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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부산여행 2박3일 여행루트 질문드려요
will**** 조회수 1,489 작성일2017.09.18
이번에 9월 30토부터 10월2월까지 2박3일로 여자친구랑 부산여행을 가려고합니다. 둘다 20대고 부산 명소를 잘몰라 여행루트를 추천받으려고 합니다. 출발은 안양이고 돈은 상관없이 하고싶은거는 힐링위주입니다 바다보고 회먹고 부탁드려요 수요미식회나온곳도 좋을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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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intro. 안녕 하세요^^ 부산 여행 분야 네이버 지식인의 부산갈매기 김우찬입니다. 질문자들의 요구에 맞춰 지속적으로 여행지를 업데이트하여 부산 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경로와 이동시간 그리고 최저가 경비까지 고려해서 가이드 하였기에 최저비용 고효율적으로 부산을 여행하실 수있을 겁니다.

# 부산에 가셨다면 서면, 남포동, 해운대, 광안리는 꼭 가보셔야합니다. 여정을 짜시기 쉽게 경로상 가까운 유명관광지들은 간략한 지도로 그려 첨부했습니다. 아래 관광지에 대한 설명을 읽으신 후 아래 지도를 보시며 하루하루의 경로를 계획하시면 효율적일 거같습니다.

# 우선 서면 부터 소개드리겠습니다. ‘롯데백화점’ 뒤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쥬디스 태화 백화점’이 있습니다. 그 근처가 서울의 강남이나 홍대와 같은 부산의 청춘들이 가장 많은 곳입니다. 클럽, 나이트, 외식할 곳들, 쇼핑터, 헌팅장소 등 볼거리, 먹거리가 부산 중 서면에 제일 많다고 보시면 되구요. 놀고 싶은 20~30대분들은 '백악관' 나이트나 '그리드' 클럽을 추천해 드립니다. 여기 물이 해운대나 연산동 클럽들에 비해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숙박은 서면에 '금란모텔'이란 곳이 부산에서 가성비 최고의 숙소입니다. 여긴 부산 여행객이라면 한번쯤은 묶어보았다는 싼마이 숙소의 성지라 볼 수 있습니다. 서면 쥬디스 백화점이나 클럽 근처 모텔들은 비쌉니다. 쫌 싸게 숙박 하고 싶으신 여행자들은 놀다가 5분 정도 걷거나 택시타고 여기 가시면 거의 반값에 숙박할 수 있을겁니다. 여긴 해운대, 광안리 모텔들의 반값 정도이고 서면 내에서도 타 모텔들보다 요일에 따라서 가격이 1~5만원만큼 저렴했습니다.
 


#서면 지하상가 는 또다른 서면의 볼거리입니다. 부산이란 곳이 항구도시라 그런지 유행이 다른 도시들보다 트렌드가 빠른거 같습니다. ‘쥬디스 태화 백화점’ 부터 ‘롯데 백화점’까지 지하로 이어진 곳을 '서면 지하상가'라 하는데 여기 정말 다양한 옷이나 악세사리들을 팔고 있습니다.  도보로 15분 상당의 서면 지하상가류 걸으면 트렌디하게 옷 입고 다니는 부산 선남선녀들 또한 구경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이 지하상가는 서면지하철 역과 연결 되어있습니다.

 
# 그리고 이건 여행 고수의 핵꿀팁입니다. ‘자갈치시장’이나 ‘청사포’ 그리고‘광안리의 민락회센터’ 등은 바다 근처 횟집이라 회가격이 비싼편입니다!! 하지만 ‘서면 영광도서’ 근처에 횟집들이 많은 골목이 있습니다. 여기서 드시면 최대 자갈치 시장의 반값으로 회를 드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부산 광안리에서 구경하고 물놀이하고 회는 서면 영광도서 골목의 횟집들 이용합니다. 찌개다시도 많이 나오고 서비스도 좋습니다. 제 취향을 기반으로 소개하자면 '철계점물회', '선희구이', '대림참치' 등을 추천드립니다. 서면 영광도서 근처에는 다양한 맛집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개구리와 자라탕집’, ‘오광 보신탕집’, ‘삼계탕’ ‘무한 리필 스시집’ 등이 즐비해 있습니다. 

 
# 그 다음에 해운대를 가보세요. 해운대에서 보이는 아이파크 등과 같은 고층건물과 바다의 현대적인 조화를 볼 때면 정말 부산이 대한민국의 홍콩, 싱가폴이란 느낌이들 겁니다. 그리고 해운대에서 택시타고 5천 원 정도 8분 정도 거리(차 막히면 더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에 ‘달맞이 고개’라는 곳을 갈 수 있습니다. 여기 가셔서 보면 해운대 바다 전체가 보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정자에 서서 소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바다가 진짜 절경입니다. 달맞이 고개에는 카패와 레스토랑이 많습니다. 그리고 ‘달맞이 고개’에 요즘 ‘수공예품 일일 장터’가 서서 다양한 기념품들을 사실 수 있어요. 이 또한 소소한 구경거리가 될 듯합니다.

 
# 달맞이 고개는 참고로 가을 노을이 최고입니다. 달맞이 고개에 서서 붉은 노을과 금빛으로 빛나는 바다를 볼 때면 황홀하기까지 할 정도입니다. 모든 여행자분들이 여행하시는 계절이나 시간대에 따라 제가 보았던 그 황홀함을 절경을 보지 못하실 수 도 있음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 무튼 ‘달맞이 고개’를 다 구경하셨다면, 택시타고 5분 정도 거리에 ‘청사포’가 있습니다. ‘청사포’는 크고 예쁜 흰색과 빨간색 ‘등대’가 있습니다. 꼭 사진을 남기세요. 이때 찍은 사진은 제 사무실 책상 유리 아래 간직 되어있을 만큼 사진 잘 찍으시면 인생 사진 건질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무튼 이곳은 바람 불때 파도가 엄청 웅장하고 바다와 육지의 경계에 모래사장이 없이 바로 근접해있어서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이나 태풍 치는 날이면 파도가 카페까지 근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 근처에 조개구이집들이 밀집되있습니다. 조개구이나 장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소주한잔 하시고 가세요. 그리고 앤잴인어스 카패가 하나 있는데 조용히 바다구경하기 좋습니다.


# 그리고 ‘용궁사’는 해운대를 경계로 부산의 가장 외곽 지역인 '기장군' 이란 곳에 있습니다. (기장군은 원래는 부산이 아니었으나, 뒤늦게 부산으로 통합된 지역으로, 부산사람들도 다른 지역으로 인식할 정도로 외곽지역입니다.) 

또한 교통편이 상당히 불편하고 거리가 멀어서 ‘용궁사’를 보시려면 다른 관광지 2곳 정도를 포기하고 가셔야합니다. 하지만 바다와 산 그리고 절의 조화가 정말 감탄을 연발하게 합니다. 향냄새를 맡으며 청록 빛 바다를 볼 때 면 정말 가슴이 뻥뚤린 것 같은 기분을 누리실 수 있을 겁니다. 불교신자이시거나 지친 마음의 힐링 타임이 필요하신 여행자분들은 꼭 가보세요!!

용궁사 오르막길 입구에 ‘해동반점’이라는 중국집과 ‘시골밥상’이라는 식당이 있는데 두 곳 모두 가본 결과 맛있고 인테리어도 독특했습니다. 시골밥상은 새둥지들을 모아서 실내를 장식했는데 인상적이었습니다.

 
#교통편은 '해운대 역' 맞은편에서 ‘용궁사’를 경유하는 버스가 몇 대 있습니다. 그거 타고 가시면 됩니다. 다만, 개인 자가용을 들고 여행 가신 분은 해운대-해운대 시장-달맞이고개-청사포-용궁사 등의 여행 코스를 모두 다 하루 만에 가실 수 있지만, 버스를 이용하시는 여행객 분들은 용궁사를 보시려면 경로와 시간 제약 상 ‘달맞이고개’와 ‘청사포’ 방문을 포기하셔야할 것 입니다. 버스를 타고 가면 다른 경로로 가기 때문입니다.)

 

#군것질을 좋아하시는 여성분들이라면 ‘해운대 시장’을 가시면 정말 많은 먹거리들이 즐비해있습니다. ‘구슬떡볶이’와 ‘씨앗호떡’ 그리고 ‘전통 도넛츠’ 등 백종원 사대천왕에 나온 먹거리들도 있어서 미식가들은 꼭 가보세요. (이동 경로를 고려해서, 해운대시장을 가시려는 분들은 달맞이고개랑 청사포를 가시기 전에 시장을 먼저 가셔야합니다.)

 

# 경로 상 순서:
해운대 (해수욕하기) – 해운대시장 –달맞이고개 (해질 무렵 노을 수평선보기)-
청사포 (저녁 파도보기) - 더베이 (도시의 야경보기)-서면 (도시의 젊음 만끽하기) 등등...

 

# 다 구경하신 후 해운대에서 지하철 타고 20분정도 가시면 서면이 있습니다. 서면에서 젊은 밤 문화(클럽, 드링킹, 쇼핑 등등)을 즐기시고 주무신 후 그 다음날은 지하철을 타고 15분 정도 가시면 ‘광안리’에 가실 수 있습니다. (서면은 지리상으로나 교통,문화 등 부산의 센터에 위치해서 어딜 가나 경유하게 될 것입니다.)


# 광안리 근처에 이기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해운대와 광안리는 모두 알지만, 이기대는 잘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기대는 제가 꼽는 부산 베스트 3 순위 안에 드는 명소입니다. 광안리가 젊음과 열정이 넘치는 해수욕장이라면, 이기대는 매우 조용하고 자연경관이 잘 지켜진 곳입니다. 시끌벅적한 것보다 조용하게 경치 구경하시고 싶은 분들은 이기대를 꼭 가보세요...

 

# 위치 상 ‘이기대’는 ‘광안리’에서 택시타고 10분 정도 내외 거리이기에 ‘이기대’와 ‘광안리’를 한덩어리로 묶어서 하루 일정으로 잡고 여행하시면 됩니다. ‘이기대 자연생태 공원’이라는 거대한 산책 코스를 다 걸으려면 3시간도 넘게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3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경치가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정말 코너를 한 곳 씩 넘어갈 때 마다 새로운 정경이 펼쳐집니다. 이곳에 오시면 정말 부산에 있는 제주도처럼 청정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 시간되신다면 지하철타고 ‘남포동’도 가보세요 여기가 서울로 치면 명동 같은 곳입니다. (서면에서 지하철로 15분 거리)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습니다. 꼭 ‘용두산 공원’은 올라가보세요.서울로 비유하자면 ‘남산타워’라 보시면 되겠습니다.여기 올라가시면 진짜 부산 전체를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야경이 좋으니 밤에 가세요. 그리고 ‘용두산 공원’을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트 입구에 ‘작은 절’이 있습니다. 여기도 운치있고 좋습니다. 


#부산먹거리에 대한 질문이 많아 추가하자면,
부산에 가시면 무조건 '돼지국밥', '씨앗호떡', '어묵', '회', '밀면'은 꼭 드시고 가셔야합니다. 
돼지국밥은 '쌍둥이 돼지국밥', '경주돼지국밥'이 괜찮지만 부산 웬만한 곳에 있는 국밥집들 다 잘합니다. 그리고 부산은 어묵이 유명합니다. 부산 어묵 꼭 드세요.
씨앗호떡은 서면, 부산대, 남포동, 해운대 시장 등에서 팔고 있습니다. 밀면은 서면에 '개금 밀면'이나 '춘하추동'에서 드시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건 부산 여행되세요^^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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