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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서양 귀족들의 타락을 주제로 한 영화
as**** 조회수 9,073 작성일2004.09.07
옛날 서양 귀족들을 배경으로 한 영화 중에...
시대에 상관 없이 귀족들의 타락한 모습을
주제로 한 영화를 알려주세요~

타락한 요부를 주제로 하거나...등등...
옛날 서양 귀족들의 타락한 모습이 잘 나타나 있는 것으루...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전에 티비에서 한번 본거 같은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서요~
분명한 건 "위험한 관계" 는 아니었습니다...

귀족들의 타락한 모습을 실랄하게 보여준 영화였는데...
제목이 생각이 안나서 답답합니다.ㅠ.ㅠ
꼭 쫌 가르쳐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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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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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언급하신 위험한 관계(발몽,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등으로 리메이크)

말고도 기억나는건...


영국식 정원 살인사건(피터 그리너웨이 감독)

1964년 여름 영국 켄트주 한 귀족의 영지. 왕정복고 시대 직후의 오만한 귀족들은 자신들의 집과 정원, 재산을 뽐내기 위해 화가를 고용하는 것이 관례였다. 귀족인 허버트 부인(Mrs. Herbert: 자넷 수즈만 분)은 재능있으나 콧대가 높은 젊은 풍경 화가 네빌 씨(Mr. Neville: 안소니 히긴스 분)와 특이한 계약을 맺는다. 자기 남편이 부재한 동안 남편의 영지를 열 두장의 그림으로 그려주는 대신 상당한 보수와 화가가 원할 때마다 성관계를 갖는다는 것. 허버트 부인은 소원해진 남편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그 그림들을 선물로 주려 한다고 말한다. 네빌은 그림에 포함되는 장소마다 엄격한 통제력을 행사하면서 꽉짜인 일정표대로 그림에 전념하는 한편 다분히 모욕적인 태도로 허버트 부인과의 성관계를 즐긴다. 그러나 네빌이 그림을 그리는 동안 허버트 부인의 사위인, 오만한 독일 귀족 탈만 씨(Mr. Talmann: 휴 플레이저 분)가 작업을 주시하면서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는 통에 네빌과 자주 입씨름을 하게 된다. 그림이 진전될수록 네빌은 전날에는 없었던 물건들 - 정체 불명의 셔츠, 이층 창턱에 걸쳐진 사다리 등 - 이 정원 여기저기에 놓여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보이는 것은 정확히 그대로 묘사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네빌은 투덜대면서도 이것들을 모두 그림속에 포함시킨다. 어느날 물에 빠진 허버트 백작(Mr. Herbert: 데이브 힐 분)의 시체가 영지 안에서 발견되고, 허버트의 딸 탈만 부인(Mrs. Talmann: 앤-루이스 램버트 분)은 네빌에게 접근하여 그의 그림속에 살인과 관련된 각종 암시가 들어 있으며, 이는 화가가 살인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지적해준다. 네빌은 탈만 부인의 지적을 무시하지만, 탈만 부인은 네빌을 보호해준다는 핑계로 그와의 성관계를 요구하고, 네빌은 이를 받아들이게 된다. 열 두 장의 그림을 모두 마친 네빌은 잠시 영지를 떠나지만, 허버트 백작의 시체가 발견되었던 정원의 한 구석을 열 세 번째의 그림으로 그리기 위해 다시 돌아온다. 그는 허버트 부인에게 화해를 청하고 그녀와 다시 정사를 가지는데, 이 자리에 나타난 딸과 허버트 부인의 입을 통해 사실 그들이 원했던 것은 영지를 상속할 후손이었다는 실토를 듣게된다(탈만은 생식능력이 없었다). 저녁 어둠 속에서 그림을 마치려고 서두르는 네빌 앞에 복면을 쓴 귀족들이 나타나고 이들은 네빌을 실컷 모욕한 후 마침내 그를 살해한다. 그러나 정작 허버트 백작을 누가 죽였는가는 끝까지 미궁에 남게 된다.


(네이버 영화설명 퍼왔음)



특정영화의 제목을 알고싶으시면

조금이라도 어떤 내용인지 기억나는대로 알려주시면 다른 분들이 답변해주실거

에요^^

200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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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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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films.naver.com/Picture/Title/A68/A6886-t.jpg

발몽 (Valmont, 1989)
프랑스,미국 / 1992.11.21 / 드라마,로맨스(멜로) / 130분

감독 : 밀로스 포만
출연 : 콜린 퍼스, 아네트 베닝, 멕 틸리, 페어루자 볼크, 시안 필립스

- 영화내용

제르꾸르(Gercourt: 제프리 존스 분)의 정부인 메르떼이유(Merteuil: 아네트 베닝 분) 후작 부인은 제르꾸르가 마담드 볼랑즈(Madame De Volanges: 시안 필립스 분)의 외동딸 세실(Cecile: 파이루자 발크 분)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젊은 탕아 발몽(Valmont: 콜린 퍼스 분)을 시켜 결혼식 전에 세실의 순결을 빼앗으려는 계략을 꾸민다.

14세의 어린 소녀 세실은 아무 것도 모른 체 메르떼이유 후작 부인의 도움을 빌어 같은 또래의 음악 가정교사인 당스니(Danceny: 헨리 토마스 분) 기사와 연애 편지를 주고 받으며 사춘기적 풋사랑에 빠진다. 한편 발몽은 친척집에서 만난 젊은 유부녀 뚜르벨(Tourvel: 멕 틸리 분) 부인에게 반하여 그녀를 유혹하기에 바쁜데.

결국 발몽은 질투에 가득찬 메르떼이유 후작 부인의 계략에 휘말려 세실의 순결을 차지하게 되지만, 당스니 기사와의 싸움에서 그의 칼에 목숨을 잃고 마는 위험한 관계의 희생양이 되고 만다. 임신을 한 세실은 권력을 쥔 제르꾸르와 예정된 결혼식을 올리고 당스니 기사는 새로운 발몽이 된다.

- 영화 해설

프랑스의 고전 소설을 쟝 피에르 카리에르가 각색한 사극으로, 루이 14세 시절 프랑스 귀족사회를 배경으로 해서, 남녀관계를 교묘히 조종하여 악마적 쾌감을 누리는 여인과 귀족 청년, 그들의 음모에 말려드는 한 정숙한 여인의 갈등과 파멸을 그린 작품이다. 같은 스토리를 크리스토퍼 햄튼이 각색한 <위험한 관계>는 글렌 클로스, 존 말코비치, 미셀 파이퍼 주연에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으로 대호평을 받은 바 있고, 탐미주의적 영상파로 유명한 프랑스의 로제 바딤 감독이 실비아 크리스텔, 나탈리 드롱, 존 핀치 주연으로 만든 작품은 <보디 게임>이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에도 개봉된 바 있다....

**스토리나 자세한 정보가 없어서 일단 위험한 관계와 같은 원작의 영화를 올립니다. tv에서도 방영한 적이 있었거든요.


........................................................................

# 서양귀족들의 타락상이 드러난 영화들


http://films.naver.com/Picture/Title/B49/B4901-t.jpg

영국식 정원 살인 사건 (The Draughtsman's Contract, 1982)
영국 / 1996.12.00 / 코메디,드라마 / 103분

감독 : 피터 그리너웨이
출연 : 안소니 히긴스, 자넷 수즈먼, 앤-루이스 램버트, Hugh Fraser, 네일 커닝햄

- 영화내용

1964년 여름 영국 켄트주 한 귀족의 영지. 왕정복고 시대 직후의 오만한 귀족들은 자신들의 집과 정원, 재산을 뽐내기 위해 화가를 고용하는 것이 관례였다. 귀족인 허버트 부인(Mrs. Herbert: 자넷 수즈만 분)은 재능있으나 콧대가 높은 젊은 풍경 화가 네빌 씨(Mr. Neville: 안소니 히긴스 분)와 특이한 계약을 맺는다. 자기 남편이 부재한 동안 남편의 영지를 열 두장의 그림으로 그려주는 대신 상당한 보수와 화가가 원할 때마다 성관계를 갖는다는 것. 허버트 부인은 소원해진 남편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그 그림들을 선물로 주려 한다고 말한다. 네빌은 그림에 포함되는 장소마다 엄격한 통제력을 행사하면서 꽉짜인 일정표대로 그림에 전념하는 한편 다분히 모욕적인 태도로 허버트 부인과의 성관계를 즐긴다. 그러나 네빌이 그림을 그리는 동안 허버트 부인의 사위인, 오만한 독일 귀족 탈만 씨(Mr. Talmann: 휴 플레이저 분)가 작업을 주시하면서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는 통에 네빌과 자주 입씨름을 하게 된다. 그림이 진전될수록 네빌은 전날에는 없었던 물건들 - 정체 불명의 셔츠, 이층 창턱에 걸쳐진 사다리 등 - 이 정원 여기저기에 놓여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보이는 것은 정확히 그대로 묘사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네빌은 투덜대면서도 이것들을 모두 그림속에 포함시킨다. 어느날 물에 빠진 허버트 백작(Mr. Herbert: 데이브 힐 분)의 시체가 영지 안에서 발견되고, 허버트의 딸 탈만 부인(Mrs. Talmann: 앤-루이스 램버트 분)은 네빌에게 접근하여 그의 그림속에 살인과 관련된 각종 암시가 들어 있으며, 이는 화가가 살인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지적해준다. 네빌은 탈만 부인의 지적을 무시하지만, 탈만 부인은 네빌을 보호해준다는 핑계로 그와의 성관계를 요구하고, 네빌은 이를 받아들이게 된다. 열 두 장의 그림을 모두 마친 네빌은 잠시 영지를 떠나지만, 허버트 백작의 시체가 발견되었던 정원의 한 구석을 열 세 번째의 그림으로 그리기 위해 다시 돌아온다. 그는 허버트 부인에게 화해를 청하고 그녀와 다시 정사를 가지는데, 이 자리에 나타난 딸과 허버트 부인의 입을 통해 사실 그들이 원했던 것은 영지를 상속할 후손이었다는 실토를 듣게된다(탈만은 생식능력이 없었다). 저녁 어둠 속에서 그림을 마치려고 서두르는 네빌 앞에 복면을 쓴 귀족들이 나타나고 이들은 네빌을 실컷 모욕한 후 마침내 그를 살해한다. 그러나 정작 허버트 백작을 누가 죽였는가는 끝까지 미궁에 남게된다.



http://films.naver.com/Picture/Title/A82/A8220-t.jpg

여인의 초상 (The Portrait Of A Lady, 1996)
미국 / 1997.11.01 / 드라마 / 144분

감독 : 제인 캠피온
출연 : 니콜 키드먼, 존 말코비치, 바바라 허쉬, 메리-루이스 파커, 마틴 도노반

- 영화내용

아름답고 총명한 이자벨(Isabel Archer: 니콜 키드먼 분). 부모와 사별한 후, 고향인 미국을 떠나 백부가 있는 영국으로 건너온다. 그녀는 수많은 귀족 청년으로부터 프로포즈를 받지만 격정적 사랑 없이는 결혼을 원치 않는다. 이자벨을 말없이 사랑하는 사촌 랠프(Ralph Touchett: 마틴 도노반 분)는 아버지의 유산이 모두 그녀에게 상속되도록 한다. 이자벨은 랠프와 친분이 있는 멜 부인(Madame Serena Merle: 바바라 허쉬 분)과 함께 이태리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오스먼드(Gilbert Osmond: 존 말코비치 분)의 강렬함에 이끌린다. 그는 "난 당신에게 완전히 빠져있소"라는 말과 함께 그녀의 영혼과 육체를 사로잡는다. 결혼. 오스먼드의 냉혹한 카리스마는 그녀를 괴롭힌다. 급기야 멜 부인은 오스먼드의 정부였으며, 두 사람은 오래 전부터 이자벨의 막대한 유산을 가로채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꾸며왔음이 밝혀진다. 극심한 혼란과 상처를 안고 영국으로 돌아온 이자벨. 죽음의 문턱에 선 랠프의 고백은 그녀를 또 한차례 시련으로 이끌게 한다.



http://films.naver.com/Picture/Title/A18/A1840-t.jpg

여왕 마고 (La Reine Margot / Queen Margot, 1994)
프랑스,독일,이탈리아 / 드라마,로맨스(멜로) / 162분

감독 : 파트리스 쉐로
출연 : 이자벨 아자니, 다니엘 오떼유, 장-위그 앙글라드, 벵상 뻬레, 버나 리지

- 영화 해설

1572년 성바르톨로메오의 학살사건을 배경으로 한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을 54년작에 이어 파트리스 세로 감독이 5년의 기획 끝에 완성한 대작으로, 프랑스 영화계가 헐리웃 영화에 맞서 자존심을 내걸고 엄청난 제작비을 들였다. <까미유 끌로델> 이후 5년만에 처음 출연하는 마고 역의 이자벨 아자니를 비롯, 대니얼 오테이유, 벵상 페레 등 초호화 캐스팅 때문에 제작 전부터 화제가 된 이 영화는 16세기 프랑스 왕실의 불륜과 권력투쟁으로 얼룩진 타락한 사회상과 대비시켜 마고(마르그릿 드 발르와)의 진실한 사랑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미 연극 오페라 영화 등으로 만들어진 적이 있는 원작을 <라 붐>의 시나리오 작가 다니엘 톰슨이 각색했다. 94년 깐느영화제 여우주연상, 심사위원상 수상....



http://films.naver.com/Picture/Title/C15/C1581-t.jpg

늑대의 후예들 (Le Pacte Des Loups / Brotherhood Of The Wolf, 2001)
프랑스 / 2001.08.10 / 미스테리,액션,공포 / 122분

감독 : Christophe Gans
출연 : 뱅상 카셀, 모니카 벨루치, 사뮤엘 르 비앙, 마크 다카스코스, 에밀리 드켄

-영화내용

제보당에 도착한 첫날 프롱삭은 연회에서 백작의 딸 마리안을 만나 첫눈에 반한다. 프롱삭을 못마땅하게 여긴 음침한 분위기의 그녀의 오빠 장(뱅상 카셀 분)은 사사건건 프롱삭과 부딪히게 된다. 고급 요정에서 만난 신비로운 분위기의 창녀 실비아(모니카 벨루치 역)는 프롱삭에게 알 수 없는 단서들을 던져주고. 사건의 실마리는 점점 더 안개처럼 희미해져가고 프롱삭에게 접근하는 실비아와 장 그리고 악마적인 분위기의 집시들의 행동은 거세어져 간다. 어느날 야수를 쫓던 모호크족의 전사 마니가 집시들과의 격렬한 전투 도중 비참한 최후를 맞자 프롱삭은 심한 갈등과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데.



http://films.naver.com/Picture/Title/A29/A2964-t.jpg

천일의 앤 (Anne Of The Thousand Days, 1969)
영국 / 드라마 / 145분

감독 : 찰스 재롯
출연 : 리차드 버튼, 쥬느비에브 뷰졸드, 일렌느 파파스, 안소니 퀘일, 존 콜리코스

- 영화내용

16세기의 영국 튜더 왕조의 국왕인 헨리 8세(King Henry VIII: 리차드 버튼 분)는 자신의 왕후인 앤 볼린(Anne Boleyn: 제네비에브 부졸드 분)을 처형하기위해 재상 크롬웰(Thomas Cromwell: 존 콜리코스 분)이 가지고 문서에 서명을 하려고 한다. 영화는 서명을 하려는 헨리 8세가 자신이 앤과 결혼하기 위해 해왔던 일들을 회상하는데서 전개된다.

왕의 무도회. 프랑스에서 이제 막 돌아온 볼린가의 막내딸인 앤도 약혼자인 퍼쉬(Harry Percy: 테렌스 윌톤 분)와 무도회에 참석했다. 울지 추기경(Cardinal Wolsey: 안소니 쿼일 분)은 이 젊은 남녀의 결혼을 허락해 줄 것을 왕에게 간청하지만 아름다운 앤에게 이미 마음을 빼앗겨 버린 왕은 허락은 커녕 앤과 퍼쉬를 떨어뜨려 놓고 자신이 앤을 차지하려고 한다. 하지만 앤은 이미 왕에게 농락당해 아이를 가지고 있던 언니(Mary Boleyn: 발레리 거론 분)의 모습을 보곤 절대 왕의 여자가 되지 않겠다고 가족들에게까지 말하고 왕에게도 냉랭한 태도를 갖는다. 앤의 이런 싸늘한 태도에 왕은 더욱더 매력을 느끼고 앤의 집에 머물며 그녀의 환심을 사려고 노력한다. 결국 앤의 안위를 걱정한 퍼쉬는 다른 아가씨와 결혼을 하고 앤은 괴로워한다. 앤의 계속되는 냉담한 반응에 왕은 캐서린 왕비의 시종으로 앤을 궁궐로 불러들이고 궁으로 옮긴 앤은 점점 권력과 사치의 맛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왕의 애타는 사랑은 여전히 앤을 떠나지 않는다. 권력의 맛을 느끼게 된 앤은 왕에게 자신과 결혼하여 아들을 낳아주는 대신 자신이 영국의 왕비이여야하며 자신의 아들이 왕위를 계승하게 해주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앤과 결혼하기 위해선 우선 교황청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미 스페인의 세도하에 있던 교황청이 헨리 8세와 스페인 출신 왕비 캐서린(Catherine of Aragon: 아이렌 파파스 분)의 이혼을 허락할 리가 없다. 결국 앤과 결혼하기 위해서는 교황청을 무시하고 자신을 수장으로한 새로운 교회를 세울 수 밖에 없다. 헨리 8세는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숙청하고 앤과 결혼한다. 하지만 앤과 왕의 결혼 생활도 오래가지는 않는다. 앤이 원하지 않는 딸을 낳은 데다 앤의 딸 엘리자베스(Baby Elizabeth: 아만다 제인 스미시 분)의 왕위계승권으로 인해 다른 많은 부하들이 죽임을 당하기 때문이다.

앤과의 이혼을 바라는 헨리 8세는 크롬웰을 시켜 앤을 간통죄로 끌어넣는다. 그들의 음모로 런던탑에 갇히게 된 앤은 크롬웰의 주재로 재판을 받고 무죄를 인정받지만 여전히 헨리 8세와의 이혼을 거부하고 딸의 왕위 계승권을 주장한다. 또 다른 여인에게 맘을 빼앗기고 있던 헨리 8세는 결국 앤을 참수형에 처하게 하고, 앤은 후에 여왕이 된 딸 엘리자베스를 남기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 영화 해설

헨리 8세의 아내가 되었다가, 후에 딸 엘리자베스를 여왕으로 남기고 끝내 비운의 죽음을 당한 앤 왕비의 이야기를 그린 시대극. 사극 명작들을 남긴 극작가 맥스웰 앤더슨(Maxwell Anderson)의 1948년도 원작 무대극을 영화화한 것으로, 재로트 감독의 치밀한 연출과 함께 버튼-뷰졸드의 빛나는 명연으로 영화사에 남을 사극의 명작이 되었다. 관록의 대배우 리차드 버튼(Richard Burton)의 상대역으로 그전까지는 국제 무대에 무명이었던 뷰졸드가, 전혀 뒤지지않는 열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조르쥬 들르류의 수려한 음악도 좋아서, 주제곡은 지금도 애청되는 영화음악 중 하나다. 참고로 제목의 '1,000일'은 앤 볼린이 왕비로 있었던 기간을 가리킨다

2004.09.07.

  • 출처

    영화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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