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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002년 월드컵에서 세네갈 국가대표 감독 이름은??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5,449 작성일2003.05.12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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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메추였죠.

이 사람은 변방의 축구나라, 세네갈을 8강까지 올려 우리나라에서도 코엘류감독과 메추감독을

사이에 두고 저울질 했죠.

히딩크 감독의 추천 등의 영향으로 코엘류가 감독이 되긴 했습니다만

메추감독도 한국을 맡고싶다고 했었죠, 잠재 가능성이 많은 나라라며..



브루노 메추

--------------------------------------------------------------------------------
국적: 프랑스
생일: 1954년 1월 28일

프로필:
아프리카는 ‘지도자’를 좋아하는 특징이 있는데, 세네갈은 프랑스 출신의 브루노 메추가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테랑가의 사자군단’ 세네갈을 사상 처음으로 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 시킨 파란 눈의 프랑스인 감독 브루노 메추는 국가적 영웅이 되었고 세네갈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사실 10년 동안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던 세네갈은 월드컵 예선전에서 모로코, 이집트, 알제리와 같은 강팀과 같은 조에 속하게 되면서 힘겨운 경기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여러 곳에서 경험을 쌓은 메추는 자신만의 아이디어가 있었고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세네갈 태생의 ‘용병’을 주축으로 대표팀을 구성해 나가기 시작했다. 메추 감독은 맏형처럼, 밴드 리더처럼 그리고 노련한 전술가처럼 선수들을 전혀 구속하지 않고 자유롭게 풀어줘 선수 자신들이 갖고 있는 모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해 냈다.

선수 생활을 완전히 접은 후, 메추는 프랑스의 보베, 릴르 ,발랑시엔느, 스당, 발랑스와 같은 클럽에서 지도자 생활을 해 본 다음, 서아프리카 해안으로 항해를 떠났었다.

비록 모험을 찾아 아프리카에 왔지만, 메추 감독은 도착하자 마자 그 생소한 대륙과 가치관에 금새 교감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 아프리카에 왔을 땐 정말 놀라웠다. 불가사의한 무언가가 있었다. 유럽에선 이제 찾아 보기 힘든 우정, 고독과 같은 진정한 가치가 아직 남아 있었다.”

메추의 감독 철학은 숨막히고 딱딱한 위계질서 보다는 상호 존중과 활발한 의사소통에 기반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출전 기간 동안 메추 감독과 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출신의 줄레스 보칸데 코치가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과 정겹게 시간을 보내는 것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세네갈 사람들의 자유롭고 구속되기 싫어하는 경향을 고려한다면 메추 감독과 대표팀은 천생 연분이라 하겠다.

나는 경찰이 아니라 감독이다. 선수들과 함께 있을 때, 난 내가 그들의 친구라 생각한다. 소리친다고 다 존경 받는 게 아니다. 난 선수들의 자율에 맡긴다. "

본선 진출권을 따낸 후, 세네갈과 브루노 메추 감독은 너무 기뻐 하늘을 나는 기분에 젖어 있었다. 지난 1월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는 준결승전에서 나이지리아를 꺾고 결승전에 올랐으나 승부차기에서 아깝게 패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패배의 탓을 메추에게 돌리지 않았다. 특히 한 때 감독으로 몸담았던 프랑스 클럽인 스당에서 많은 돈을 주겠다며 감독 자리를 제의해 왔지만, 메추 감독이 세네갈 대표팀과 즐거운 모험을 계속하겠다고 거절함으로써 그에 대한 신뢰는 더욱 두터워졌다.

일반적으로, FIFA 월드컵 본선에 처음으로 진출한 팀은 배우는 데 역점을 둔다. 하지만 맹수 ‘사자군단’은 아무 것도 두렵지 않다. 가장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엘 하지 디우프 선수는 세네갈 대표팀이 본선에서 가장 큰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메추 감독은 조심스럽게 말했지만 1라운드에서 프랑스와 맞붙게 된 것에 대한 기쁨은 감출 수 없었다. “청출어람인지 아닌지 곧 알 수 있을 것이다.”

메추의 지도 방법이 선수들의 동지애와 창의력에 많이 의지하고 있지만 훈육과 근면도 자신감 넘치는 팀의 분위기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다. ""선수들과 나 사이는 연인처럼 달콤하다.”라고 메추는 말한다. “하지만 그만큼 해야 할 일도 많다. 그저 좋게만 한다면 아무런 성과도 없을 것이다.”라고 감독은 덧붙인다.

========= 한국 감독의 제의가 들어왔을 때죠..==================

5월까지만 기다려준다면 한국대표팀을 맡는 데는 문제가 없다.”

‘포스트 히딩크’ 체제에서 가장 강력한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프랑스 출신 브뤼노 메추 감독(48)이 스포츠투데이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국제전화를 통해 이뤄진 이번 인터뷰에서 메추는 “한국 대표팀을 맡고 싶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으며 “2006독일월드컵에서 더욱 강한 팀을 만들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포르투갈 출신 움베르토 코엘뇨 감독(52)과 최종 감독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린 메추는 강력한 지도력과 탁월한 팀 운영 능력으로 좀더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메추는 2002년 월드컵 개막전에서 영원한 우승후보 프랑스를 1-0으로 꺾고 무명의 세네갈을 8강에 진출시키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대표팀 감독을 제의받았는데.


▲나에게는 매우 멋진 제안(big proposal)이다. 감독직을 제안받은 것이 자랑스럽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 대표팀을 꼭 맡고 싶다.


―걸림돌이 있는가.


▲현재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알 아인 클럽을 맡고 있어 당장은 한국 대표팀을 맡을 수 없다. 계약기간은 정확히 내년 5월31일까지다. 이후엔 아무런 계획이 없다. 축구협회에서 5월까지 기다려줄 수 있다면 가능하다. 4월 한-일전이 첫 A매치로 알고 있다. 한-일전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가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면 다른 감독을 선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를 원한다면 감독 없이 코치진만으로 이 경기를 치를 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대표팀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팀은 매우 강하다. 이미 월드컵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를 지켜보았다. 유럽에서도 여러 감독들이 한국 대표팀을 맡고 싶어 한다. 정말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팀이다.


―장기적으로 2006년 월드컵이 기다리고 있는데.


▲아시안컵과 월드컵 등 굵직한 2개의 대회가 다가오고 있다. 한국팀의 특성을 고려할 때 현재의 전력보다 더욱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잘 운영한다면 2006년 월드컵에서는 2002년보다 더욱 강한 팀을 만들 수 있다.


<월드컵 기사>

이방인에서 영웅으로,이류에서 일류로.’

‘테랑가의 사자’ 세네갈을 8강으로 이끈 브뤼노 메추 감독(48)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메추 감독은 프랑스 출신으로 세네갈팀을 맡을 당시 철저하게 이방인 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이제 그는 세네갈의 영웅이 됐다.

또 메추 감독은 세네갈 돌풍으로 유럽 빅리그가 군침을 흘릴 만한 일류 감독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네갈 감독에 부임하기 전 10년 동안 5팀을 기웃거려야 할 정도로 초라한 신세였다.

2년 전 메추 감독이 부임할 당시 세네갈은 축구 후진국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의 부임 후 세네갈은 고공비행을 시작했다. 메추 감독 부임 후 세네갈의 국제경기 성적은 21전15승4무2패. 메추 감독은 지난 2월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 세네갈을 준우승으로 이끌었고,이번 한·일월드컵에서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8강진출까지 이뤄내는 기적을 만들었다. 세네갈 여인 은디아예와 결혼하기 전까지 메추 감독에게 냉랭했던 세네갈 국민은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자 치렁치렁한 파마머리를 한 메추 감독 얼굴만 봐도 환호성을 지르며 열광하고 있다.

그에 대한 유럽 축구계의 시선도 달라졌다. 메추 감독은 지난 88년 감독생활을 시작한 이래 10년간 보베 릴 세당 발랑시엔 발랑스 등 5곳을 전전해야 했으며 지도력은 평가절하됐다. 하지만 월드컵 처녀 출전국 세네갈이 이변을 빚어내자 상황은 돌변했다. 메추 감독을 무시했던 유럽 명문구단들이 이제 그에게 구애를 펼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지도자 생활의 막다른 골목에 몰렸던 메추 감독의 성공시대가 열리고 있다.
'개막전 승장' 브뤼노 메추 감독(48)은 냉정한 승부사다.
 
1-0으로 승리를 알리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 메추 감독은 어린아이처럼 그라운드로 뛰어들어가 큰일을 해낸 선수들과 얼싸안았다. 설마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2위 세네갈이 세계최강이자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프랑스(FIFA 랭킹 1위)를 개막전에서 꺾으리라는 예상은 아무도 하지 못했다.
 
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전대회 우승팀 아르헨티나가 카메룬에 개막전에서 무릎을 꿇기는 했지만 이번에도 이같은 징크스를 예상한 도박사는 드물었다.
 
메추 감독은 월드컵 지역예선 이후 고수해온 투톱 시스템을 과감히 포기하며 미드필더를 두텁게 한 4-5-1시스템을 택해 '대어' 프랑스를 낚는 지략을 발휘했다.
 
조국 프랑스의 가슴에 비수를 들이댄 메추 감독은 지난 2000년 10월 세네갈팀의 지휘봉을 잡으며 아프리카 축구와 인연을 맺었다. 처음에는 연봉을 지급하지 않는 세네갈 축구협회와 마찰을 빚었고, 응집력이 없어 산산이 흩어진 선수들을 하나로 결집시켜야 했다. 메추 감독은 우선 유럽진출 선수들을 대표팀에 불러들이는 일부터 착수했다. 이번 월드컵 출전 멤버 가운데 21명이 프랑스리그 소속 선수로 짜여진 것은 이같은 메추 감독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덕이다.
 
세네갈은 메추 감독 부임 후 이집트에 한차례 패한 것을 제외하고는 아프리카 지역예선에서 4승3무1패를 기록, 세네갈을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 진출시키는 지도력을 과시했다.

200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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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지도자’를 좋아하는 특징이 있는데, 세네갈은 프랑스 출신의 브루노 메추가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테랑가의 사자군단’ 세네갈을 사상 처음으로 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 시킨 파란 눈의 프랑스인 감독 브루노 메추는 국가적 영웅이 되었고 세네갈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사실 10년 동안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던 세네갈은 월드컵 예선전에서 모로코, 이집트, 알제리와 같은 강팀과 같은 조에 속하게 되면서 힘겨운 경기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여러 곳에서 경험을 쌓은 메추는 자신만의 아이디어가 있었고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세네갈 태생의 ‘용병’을 주축으로 대표팀을 구성해 나가기 시작했다. 메추 감독은 맏형처럼, 밴드 리더처럼 그리고 노련한 전술가처럼 선수들을 전혀 구속하지 않고 자유롭게 풀어줘 선수 자신들이 갖고 있는 모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해 냈다.

선수 생활을 완전히 접은 후, 메추는 프랑스의 보베, 릴르 ,발랑시엔느, 스당, 발랑스와 같은 클럽에서 지도자 생활을 해 본 다음, 서아프리카 해안으로 항해를 떠났었다.

비록 모험을 찾아 아프리카에 왔지만, 메추 감독은 도착하자 마자 그 생소한 대륙과 가치관에 금새 교감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 아프리카에 왔을 땐 정말 놀라웠다. 불가사의한 무언가가 있었다. 유럽에선 이제 찾아 보기 힘든 우정, 고독과 같은 진정한 가치가 아직 남아 있었다.”

메추의 감독 철학은 숨막히고 딱딱한 위계질서 보다는 상호 존중과 활발한 의사소통에 기반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출전 기간 동안 메추 감독과 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출신의 줄레스 보칸데 코치가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과 정겹게 시간을 보내는 것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세네갈 사람들의 자유롭고 구속되기 싫어하는 경향을 고려한다면 메추 감독과 대표팀은 천생 연분이라 하겠다.

나는 경찰이 아니라 감독이다. 선수들과 함께 있을 때, 난 내가 그들의 친구라 생각한다. 소리친다고 다 존경 받는 게 아니다. 난 선수들의 자율에 맡긴다. "

본선 진출권을 따낸 후, 세네갈과 브루노 메추 감독은 너무 기뻐 하늘을 나는 기분에 젖어 있었다. 지난 1월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는 준결승전에서 나이지리아를 꺾고 결승전에 올랐으나 승부차기에서 아깝게 패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패배의 탓을 메추에게 돌리지 않았다. 특히 한 때 감독으로 몸담았던 프랑스 클럽인 스당에서 많은 돈을 주겠다며 감독 자리를 제의해 왔지만, 메추 감독이 세네갈 대표팀과 즐거운 모험을 계속하겠다고 거절함으로써 그에 대한 신뢰는 더욱 두터워졌다.

일반적으로, FIFA 월드컵 본선에 처음으로 진출한 팀은 배우는 데 역점을 둔다. 하지만 맹수 ‘사자군단’은 아무 것도 두렵지 않다. 가장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엘 하지 디우프 선수는 세네갈 대표팀이 본선에서 가장 큰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메추 감독은 조심스럽게 말했지만 1라운드에서 프랑스와 맞붙게 된 것에 대한 기쁨은 감출 수 없었다. “청출어람인지 아닌지 곧 알 수 있을 것이다.”

메추의 지도 방법이 선수들의 동지애와 창의력에 많이 의지하고 있지만 훈육과 근면도 자신감 넘치는 팀의 분위기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다. ""선수들과 나 사이는 연인처럼 달콤하다.”라고 메추는 말한다. “하지만 그만큼 해야 할 일도 많다. 그저 좋게만 한다면 아무런 성과도 없을 것이다.”라고 감독은 덧붙인다.

2003.05.12.

  • 출처

    2002한일월드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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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러 곳에서 경험을 쌓은 메추는 자신만의 아이디어가 있었고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세네갈 태생의 ‘용병’을 주축으로 대표팀을 구성해 나가기 시작했다. 메추 감독은 맏형처럼, 밴드 리더처럼 그리고 노련한 전술가처럼 선수들을 전혀 구속하지 않고 자유롭게 풀어줘 선수 자신들이 갖고 있는 모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해 냈다.

선수 생활을 완전히 접은 후, 메추는 프랑스의 보베, 릴르 ,발랑시엔느, 스당, 발랑스와 같은 클럽에서 지도자 생활을 해 본 다음, 서아프리카 해안으로 항해를 떠났었다.

비록 모험을 찾아 아프리카에 왔지만, 메추 감독은 도착하자 마자 그 생소한 대륙과 가치관에 금새 교감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 아프리카에 왔을 땐 정말 놀라웠다. 불가사의한 무언가가 있었다. 유럽에선 이제 찾아 보기 힘든 우정, 고독과 같은 진정한 가치가 아직 남아 있었다.”

메추의 감독 철학은 숨막히고 딱딱한 위계질서 보다는 상호 존중과 활발한 의사소통에 기반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출전 기간 동안 메추 감독과 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출신의 줄레스 보칸데 코치가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과 정겹게 시간을 보내는 것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세네갈 사람들의 자유롭고 구속되기 싫어하는 경향을 고려한다면 메추 감독과 대표팀은 천생 연분이라 하겠다.

나는 경찰이 아니라 감독이다. 선수들과 함께 있을 때, 난 내가 그들의 친구라 생각한다. 소리친다고 다 존경 받는 게 아니다. 난 선수들의 자율에 맡긴다. "

본선 진출권을 따낸 후, 세네갈과 브루노 메추 감독은 너무 기뻐 하늘을 나는 기분에 젖어 있었다. 지난 1월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는 준결승전에서 나이지리아를 꺾고 결승전에 올랐으나 승부차기에서 아깝게 패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패배의 탓을 메추에게 돌리지 않았다. 특히 한 때 감독으로 몸담았던 프랑스 클럽인 스당에서 많은 돈을 주겠다며 감독 자리를 제의해 왔지만, 메추 감독이 세네갈 대표팀과 즐거운 모험을 계속하겠다고 거절함으로써 그에 대한 신뢰는 더욱 두터워졌다.

일반적으로, FIFA 월드컵 본선에 처음으로 진출한 팀은 배우는 데 역점을 둔다. 하지만 맹수 ‘사자군단’은 아무 것도 두렵지 않다. 가장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엘 하지 디우프 선수는 세네갈 대표팀이 본선에서 가장 큰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메추 감독은 조심스럽게 말했지만 1라운드에서 프랑스와 맞붙게 된 것에 대한 기쁨은 감출 수 없었다. “청출어람인지 아닌지 곧 알 수 있을 것이다.”

메추의 지도 방법이 선수들의 동지애와 창의력에 많이 의지하고 있지만 훈육과 근면도 자신감 넘치는 팀의 분위기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다. ""선수들과 나 사이는 연인처럼 달콤하다.”라고 메추는 말한다. “하지만 그만큼 해야 할 일도 많다. 그저 좋게만 한다면 아무런 성과도 없을 것이다.”라고 감독은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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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icbomb
고수
세계사, 한국사, 해외프로축구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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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사람.... 이름은 '브루노 메추' 입니다.

2003.05.12.

  • 출처

    2002 FIFA WORLDCUP 야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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