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리버풀에서 뛰었던 선수로는

세네갈의 엘 하지 디우프 선수와 살리프 디아오 선수가 있습니다.

디우푸 선수는 2002월드컵의 활약으로 프랑스 낭스에서 리버풀로 이적하였는데 현재 볼튼 원더러스에서 뛰고 있습니다.

디우프 선수는 '연쇄살인범(Serial Killer)' 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데 이 별명은 2002 FIFA 한일월드컵 축구대회 아프리카예선에서 세네갈의 첫 본선 진출을 이끈 골잡이 엘 하지 디우프 선수의 골결정력을 칭찬하며 자국 언론들이 붙여준 이름입니다.
당시 디우프는 아프리카 최종예선 8경기에서 모두 8골을 잡아내며 60년 프랑스에서 독립한 이후 40여년만의 첫 월드컵 본선의 숙원을 풀어줘 1천만 세네갈인의 영웅으로 떠올랐죠.

월드컵의 후광을 안고 리버풀로 이적하였으나 그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볼튼으로 임대되었는데 임대후 볼튼에서 9골을 기록하며 팀을 uefa컵에 진출시키고 지난 여름에 볼튼으로 완전 이적 하였습니다.

디우프 선수는 악동으로도 유명한데,

2003년 셀틱과의 UEFA컵 경기에서 셀틱팬에게 침을 뱉어 5천파운드의 벌금을 받은 디우프는 04년 11월 미들스브루와의 원정경기서 11살 어린 관중에게 입안에 있는 음료수를 내뱉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11월 말에는 포츠머스와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아르얀 드 제우(네덜란드)에게 침을 뱉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3경기 출정정지를 당했죠.
또 세네갈축구협회는 개인 행동으로 물의를 빚은 디우프에 대해 최소 6개월간 대표팀 출장금지 징계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디우프는 음주운전으로 체포되는가 하면 지난해  7월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 있는 나이트클럽에서 팀 동료 칼릴루 파디가(31)의 전 부인 아이차투 바를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 이런 악행을 반성하면서 맨유의 전설 에릭칸토나처럼 되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살리프 디아오 선수는  2002 말리 아프리카네이션스컵 본선 최우수 선수로 거명 되었을 정도로 세네갈 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대회에서 나이지리아와의 준결승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세네갈을 대회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까지 진출시켰습니다. 결국 2002년의 세네갈 8강 돌풍의 주역으로 리버풀로 이적하였으나 살리프 디아오 역시 19경기에 뛰며 별다른 활약없이 싸비 알론소에 밀려 버밍엄과, 포츠머스로  임대를 다녀야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