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감자 ‘홍영’, 껍질까지 먹는다
붉은 감자 ‘홍영’, 껍질까지 먹는다
  • 박성민
  • 승인 2016.12.12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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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페놀 성분 풍부…항암효과 탁월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국산 붉은색 컬러감자 ‘홍영’ 껍질이 일반감자 껍질에 비해 폴리페놀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항암활성 효과가 뛰어나다고 12일 밝혔다.

‘홍영’에 다량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의 하나인 안토시아닌은 전립선암 등에 항암활성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져 있다. ‘홍영’의 기능성 성분을 분석한 결과, 안토시아닌 외에도 다양한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돼 있음을 확인했다. 함유된 성분은 대부분 항산화, 항염증, 항암 및 지방 분해 작용 등을 하는데, 국내 대표적인 감자 품종인 ‘수미’와 비교하면 클로로겐산은 8.6배, 갈산은 1.3배, 프로토카테츄산은 1.6배로 많았다. 건강기능성이 증명된 홍영감자는 일반감자에 비해 아린 맛이 적고 식감이 좋아 익히지 않고 껍질과 함께 생으로 먹거나 천연 맛깔장을 곁들여 샐러드로 이용하면 안성맞춤이다. 감자는 보관 시 녹색으로 변색된 껍질이나 싹이 돋은 눈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없앤 다음 섭취해야 한다. 구본철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홍영감자에는 다양한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건강기능성 소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육성한 감자품종의 기능성 성분, 생리활성 효과, 품질 특성, 기호도 등을 구분해 다양한 맞춤형 감자 생산과 산업화로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홍영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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