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질문 ㅋㅋㅋ 할까요?말까요?
비공개 조회수 1,034 작성일2014.02.09
 안녕하세요 저는 고3인데,(공부는 하고 있음) 제가 중1때부터 좋아하던 남자얘가 있거든요, 그애랑 짝꿍을 했는데 그냥 좋았어요 잘생기지도 않았고, 인기도 안많아요. 근데 그 애가 저랑 짝꿍을 한 학기 내내 했는데 제 샤프를 한학기 내내 썼고요, 자기 필통에 샤프 더 좋은거 있는데도, 수학 상반 이동수업때도 키순서대로 섰더니 개랑 또 짝꿍이 되서 같이 앉았는데 샤프심이 분명히 자기 샤프에 있었는데 내 샤프통에서 샤프심을 빼가려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니꺼 써라고 했죠 근데 웃으면서 계속 쓰겠다고 해서 그냥 줬는데, 여기의 행동에 굳이 의미부여를 하자면 1번, 내가 만만해서 2번, 짠돌이라서 3번,관심있어서? 근데 짝꿍을 바꾸고 나서 다른 여자애거는 빌려쓰지 않고 자기것을 쓰더라고요... 그리고 이제 중학교 졸업을 하고 저는 공부하려고 여고를 가고 걔는 남녀공학을 갔거든요 삼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전혀 남남이 되었는데 중일때를 기억할까요? 아님 완전히 까먹나요? 남자들은 짝꿍에 별 관심없나요? 제가 수능을 엄청 잘 치고 대학도 좋은데 가면 고백을 할까 생각중인데 이미 기차는 떠난건가요? 걔때문에 진짜 공부에만 하루를 보내고 있거든요 멋진 모습으로 앞에 나타나고 싶어서,, 근데 전 처음엔 편지로 고백할 생각이거든요. 만약 여러분들이라면 기분이 나쁠까요? 만나주긴 할 까요? 그리고 완전 남남인데 편지를 어떤 식으로 써야 할 지도 고민이네요. 편지를 안써봐서 어떤 말부터 꺼냐야 할지... 진지하게 기다릴께요 고1이상이 해주면 더 좋고요.. 제 사랑을 위한 거니까 내공들일께요 읽지만 말고 답변좀!!1
프로필 사진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2 개 답변
1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비공개 답변
고수
맨처음 질문은 앞의 글로써는 짐작하기 힘들구ㅡ요 ㅎ 남자들은 거의 짝꿍 까먹더라구요 ㅋㅋ 처음부터 고백하면 뜬금없으니깐 연락을 조금씩 늘려가면 좋은결과 잇을거라구 생각해요! 화이팅!!

2014.02.09.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
2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서라벌 대명리철학원
달신
정신건강의학과, 불교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그 분의 심리적 거세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4.01.27 00:00
 
 
일러스트 강일구
  
“그땐 너무 힘들었고 지금은 도대체 이해가 안 됩니다.”

30대 중반의 남성S씨는 발기부전으로 필자를 찾았다.
무엇보다 그에겐 슬픈 러브 스토리가 있다.
 
3년을 사귄 여자 친구가 있었다.
부모님도 마음에 들어 했고 그들의 결혼은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상견례 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
양가 부모는 혼수문제부터 사사건건 자존심 대결을 벌이더니 결혼은 결국 파국으로 치달았다.
 
귀한 자식을 “
저런 집구석에 못 보낸다”는
부모들의 고집에 정작 당사자들의 소중함과 절실함은 무시됐다.
S씨와 여성은 결별의 날에 이름 모를 카페 구석에서 온종일 하염없이 울었다 한다.
 
슬픈 이별 후 또 3년,
모든 것이 새옹지마(塞翁之馬).
그에겐 또 다른 인연이 나타났다.

“제가 간사하다 싶을 정도로 지금 만나는 사람이 좋습니다.
솔직히 여러 면에서 더 낫죠.
헤어진 과거 여친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이별이 잘했던 일이 아닌가 싶다니까요.
그런데….”

S씨는 과거 결혼을 반대했던 부모에게 엄청난 분노가 있었다.
 
하지만 막상 새로운 짝이 과거 여성보다 낫다 보니 그런 분노는 눈 녹듯 사라졌다.
 
벅차 오른 기대와 부모의 호응에 결혼준비는 순조로웠다.
그런데 이번엔 새로운 짝과 성행위에서 발기 반응이 사라지고 만 것이다.

일러스트 강일구

“친한 친구들에게 고백했죠.
다들 아직도 제가 이전 여자를 못 잊어서 그런 것 아니냐고 하더라고요.
제가 보기엔 그건 아닌데….”

필자의 진료실엔 가끔S씨 같은 남성이 찾아온다.
 
전형적인 심인성(心因性) 발기부전인데 그 심리적 원인을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S씨 친구들의 지적처럼 과거 여성을 못 잊거나
새로운 짝에게 진정한 감정이 안 생겨서 그런 경우도 있다.

하지만 S씨처럼 좀 다른 부류도 있다.
 
그의 표현처럼 그는 현재의 짝에게 푹 빠져 있다.
 
훌륭한 스펙에 미모와 성품도 더 뛰어나서 오히려 과거 여친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잊혀졌다.
 
하지만 현재 여성과 성행위에서 심리적 흥분이 되지 않고
발기에 실패하다 보니 또 안 되면 어쩌나 하는 수행불안에도 빠져 있다.

“심리적 거세 때문입니다.”

필자의 언급에S씨는 고개를 갸우뚱한다.
정신분석학적으로 보자면S씨가 과거 결혼하려던 시도는
자식이 부모로부터 독립해 진정한 성인이 되는 과정이다.
 
그런 과정에서 부모의 지나친 개입은
자식이 결혼을 통해 이루려는 심리적 독립의 싹을 칼로 베어버린 것과 같다.
 
이를테면 자신의 독립성을 찾으려는 S씨의 무의식이 결혼 실패로 인해 심리적 거세를 당한 것이다.
 
이는 장성한 아들을 품안의 아이로만 생각하는 부모의 무의식,
그런 부모에게 철저히 순종할 수밖에 없는 아들의 도덕적 자아와 관련이 있다.
 
특히 이런 경우는 장남이나 마마보이,
착한 아들로만 성장해 왔던 남성들에게 자주 나타난다.

다행히 S씨는 치료에 열심히 임했다.
 
과거 결혼 실패와 관련해 부모로부터 받은 심리적 거세의 상처와 좌절을 극복하면서
현재의 여성과 성행위가 가능하게 되었다.
 
그는 이제 진정 행복해하며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결혼은 당사자들의 일이다. 결혼 과정이든
결혼 후든 부모의 지나친 개입은
자녀의 심리적 독립을 저해하고 어떤 식으로든 불행을 낳을 수 있다.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몹쓸 짓 당해도…

말 못하고 눈물 삼키는 남자들

 

 

남성 대상 성범죄 3년새 47%↑

남자니까” 편견에 신고·상담 꺼려

 

 

신입 사원 A(33)씨는 요즘 회사에 갈 일이 끔찍하기만 하다.

직장 상사인 B(47·여)씨는 처음부터 회식 자리에서 음담패설을 늘어놓는가 하면

노골적으로 A씨의 허벅지를 만지기 일쑤였다.

 

급기야B씨는 자신이 인사권자임을 내세워 벌써 몇 차례나 ‘

선’을 넘어선 요구를 해 왔다.

A씨는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지만 하소연할 상대나 대책을 찾지 못했다.

 

 


남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피해자들이 기댈 전문 상담소 등은 부족하기만 하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남성을 대상으로 한 강제추행,

강간 등 성범죄 건수는

2010년(793건) 이후

2011년 829건,

2012년 918건,

2013년 1164건으로 3년 사이 47%나 증가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에 상담을 요청한 남성 역시

2009년(42건) 이후

2010년 51건,

2011년 54건,

2012년 60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최지나 한국성폭력상담소 사무국장은 “

남성도 성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상담 건수가 증가하는 것 같다”면서도 “

‘남자니까 그냥 웃어 넘겨야 한다’는 편견에 가로막혀 여전히 상담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와 경찰청이 협력해 성폭력 사건 신고 및 상담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

원스톱 지원센터’가 전국 17곳에 설치돼 있다.

여성 성폭력 피해자를 위해

상담,

의료,

법률 지원 등을 제공하는 이곳에는 여성 경찰관과 상담사,

간호사 등이 상주하고 있다.

반면 남성들을 위한 전문 상담소나 지원센터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옥이 한국남성의전화 소장은 “

남성을 위한 전문 성폭력 상담소는 국내에 한 곳도 없다”면서 “

남성 피해자들은 상담을 받는 과정에서 잠재적 성폭력 가해자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성부는 남성 피해자들이 원스톱 지원센터를 방문할 때 증거 채취 및 의료 지원은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센터 내부에서 다른 여성 피해자들과 함께 상담을 받기는 어려운 탓에

강력범죄 피해자를 치료·보호하고 지원하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스마일센터’ 등 관련 기관에 인계하고 있다.

 

하지만 성범죄만을 대상으로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상담사의 전문성이 떨어지고 후속 처리가 미흡할 수밖에 없다.

군에서 성폭력을 경험한 남성 피해자 역시 털어놓을 곳이 마땅치 않다.

 

오는 12월 국내 최초로 ‘

군성폭력상담소’ 개소를 추진하고 있는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

군대에서 성폭력을 경험한 남성 피해자 중 심한 경우 군병원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는다고는 하지만

임상경험이 적은 군의관에게 전문적인 성폭력 상담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

원스톱 지원센터를 비롯해 기존에 있는 성폭력 상담소 내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남성 피해자에 대한 상담 교육을 진행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14-01-21 10면
 

2014.02.09.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