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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할게요가 맞아요, 할께요가 맞아요
ll**** 조회수 37,021 작성일2004.11.13
어느게 맞는지 맞다면 문법적으로 왜 그런지를 설명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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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ch****
영웅
한국어, 윈도우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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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결 어미로 쓸 때는 '-할게'로 표기해야 바릅니다. 어떤 행동을 할 것을 약속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어미는 'ㄹ게'입니다. '다시 연락할게'와 같이 쓰는데 이때 흔히 '연락할께'처럼 된소리로 표기합니다만 된소리 표기는 잘못입니다. 의문을 나타내는 어미 'ㄹ까?', 'ㄹ꼬?', 'ㄹ쏘냐?'와 같은 표현은 된소리로 표기하지만 다른 어미는 예사소리로 적어 'ㄹ거나', 'ㄹ걸', 'ㄹ게'와 같이 씁니다.

따라서 질문하신 '편지할게'는 된소리 표기가 아닌 예사소리 표기가 바릅니다. 이와 관련 있는 규정이 한글 맞츰법 제53항이니 참고하십시오.

한편, '-께'는 종결 어미로 쓰는 말은 아니지만, 조사나 접미사로 쓰입니다. 예를 들어 상대를 높여 말해야 할 때는 '-에게'를 써야 할 자리에 높임말인 '-께'를 씁니다. 또한 접미사로 쓸 때는 '그 때 또는 그 장소에서 가까운 범위'를 의미합니다.

예) 이 소식을 부모님께 알려야겠다. -> 조사
이달 말께 돌아올 것입니다. -> 접미사

따라서 문장 마지막에 써서 어떤 행동을 할 것임을 의미하는 말로 썼다면 된소리로 표기하지 않도록 합니다.

할께(x) -> 할게(o)에 관한 풀이

`-게요`와 `-걸`이 바른 표현입니다.

예) 먹을꺼가 (x) -> 먹을 거가 (o)
할꺼면 (x) -> 할 거면 (o)
맞을껄요 (x) -> 맞을걸요 (o)
할쑤록 (x) -> 할수록 (o)

`-게`는 용언의 어간 밑에 쓰이는 명령 또는 의문 종결어미이고, `-걸`은 `것을`의 준말이기 때문이지요.

일단 소리만으로는 `ㄹ`받침 아래서 `-게`나 `-걸` 모두 된소리인 `께`와 `껄`로 발음됩니다. 우리말글에서 의문 종결어미, `할까?`, `-잠잘꼬?`, `-갈쏘냐?`등의 경우에는 무조건 발음되는 대로 된소리로 적는 게 원칙입니다.

`ㄹ(리을)`다음에 자음이 따라 오면 된소리 발음이 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연결어미인 `-ㄹ걸`, `-ㄹ게`, `-ㄹ지`, `-ㄹ수록`, `-ㄹ지라도`등을 의문형이 아닌 평서형 문장에서 쓸 때에는 반드시 예삿소리로 적어야 맞습니다.

(우리말배움터)

200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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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글을 쓸때에는 할게요가 맞고 말할때에는 발음으로 인해 할께요로 발음됩니다.

글 쓸때
이써써?(X)(O)있었어?
시러.(X)(O)싫어.
들어따(X)(O)들었다.
실타(X)(O)싫다
바레 지나따(X)(O)발에 쥐났다.

말 할때
왜있니?(X)(O)왜인니?
갖고(X)(O)가꼬
축구공(X)(O)추꾸공
내가할게(X)(O)내가할께
책읽자(X)(O)책일짜
그렇게(X)(O)그러케

말할때와 글쓸때는 전혀 다르다는 말, 명심하세요!

200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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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게.요.

200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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