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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 'K리거 15人'…프로축구 '흥행 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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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 'K리거 15人'…프로축구 '흥행 붐' 기대감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고인 준우승을 달성한 ‘리틀 태극전사’들이 K리그 흥행 붐을 일을킬 수 있을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끈 U-20 대표팀 선수 21명 중 K리그1(1부리그)과 K리그2(2부리그)에 소속된 선수들은 모두 15명이다.

2013년 터키 대회와 2017년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각각 6명, 7명이었던 것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다.

이에 U-20 월드컵에서 선전을 펼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팬들이 발걸음이 K리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나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 전세진(수원)과 조영욱(서울), 환상적인 선방 쇼를 선보인 ‘거미손’ 이광연(강원) 등 1부리그 선수들을 비롯해 2부 소속인 수비수 황태현(안산), 이지솔(대전), 공격수 오세훈(아산), 엄원상(광주) 등 대표팀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높아진 열기를 한층 더 강화시켜 나갈지 기대가 된다.

현재 K리그는 U-20 월드컵 선전이 관중 증대로 이어지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있다. 새벽시간 밤잠을 설치며 성원을 보내준 국민들의 응원열기가 대회 기간 K리그까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16일 K리그의 최고 흥행 라이벌 매치인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3만5천481명(유료 관중 3만2천57명)이 입장했다.

이는 올 시즌 서울의 홈경기 최다 관중이자 지난 5월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첫 번째 슈퍼매치 때 관중(2만4천19명) 수를 1만명 이상 넘어선 수치다.

아울러 인천-전북전(1만 2천명), 울산-포항전(1만 3천명) 역시 예상보다 많은 관중들이 들어서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대표팀의 핵심자원으로 분류됐던 선수들이 K리그에서 멋진 활약과 함께 팬들께 즐거움을 선사하며 K리그 흥행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된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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