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소리로 발음하는 것이 편한지라 '할께요'로 발음하고 '할께요'로 적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말은 어법에 맞춰 적는다]는 규정에 따라 '할게요'로 써야 바른 표기가 됩니다.

이러한 오류는 우리가 늘 접하는 텔레비전 자막이나 각종 출판물에서도 자주 보입니다.

한글맞춤법에는 '할수록/올지라도/입을지언정'의 '-(으)ㄹ수록/-(으)ㄹ지라도/-(으)ㄹ지언정’은

'할쑤록/올찌라도/입 을찌언정'으로 발음하지만 적을 때는 발음대로 표기하지 않는다고 돼 있습니다.

'갈께/올께/먹을께' 등의 '~께'도 옛 맞춤법에서는 소리나는 대로 '-(으)ㄹ께'로 적었으나

개정된 맞춤법 규정에서는 다른 것과 통일시키기 위해 '갈게/올게/먹을게' 등으로 적도록 했습니다.

조사 '요'가 붙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갈게요/올게요/먹을게요'로 적습니다.

그러나 발음은 전과 마찬가지로 된소리인 '갈께요/올께요/먹을께요'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