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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회원제에 의한 도서보급을 목적으로 하는 이익단체.

제1차 세계대전 후인 1919년, 서적 입수난에 허덕이던 독일에서 100명의 회원으로 조직한 것이 북 클럽의 기원이다.

보통 학식경험자 등을 위원으로 하는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기간(旣刊)된 많은 출판물 중에서 우량도서를 선정, 발행사로부터 북 클럽판의 출판권을 사들여 새로 클럽판을 제작하거나 또는 재고본을 사서 장정을 새롭게 한 뒤 회원들에게 시판가격보다 염가로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정기적으로 선정도서의 목록을 회원에게 보내고, 회원은 목록 중에서 사고 싶은 책을 선정하여 주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독일 북클럽이 성공을 거두자 이에 자극을 받아, 미국에서도 1926년 ‘북 오브 더 먼스 클럽’과 ‘리터러리 길드’두 클럽을 설립하였는데, 넓은 대륙에 서점수가 적고 서적 우송료가 매우 싼 것이 미국의 북 클럽을 성공시켜, 최근에는 100개가 넘는 클럽이 활동하고 있다.

그 밖에 독일의 베텔스만, 영국의 컴패니언 북 클럽과 리더스 유니언, 프랑스의 르클럽 플랑세 뒤 리브르를 비롯해 인터넷 시대의 도래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 보급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교보문고의 북 클럽과 종로서적의 통신판매 책사랑, 베텔스만 한국지부, 가우스서적, 북스코리아, 알라딘 등 수십 개의 북클럽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