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이 직접 겪은 경험담 올리며 알려진 ‘이강인 가정교육의 위엄’

2019-06-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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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돌이 시절 이강인이 짜증내자 사과하라고 바로 혼내더라”
“이강인 아버지는 진짜 칼 같은 사람… 내가 응원하는 이유”

'날아라 슛돌이' 캡처 화면과 연합뉴스 사진을 합친 것입니다.
'날아라 슛돌이' 캡처 화면과 연합뉴스 사진을 합친 것입니다.
이강인(18ㆍ발렌시아)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간됨됨이도 남달라 주목을 모으는 선수다. 한 누리꾼이 직접 겪은 이강인과 관련한 일화를 소개한다.

아이디가 ‘모나미팬’인 누리꾼은 12일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에 ‘이강인 가정교육의 위엄’이란 글을 올려 슛돌이 시절 이강인을 만난 일화를 전했다.

글쓴이는 “동네에서 유치부 대회를 하기에 구경을 갔는데 이강인 선수가 있더라. 진짜 동 나이대는 (이강인에게) 상대가 안 됐다”면서 슛돌이 시절 이강인의 실력이 독보적이었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사람들은 당연히 이강인 선수한테 몰리고 자꾸 사진 찍고 동물원 구경하듯 ‘강인아 드리블해봐. 슛해봐’ 하면서 시켰다. 쉬고 있을 때 (이강인을 담은) 사진도 찍었다”면서 “어린 나이에 짜증이 났는지 (이강인이) 신경질을 냈다. 말은 안 하고 땅을 바닥으로 차면서 툴툴거리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강인 아버지가 나서 아들을 꾸짖었다고 글쓴이는 당시를 떠올렸다. 글쓴이에 따르면 이강인 아버지는 바로 아들을 불러 "강인아, 너 보러 와준 분들한테 뭐하는 거야. 어서 가서 사과드려"라고 말한 뒤 먼저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강인도 곧바로 “죄송합니다”라면서 사과했다.

당시 경험담을 전한 누리꾼은 “(이강인 아버지는) 진짜 칼 같은 분이구나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이강인 선수를 계속 응원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뽐뿌에 올라온 이강인 경험담 읽으러 가기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