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어른' 조원재 "BTS 'IDOL' 뮤직비디오 보고 굉장히 놀랐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미술관 앞 남자' 조원재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IDOL' 뮤직비디오를 보고 굉장히 놀랐다고 고백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어쩌다 어른 2019'(이하 '어쩌다어른')에서 조원재는 "니키 드 생팔의 나나 여인상을 보다 뮤직비디오 하나가 생각이 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IDOL' 뮤직비디오를 튼 후 "이 뮤직비디오 처음 봤을 때 굉장히 놀랐다. '어? 나나 여인상에서 영감을 받았나 보다'. 그래서 굉장히 반가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IDOL' 가사를 보면, 결국에는 주제가 방탄소년단 앨범의 핵심 콘셉트랑 같다. 'LOVE YOURSELF' 너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가 가사에 담겨 있잖아. 그런데 나나 여인상도 잘 생각해 봐라. 나 자신을 사랑하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한 조원재.

마지막으로 그는 "사실 순수 미술이라고 하는 게 거리감이 느껴질 수 있는데 잘 생각해보면 순수 미술에서 탄생한 조형언어가 여러 대중문화 콘텐츠에 응용됐다. 그래서 우리에게 대중문화 콘텐츠를 통해서 새로운 시각세계를 열어주고 있는 부분들도 이 뮤직비디오를 통해서 우리가 볼 수가 있는 것이지. 그렇지? 재밌다"는 견해를 전했다.

[사진 = tvN '어쩌다 어른 2019'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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