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가사와 함께 그안에 숨어있는 심오한 뜻을 적어보겠습니다

제목 : 축구왕 슛돌이

본문 :

슛 볼은 나의 친구 볼만 있으면 난 외롭지 않네.
슛 볼은 나의 친구 승리의 볼을 향해 꿈을 날리자.
패스패스패스 내꿈은 축구왕 세계에서 제일가는 스트라이커.
패스패스패스 힘차게 달려라 우리의 슛돌이 슛돌이.


중심 소재 : 축구 -_-;;;

시적 화자 : 표면적으론 잘 드러나 있지 않지만 잘 살펴보면 한국 축구단임을

알 수 있다.

또 이 시의 시적화자의 특색은 중간중간 부분적인 시적 화자의 변화가

이루어 지고 있다는 점이다. (선수 -> 수비 -> 감독)

각 행에 대한 시적 화자는 끝에 설명하겠다.

주제 : 이 시의 표면적 주제는 슛돌이에 대한 묘사와 축구에 대한 열정이나,

반어적 표현을 사용하여 그 안에 한국 축구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드러내고 있다.

표현상 특징 : 한 문장에 여러 의미를 나타내며 짬뽕 심리에 대한 불안함을

드러내며 한문장으로 여러 상태를 비판하며 축약성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시적 화자가 행마다 바뀌며 선수 또는

감독등의 소망이 차근차근 드러나고 있다.

이 시의 의문점 : 한국 축구를 비판하며 정작 구장 사정등의 부속사정을

비판하지는 않고 있다. 보조적 요소에 대해 불평하면

못하는것들이 지랄이라고 욕해대는 국민정서와 언론,

정치판의 정서를 고려한 시적화자의 배려이다.


축구왕 슛돌이

- 제목 부터 두가지 의미가 드러나는데

하나는 축구왕이 되겠다는 선수의 포부이고

다른 하나는 축구왕, 즉 최고가 되라고 난리만 피워대는 국민, 언론, 정치

판을 비판하는 것이다.

슛돌이는 슛만 해대는 공격수들을 비판한다는 설과 단순히 축구선수를

약간 비하한 표현(스스로의 가치가 슛돌이 라고 평가절하 함으로 비관적

정서를 나타냄) 이라는 설이 대치하고 있다.


슛 볼은 나의 친구 볼만 있으면 난 외롭지 않네.

- 일행의 어구에선 축구 선수들이 얼마나 인간관계의 폭이

좁은지를 알 수 있다. 즉, 축구 이외엔 친구가 없다는 뜻으로

여기서는 표현을 좀더 완곡하게 한 것이다.

아울러 자신들은 원초적 행위 이외엔 축구 밖에 하지 않는다는 것도

은연중 강조 하고 있다. 한국 축구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1행에서 주시해야 할 점은 '볼만 있으면 난 외롭지 않네' 라는 부분이다.

이 부분에서 시적 화자는 자신은 축구에 만족한다는 듯한 표현을 하고 있지만

이는 고난도의 반어적 표현으로 실질적으로 친구가 너무나 사귀고 싶다는

그들의 소망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슛 볼은 나의 친구 승리의 볼을 향해 꿈을 날리자.

- 슛~나의친구 는 1행에서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나타내므로 강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승리의 볼을 향해 꿈을 날리자. 라는 부분에선 표현상 두가지 해석이 대립하는데,

둘다 승리에 대한 집념임을 나타내고 있지만,

단순히 "승리를 갈망한다" 라는 표현과 "승리를 위해 개인의 꿈까지 접는다" 라는

두가지 표현이 대두되고 있다.

여기서 후자의 표현을 사용 할 경우, 친구를 사귄다, 삶을 즐긴다 등, 선수들이

갈망하는 꿈마저 접어야 한다는 그들의 비극적인 현실을 잘 나타내게 된다.

여기서 또 한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왜 선수들이 이토록 승리에 대한 집착을

보이냐 하는 점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언론과 국민 여론의 그지같은 상황을

드러내야 한다. 아직 세계적으로는 미숙한 편인 한국 축구에 무조건 1승에 대한

압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언론과 졌다 하면 쏟아지는 국민들의 비판에

선수들이 힘겨워 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잘 하고도 욕을 먹기에 일단 승리라는

결과만을 중시하는 언론과 국민 여론을 위해 몸을 불살라야 한다는 점에 대한

고통을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패스패스패스 내꿈은 축구왕 세계에서 제일가는 스트라이커

- 우선 이 행에선 시적 화자가 선수단 중 수비수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이 행에선 두가지 뜻이 나타나는데,

우선은 패스를 받지 못하는데 대한 선수의 분노이다.

즉, 몇몇 선수들의 어이없는 개인기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다.

또 하나의 뜻은 아까 거론 되었던 국민 여론과 언론에 대한 부담이다.

화자는 패스라는 개념을 세번 연달아 사용하여 극단적인 강조를 보여주고 있다.

즉, 패스를 받은 후 자신도 한 몫해서 국민들 한테 욕좀 안먹어 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다. 즉 2행에 대한 부연이자 강조의 의미를 나타낸다.

또한 축구왕의 개념을 사용해 화자 또한 국민과 마찬가지로 축구를 잘했으면

좋겠다는, 또 앞으로 그렇게 노력하겠다는 소망과 포부를 노래한 것이다.

여기서는 축구왕 이라는 약간의 강조적인 표현을 사용해 힘찬 기상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 축구 만세다.

3행에서 또하나 중요한 부분은 세계에서 제일가는 스트라이커 이다.

여기선 표현적 특성이 무려 세가지나 나타난다.

우선 공격만 중요시한 나머지 전문적인 수비와 게임메이커를 육성하지

않고 있는 한국 축구계를 여실히 비판하고 있다. 자라나는 꿈나무들 또한

이 점을 중시해야 한다. 축구는 공격이 짱이 아니고 각 부분간의 조화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둘째로 여기서는 수비수도 공격에 나가고 싶어한다는 점을 드러내고 있다.

(지면 수비책임, 이기면 공격 덕이니까 자기도 공격수로 뛰어서 욕먹기 싫다는

것이다.) 수비수가 공격에 나가고 싶어한다는 점 또한 어려서 부터 공격만을

동경해온 선수들의 사상을 드러내고 있다. 이것이 잘못 육성된 축구 꿈나무의

현실이다.

세번째로는 수비수의 꿈이 한때는 스트라이커 였다는 점이다.

공격을 해오다가 갑자기 수비로 전향하게된 선수의 통한의 노래이다.


패스패스패스 힘차게 달려라 우리의 슛돌이 슛돌이

- 이 부분에선 시적 화자가 선수에서 감독으로 전환함이 보이고 있다.

패스패스패스는 제발 패스좀 하라는 감독의 소망을 담고 있다.

즉 몇몇 선수의 할 말 없는 개인기에 대한 감독의 분노인 것이다.

(이 점은 앞에서 선수의 노래로 드러났던 부분에 대한 강조이기도 하다.)

힘차게 달려라 우리의 슛돌이 슛돌이는 골 앞에서의 처리와 상황판단

이 미숙한 한국 공격수들을 독려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거나

후반부엔 체력이 떨어지는 한국 선수들에 대한 감독의 아쉬움이 나타난

부분이다.



시적 화자의 변화

1행 : 선수들

2행 : 선수들과 더불어 감독도 함께 노래하고 있다. (시적 화자의 중첩)

3행 : 선수들 중 수비수들로 화자가 변하고 있다.

4행 : 마지막을 감독의 소망어린 독백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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