‘내가 그리는 반구대암각화’, ‘키자니아 in 장생포’ 등을 선보인다. 

 

▲2019 울산고래축제 첫 날인 7일 많은 시민들이 몰려 부스마다 성황을 이루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장생포거리예술로에서는 서커스, 마술 등 거리 공연들이 흥겨움을 돋운다.

동시에 고래문화마을에서는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 1970년대~1980년대를 재현하는 ‘장생포 1985’ 등이 펼쳐진다.

지역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고래마켓’, ‘장생포차’ 등과 청소년들을 위한 ‘1인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중장년층을 위한 ‘장생포품바’ 등 연령대별 구성도 갖춰졌다.

한편 울산고래축제는 2019년 문화관광 육성축제에 선정되는 등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각광받고 있다.

김귀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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