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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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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걸음 마세요"...12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대부분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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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로고(사진=각 사 로고 합성, 아시아타임즈 문다애 기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로고(사진=각 사 로고 합성, 아시아타임즈 문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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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대부분 점포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5월 둘째 주 일요일인 12일 점포별 휴무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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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는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 발효에 따라 매월 2회 의무적으로 휴무를 실시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을 휴무일로 지정한다. 다만 각 업체별 휴무일은 지자체 협의에 따라, 지역 점포별로 사정상 다른 곳도 있다.

다음은 12일 휴무 지점.

◇이마트

[서울] PK PEACOCK 대치역점, SSG도곡점, SSG청담점, 가든5점, 가양점, 구로점, 노브랜드 SF코엑스몰점, 노브랜드 강남삼성점, 노브랜드 강남세곡점, 노브랜드 강남역삼점, 노브랜드 강남터미널점, 노브랜드 강남한티역점, 노브랜드 강서가양점, 노브랜드 강서마곡점, 노브랜드 경동시장점, 노브랜드 노원중계점, 노브랜드 노원상계점, 노브랜드 동대문두타몰점, 노브랜드 동대문장안점, 노브랜드 마리오아울렛점, 노브랜드 서대문신촌점, 노브랜드 서울서초G5점, 노브랜드 서울서초점, 노브랜드 서초방배점, 노브랜드 송파문정점, 노브랜드 엔터식스한양대점, 노브랜드 영등포양평점, 노브랜드 영등포여의도점, 노브랜드 은평진관점, 마포점, 명일점, 목동점, 묵동점, 미아점, 상봉점, 성수점, 수색점, 수서점, 신도림점, 신월점, 양재점, 여의도점, 역삼점, 영등포점, 왕십리점, 용산점, 월계점, 은평점, 이문점, 이수점, 자양점, 창동점, 천호점, 청계천점, 트레이더스 월계점, 하월곡점

[인천] 검단점, 계양점, 노브랜드 송도트리플ST점, 노브랜드 인천 마전2점, 노브랜드 인천 불로동점, 노브랜드 인천가정점, 노브랜드 인천논현역점, 노브랜드 인천논현점, 노브랜드 인천마곡점, 노브랜드 인천산곡점, 노브랜드 인천서창점, 노브랜드 인천송도센트럴점, 노브랜드 인천송도점, 노브랜드 인천심곡점, 노브랜드 인천원당점, 노브랜드 인천원창점, 노브랜드 인천청라스퀘어점, 노브랜드 인천청라점, 노브랜드 인천청학점, 동인천점, 연수점, 트레이더스 송림점

[경기] 경기광주점, 광교점, 광명소하점, 광명점, 노브랜드 광명소하점, 노브랜드 광명역점, 노브랜드 광주초월점, 노브랜드 광주태전점, 노브랜드 군포당동TR점, 노브랜드 김포장기청송점, 노브랜드 부천상동역점, 노브랜드 부천상동점, 노브랜드 성남 여수점, 노브랜드 성남 이매2점, 노브랜드 수원 호매실2점, 노브랜드 수원망포점, 노브랜드 수원엘포트몰점, 노브랜드 수원영통점, 노브랜드 수원오목천점, 노브랜드 수원이의점, 노브랜드 수원천천점, 노브랜드 수원호매실3호점, 노브랜드 수원호매실점, 노브랜드 수원화서점, 노브랜드 시흥목감점, 노브랜드 시흥아울렛점, 노브랜드 시읗정왕점, 노브랜드 용인구갈점, 노브랜드 용인동천점, 노브랜드 용인보라점, 노브랜드 용인삼가점, 노브랜드 용인상현점, 노브랜드 용인성복점, 노브랜드 용인신보점, 노브랜드 용인죽전점, 노브랜드 위례창곡점, 노브랜드 의정부 호원점, 노브랜드 의정부녹양점, 노브랜드 의정부민락점, 노브랜드 의정부신곡점, 노브랜드 이천NC점, 노브랜드 이천안흥점, 노브랜드 판교알파돔점, 노브랜드 판교운중점, 노브랜드 평택용이점, 노브랜드 평택동삭점, 노브랜드 평택비전2점, 노브랜드 평택비전점, 노브랜드 평택송담점, 노브랜드 평택중앙로점, 노브랜드 평택청북점, 노브랜드 화성 반송2점, 노브랜드 화성남양점, 노브랜드 화성능동점, 노브랜드 화성동탄더블루점, 노브랜드 화성동탄리치안점, 노브랜드 화성동탄자이점, 노브랜드 화성동탄장지점, 노브랜드 화성반송점, 노브랜드 화성반월점, 노브랜드 화성봉담점, 노브랜드 화성수원대점, 노브랜드 화성진안점, 노브랜드 화성패션타운점, 노브랜드 화성향남점, 노브랜드 화성향남행정점, 동백점, 동탄점, 보라점, 부천점, 분당점, 산본점, 서수원점, 성남점, 수원점, 수지점, 시화점, 용인점, 의정부점, 이천점, 죽전점, 중동점, 트레이더스 구성점, 트레이더스 군포점, 트레이더스 수원점, 평택점, 화성봉담점, 흥덕점

[대전] 노브랜드 대전중촌동점, 노브랜드 대전가수원점, 노브랜드 대전가오점, 노브랜드 대전갈마점, 노브랜드 대전관저점, 노브랜드 대전관평점, 노브랜드 대전노은점, 노브랜드 대전둔산점, 노브랜드 대전문지점, 노브랜드 대전세이점, 노브랜드 대전용계점, 노브랜드 대전유성온천점, 노브랜드 대전죽동점, 노브랜드 대전지족2점, 노브랜드 대전지족점, 노브랜드 대전탄방점, 노브랜드 대전판암점, 대전터미널점, 둔산점, 트레이더스 월평점

[세종] 노브랜드 세종나성점, 노브랜드 세종소담점, 노브랜드 세종아름점, 세종점

[충청] 노브랜드 공주 신관공점, 노브랜드 서산예천점, 노브랜드 아산돈포점, 노브랜드 아산배방점, 노브랜드 천안백석점, 노브랜드 천안불당점, 노브랜드 천안신방2점, 노브랜드 천안신방점, 노브랜드 천안용곡점, 노브랜드 천안청당점, 노브랜드 청주복대점, 노브랜드 청주사천점, 서산점, 아산점, 제천점, 천안서북점, 천안점, 천안터미널점, 청주점, 트레이더스 천안아산점, 펜타포트점

[대구] 감삼점, 노브랜드 대구월배시장점, 만촌점, 반야월점, 성서점, 월배점, 칠성점, 트레이더스 비산점

[경상] 김해점, 노브랜드 거제양정점, 노브랜드 경산정평점, 노브랜드 김천율곡점, 노브랜드 김해구산점, 노브랜드 김해진영점, 노브랜드 양산물금2점, 노브랜드 양산물금점, 노브랜드 진주초전점, 노브랜드 진주충무공점, 노브랜드 창원대동점, 노브랜드 통영광도점, 마산점, 양산점, 진주점, 창원점, 통영점, 트레이더스 양산점, 포항이동점, 포항점

[울산] 노브랜드 울산뉴코아점

[부산] SSG 마린시티점, 금정점, 노브랜드 부산다대점, 노브랜드 부산아울렛점, 노브랜드 부산아트몰링점, 문현점, 사상점, 서부산점, 연제점, 트레이더스 서면점, 해운대점

[전라] 군산점, 남원점, 노브랜드 나주빛가람점, 노브랜드 익산부송점, 목포점, 순천점, 여수점, 익산점, 전주점

[광주] 광산점, 광주점, 동광주점, 봉선점, 상무점 [강원] 동해점, 속초점, 춘천점

◇홈플러스

[서울] 강동, 강서, 가양, 서울남현, 신도림, 금천, 시흥, 중계, 방학, 동대문, 월드컵, 합정, 월곡, 잠실, 목동, 영등포, 서울상봉, 신내, 면목

[인천] 계산, 작전, 인하, 인천숭의, 구월, 인천논현, 간석, 가좌, 인천청라, 인천연수, 인천송도

[경기] 부천여월, 부천상동, 부천소사, 분당오리, 야탑, 시화, 의정부, 송탄, 평택안중, 화성향남, 화성동탄, 병점, 북수원, 영통, 동수원, 원천, 서수원

[대구] 남대구, 상인, 성서, 동촌, 대구, 칠곡, 내당, 대구수성, 대국스타디움

[경북/울산] 경주, 죽도, 포항, 울산동구

[부산] 부산정관, 부산감만, 동래, 서부산, 장림, 아시아드, 부산연산, 영도, 가야, 서면, 센텀시티, 부산반여, 해운대

[경남/제주] 거제, 김해, 밀양, 진주, 삼천포, 창원, 마산, 진해

[광주/전라] 광주계림, 동광주, 김제, 익산, 전주, 전주효자, 전주완산, 광주하남, 순천풍덕, 순천, 광양, 목표

[대전/충정] 대전가오, 동대전, 대전둔산, 대전탄방, 서대전, 유성, 문화, 천안, 천안신방, 동청주, 청주, 청주선안, 오창, 세종, 조치원

[강원] 춘천

◇롯데마트

[서울] 강변점, 구로점, 금천점, 김포공항점, 삼양점, 서울역점, 서초점, 송파점, 양평점, 월드타워점, 은평점, 잠실점, 중계점, 청량리점

[인천] 검단점, 계양점, 부평역점, 부평점, 삼산점, 송도점, 연수점, 영종도점, 청라점

[경기] 경기양평점, 광교점, 권선점, 마장휴게소점, 서현점, 수원점, 수지점, 시화점, 시흥배곧점, 시흥점, 신갈점, 영통점, 의정부점, 이천점, 장암점, 천천점, 판교점, 평택점

[대전] 노은점, 대덕점, 서대전점

[충북] 상당점, 서청주점, 제천점, 청주점

[충남] 서산점, 성정점, 아산터미널점, 천안아산점, 천안점

[대구] 대구율하점, 칠성점

[경북] 포항점

[경남] 거제점, 김해점, 마산점, 삼계점, 시티세븐점, 양덕점, 웅상점, 장유점, 진주점, 진해점, 창원중앙점, 통영점

[부산] 광복점, 금정점, 동래점, 동부산점, 부산점, 사상점, 사하점, 화명점

[광주] 상무점, 수완점, 월드컵점, 첨담점

[전북] 군산점, 남원점, 덕진점, 송천점, 익산점, 전주점, 정읍점

[전남] 나주점, 남악점, 목포점, 여수점, 여천점

[강원] 석사점, 춘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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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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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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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로운 1분기 보험사 실적…흑자에 '함박웃음'

보험사 다섯곳 실적 집계…"1분기 양호" 신한EZ손해보험 부진…"영업기반 확보 시급" "CSM 확대 집중, 보장성 앞세워 실적 방어"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올해 1분기 금융지주계 보험사들이 대부분 미소를 지었다. 전년보다 실적이 개선되거나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까닭이다. 지난해 회계제도 변화에도 보험계약마진(CSM)을 성장시키며 올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는 평가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실적을 발표한 금융지주 산하 생명·손해보험사 다섯곳(신한라이프·신한EZ손해보험·KB손해보험·KB라이프·하나생명)은 대부분 전년동기보다 향상된 실적을 거뒀다. 우선 신한라이프는 지난 1분기 15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전년동기(1338억원)대비 15.2% 증가했다.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동기(2253억원)보다 128.8% 폭증한 5154억원, 보험손익은 신계약 성장으로 인한 CSM 상각 증가로 전년동기(1350억원)에 비해 48.8% 늘어난 200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신한라이프는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상품판매 활성화와 조직성장으로 CSM이 증가해 전년보다 긍정적인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실제 집계된 CSM은 7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6% 증가했고,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40.0%(잠정치)로 높은 건전성을 유지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전략 덕분에 기초체력과 고객서비스 레벨이 개선되고 있다"며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미래이익 창출을 위해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손보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2538억원)보다 15.1% 증가한 2922억원으로 집계됐다. 원수보험료는 3조4229억원으로 전년동기(3조1911억원)와 비교해 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험영업손익은 2489억원에서 3666억원으로 47.3% 늘었다. KB손보에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을 통한 장기보장성 상품 판매가 늘어나 CSM이 크게 증가하며 실적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KB손보 CSM은 지난 1분기 8조9030억원으로 전분기(8조5179억원)에 비해 4.5% 늘어나며 당기순이익을 비롯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KB손보 관계자는 "경쟁력을 앞세운 장기보장성 상품 판매로 안정적으로 CSM가 성장했다"며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된 덕분에 긍정적인 실적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하나생명은 1분기 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2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전년동기와 비교해 적자를 벗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13억원, 충당금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보장성 상품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보험영업이익이 많이 개선됐다"며 "고금리 악재로 해외대체투자 등 투자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보험부문 체질개선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해석했다. KB라이프의 경우 전년동기(1241억원)에 비해 16.7% 하락한 10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실적 침체는 고금리 영향으로 투자영업손익이 침체됐던 것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1분기 KB라이프 투자영업손익은 633억원으로 전년(1197억원)과 비교해 47.1% 감소했다. 단 수입보험료와 보험영업손익은 전년동기보다 상승했다. KB라이프 수입보험료는 지난 1분기 1조92억원으로 전년동기(8830억원)에 비해 14.3% 상승했고, 같은 기간 보험영업손익은 566억원에서 804억원으로 42.0% 상승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지난 1분기 보장성 상품 과당경쟁 당시 KB라이프는 경쟁에 참여하지 않고 내실을 강화하는 전략을 채택했다"며 "고금리 시기 판매한 연금보험이 다른 저축성 상품보다 CSM 기여가 커 실적에 호재가 됐다"고 풀이했다. 반면 신한EZ손보는 고배를 마셨다. 신한EZ손보는 지난 1분기 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전년과 동일한 손실액을 나타냈다. 디지털 보험사 한계로 인한 부진을 아직 털어내지 못한 것으로 보험업계는 분석했다. 보험업계는 대체적으로 전년동기대비 높은 실적을 거둔 배경에 대해 지난 1분기 CSM 중심의 영업활동에 집중한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신한EZ손보를 제외한 계열사 네곳은 모두 자체적인 판매영업조직이 있거나, 자회사형 보험대리점(GA)을 앞세워 영업기반이 건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회계제도 변경 이후 보장성 상품에 집중해 CSM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움직임이 계속 이어졌다"며 "영업기반이 있는 보험사는 포트폴리오 조정에 집중하면서 보험실적을 계속 확대한 덕분에 실적도 긍정적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명무실 한국형 화물창…사고 LNG운반선 수리도 못해

[아시아타임즈=오승혁 기자] 정부, 한국가스공사, 조선업계가 힘을 모아 개발한 '한국형 화물창'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관련 SM그룹 계열 선박이 사고로 파손됐으나 기자재 공급망 붕괴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해운 소유의 대형 LNG운반선 2척이 설계 결함으로 건조 후 미사용 상태인 것에 선박 복구 난항까지 더해져 한국형 화물창은 지금 난항을 겪고 있다. 한국형 LNG 화물창은 수만톤(t)의 초저온 액체화물이 만드는 충격을 견디며 운항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한 시도다. LNG 화물창 특허를 가진 프랑스 GTT사는 기술을 사용하는 회사로부터 한 척당 약 100억원의 로열티를 받는다. 한국가스공사는 기술 국산화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국내 조선사와 LNG 화물창(KC-1) 기술 개발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기능에 이상이 확인돼 상업 운전에는 쓰이지 못한다. SM그룹에 속한 대한해운 자회사 대한해운엘엔지의 ‘SM JEJU LNG1′호는 지난 2월 17일 새벽 전남 완도군 여서도 인근 해상에서 다른 화물선과 충돌했다. SM JEJU LNG1호는 상업 노선에 투입된 최초의 KC-1 채택 선박으로 7500㎥급 LNG운반선이다. 2019년부터 한국가스공사의 위탁으로 경남 통영과 제주 애월을 오가며 LNG를 운송하고 있다. SM JEJU LNG1호는 이 사고로 우측 화물창이 손상됐다. 손상된 화물창에 바닷물이 들어가 대규모 수리를 받아야 한다. 대한해운은 이 배를 만든 삼성중공업에 수리를 요청했으나 KC-1 화물창의 핵심 기자재 공급망이 붕괴됐기에 수리에 소요되는 시간, 비용은 예측하기 어렵다. KC-1용 보냉재 1차 방벽인 멤브레인의 유일한 공급사였던 TMC는 SM JEJU LNG2호선을 끝으로 멤브레인 생산을 중단했다. SK해운의 대형 LNG운반선 설계 결함 관련 논란이 이어지면서 추가 계약이 어려워졌고 실제로 그 후에 발주가 없었기에 금형 등의 자산도 폐기했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최근 LNG 운반선을 대거 수주해 건조 공간이 부족해 사고 선박 수리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어려워 조선업계에서는 이 배의 수리에 최소 18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본다. SM JEJU LNG1호를 위해 생산 중단된 기자재를 맞춤형으로 만들면 비용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해운이 대체선 사용료를 부담하는 상황에서 수리비가 과도하게 비싸지면 선주사 측은 SM JEJU LNG1호를 폐선하고 고철로 판매하는 선택을 할 가능성도 크다.

이륜차보험 보장 확대…시장 확대 속 '불안감'

DB·KB손보 등 '이륜차 긴급출동서비스' 선봬 "편의성 확대 차원"…이륜차보험 활성화 기대 사고 가능성 높아…자칫 손해율 문제 터질라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보험업계가 오토바이 등 이륜차 대상 보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종전 차보험 시장의 확대에 더해 그동안 보장 사각지대에 놓인 이륜차를 보장하면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륜차의 높은 사고율 등을 감안할 때 손해율 관리에 보다 주의해야 한다는 반응도 나온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손해보험사들이 이륜차 대상 특약이나 보험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륜차보험에 긴급출동서비스를 탑재하는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보험사간 '상품출시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은 지난 25일 이륜차보험에 각각 긴급출동서비스 제공을 골자로 한 특약을 탑재했다. 우선 DB손보는 SOS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가입자가 주행중 긴급견인이나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과 타이어 수리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넣었다. KB손보도 긴급출동서비스를 내달부터 제공한다. '매직카서비스'를 통해 비상구난을 제공하는 한편 심야시간과 지방에서도 서비스를 범위를 넓혀 편의성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2월 '이륜차 애니카서비스 특약'을 탑재하고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삼성화재가 먼저 관련 특약을 탑재하면서 업계 전체로 확산되는 추세다. 자동차보험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그간 보장의 사각지대에 있던 이륜차에 대한 보장을 확대해 차보험 부문의 성장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손보사들이 집계한 이륜차보험 가입률은 52% 수준에 불과했다. 해당 서비스를 주목한 가입자들이 이륜차보험이나 특약에 가입하면 손보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이점을 얻게 되고, 가입이 활성화돼 시장이 커지면 규모의 경제 효과로 보험료가 인하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손보사를 포함한 보험업계 전반으로 그동안 보장이 약하거나 미비했던 사각지대를 메우면서 수익성을 확보하는 움직임이 커지는 형국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륜차보험의 유동적인 사고율과 손해율을 경계하는 반응이 나온다. 앞서 이륜차 대상 보험은 높은 손해율로 인해 손보사들 사이에서 기피되는 대표적인 상품으로 거론됐다. 실제 지난 2019년 이륜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137.7%로 실손의료보험에 버금가는 수준의 손해율을 나타냈다. 138%에 육박하는 손해율이란 보험사들이 가입자로부터 100원을 보험료로 받아도 보험금으로 138원을 지출했다는 의미로 적자가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험사들은 이륜차보험의 문제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보험료를 매우 크게 인상하면서 대응했다. 지난 2022년 1분기까지 보험사들은 평균 51% 수준으로 보험료를 크게 인상하면서 137.7%에 달했던 손해율을 62.4% 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현재는 이륜차보험 손해율이 안정화된 상황이지만, 이륜차 특성상 사고가 사망과 같은 대형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손해율이 다시 발작할 수 있다는 우려도 상당하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이륜차 사고건수는 1만8295건으로 전년(2만598건)보다 줄었지만 같은기간 사망자는 459명에서 484명으로 25명 늘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륜차 관련 보험서비스가 활성화되는 것은 그동안 부족했던 이륜차보험 보장 사각지대를 메우고, 보다 편의성을 증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만 이륜차 사고 추세가 여전히 유동적이어서 손해율도 그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남은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배달앱 발달로 인해 저녁시간대 이륜차 운행이 늘어 사고도 그만큼 커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로 인해 자칫 차보험시장 확대를 위해 진출한 성과가 반감될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