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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어린아이들을 중심으로 다룬 재미난 영화 가르쳐주세요.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10,249 작성일2004.12.14
애기들을 무척 좋아하거든요..ㅋ
어린애들이 ~ 갓난애기도 상관없구요~

주인공으로 나오는 재미난 영화있으면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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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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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
식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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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이라는 표현이 밝고 명랑한 분위기의 영화를 말씀하시는 건지... 감동적인 좋은 영화를 말씀하시는지 몰라서 대충 섞어서 올려드립니다. 윗쪽은 밝은 분위기의 영화들이고, <아무도모른다>부터는 좀 차분하고 슬픈 영화들로 배치했습니다. <아이 엠 샘>, <집으로>, <아홉살 인생>은 많이 알려진 영화라 목록에서 뺐습니다.




베이비 데이 아웃 (Baby's Day Out, 1994)
미국 / 1994.08.06 / 가족,코메디 / 99분
감독 : 패트릭 리드 존슨
출연 : 조 맨테그나, 라라 플린 보일, 조 판토리아노, 브라이언 할리

상당한 재산가인 캇웰 부부는 자신들의 아기 빙크(Baby Bink)의 사진을 신문에 싣기 위해 시내의 유명 사진사를 부른다. 이 소식을 들은 에디(Eddie: 조 맨테그라 분)와 비코(Veeko: 브라이언 할리 분), 노비(Norby: 조 판토리아노 분) 일당은 도중에 사진사를 납치, 감금하고 사진사로 위장, 캇웰 저택에 들어간다. 이들은 500만 달러를 자정까지 마련하라는 협박문을 남겨놓고 빙크를 납치해 도주한다. 이들은 빙크를 아지트로 데려간다.




차스키 차스키 (Tsatsiki, Morsan Och Polisen, 1999)
스웨덴,덴마크,노르웨이,아이슬란드 / 2001.11.10 / 가족,드라마 / 94분
감독 : 엘라 렘하겐
출연 : Samuel Haus, Sam Kessel, 알렉산드라 래파포트

8살 난 꼬마 차스키는 미모의 락스타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차스키의 아빠는 8년 전, 지중해로 여행을 떠난 엄마를 한 눈에 사로잡았던 섹시하고 멋진 그리스 남자. 날마다 아빠에 대해 묻는 이 8살 꼬맹이의 가장 큰 소원은 자신이 태어났는지도 모르는 아빠를 찾아 지중해로 가는 것이다. 문어잡이 낚시꾼이라는 아빠와 지중해를 여행할 그 날을 위해 차스키는 눈물 나고 웃음나는 알콜달콩한 사건들을 벌이는데.




개같은 내 인생 (Mitt Liv Som Hund / My Life As A Dog, 1985)
스웨덴 / 1989.05.27 / 드라마,코메디 / 100분
감독 : 라세 할스트롬
출연 : 안톤 글랜제리어스, 토마스 본 브롬슨

사춘기에 접어든 12살의 잉그마(Ingemar: 앙톤 글랜젤리우스 분)는 장난기가 심하지만 사색하는 소년이다. 아버지는 지구 반대쪽으로 해외 근무를 나가셨고 형과 어머니(앙키 리덴 분) 이렇게 셋이 살고 있다. 그는 늘 밤하늘을 바라보며 소련 우주선에 태워 올려진 개 라이카와 신문에서 본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스스로 생각해 본다. 그의 어머니는 중병을 앓고 있는데 잉그마가 말썽이 심해 병세가 악화되자 시골의 친척집으로 보내진다.




마이키 이야기 (Look Who's Talking, 1989)
미국 / 1990.12.22 / 로맨스(멜로),코메디 / 103분
감독 : 에이미 헥커링
출연 : 존 트라볼타, 커스티 앨리, 올림피아 듀카키스, 조지 시걸

미혼인 몰리(Mollie: 크리스티 앨리 분)는 커피 회사 회계 담당이다. 바람둥이 사장 알버트(Albert: 죠지 시갈 분)는 부인 베시와 곧 이혼 할 것이라며 몰리에게 접근한다. 몰리는 입덧을 하게 되지만 가벼운 감기로 여긴다. 몰리의 태내에서 자라는 아기 마이키(Mikey: 브루스 윌리스 목소리 분)는 자신이 있는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호기심에서 가득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유명해서 이미 보셨을 확률이 높지만... 시리즈로 이어지는 다음편들은 1편에 비해 좀 션찮습니다.




기쿠지로의 여름 (菊次郞の夏 / Summer Of Kikujiro, 1999)
일본 / 2002.08.30 / 코메디 / 121분
감독 : 기타노 다케시
출연 : 기타노 다케시, 세키구치 유스케, 가요코 기시모토

모두가 기다리던 여름방학. 하지만 마사오는 전혀 즐겁지 않다. 할머니는 매일 일을 나가시느라 바쁘고 친구들은 가족들과 함께 바다나 시골로 놀러 가바려 외톨이가 되었기 때문. 어느날 먼 곳에 돈을 벌러 가셨다는 엄마의 주소를 발견한 마사오. 그림 일기장과 방학숙제를 배낭에 넣고 엄마를 찾아 여행길에 오른다. 친절한 이웃집 아줌마는 직업도 없이 빈둥거리는 전직 야쿠자 남편 기쿠지로를 마사오의 보호자로 동행시킨다.




콜리야 (Kolya, 1996)
체코 / 105분
감독 : Jan Sverak
출연 : Zdenek Sverak, Andrei Chalimon, Libuse Safrankova

첼리스트 루카(Frantisek Louka: Zdenek Sver? 분). 한때 교향악단에서 환호성과 박수갈채 속에 파묻혀 지냈지만 지금은 장례식 연주와 묘비명에 페인트칠하는 변변치 못한 소일거리로 생계를 연명한다. 독신이지만 그에게는 항상 여자가 있다. 냉소적이며 자유주의자인 그도 고독을 쉽게 피해갈 수는 없다. 친구가 묘한 제안을 해왔다. 한 여자와의 계약 결혼. 그녀가 영주권을 얻을 때까지만 부부처럼 지내면 된다고 한다.




애니 (Annie, 1982)
미국 / 1986.12.19 / 가족,뮤지컬 / 130분
감독 : 존 휴스톤
출연 : 알버트 피니, 캐롤 버넷, 버나뎃 피터스, 앤 레인킹

1933년, 공황기의 뉴욕 시립 아동 보호소에 억만장자인 워벅스(Daddy Warbucks: 알버트 피니 분)의 여비서 그레이스(Grace Farrell: 앤 레인킹 분)가 찾아와 크리스마스 휴가기간 동안 워벅스씨와 함께 지낼 아이를 찾던 중 고아 '애니'를 발견한다. 워벅스씨는 애니의 맑고 건강한 모습에 애정이 들어 양녀로 입양하려하지만...




페이퍼 문 (Paper Moon, 1973)
미국 / 코메디,드라마 / 102분
감독 : 피터 보그다노비치
출연 : 라이언 오닐, 매들린 칸, 존 힐러맨, 테이텀 오닐

<러브 스토리>의 라이언 오닐이 그의 친딸인 테이텀 오닐과 함께 출연한 영화로 유명하다. 라이언 오닐은 여자나 꼬시고 사기칠 궁리나 하는 남자 모세 프래이로, 테이텀 오닐은 프래이와 동행하는 괴짜 소녀 애디로 등장한다. 제작 당시 9세 소녀였던 테이텀 오닐은 이 데뷔작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당시 최연소 수상 기록을 남겼다. 1971년 조 데이비드 브라운이 발표한 소설 "Addie Pray"를 영화화했다. 배경은 경제 공황기의 미국 중서부 지역. 어머니를 여읜 어린 소녀 애디와 중년의 남자 모세와의 우정을 그리고 있다.




작은 사랑의 멜로디 (Melody, 1971)
영국 / 드라마
감독 : 워리스 후세인
출연 : 마크 레스터, 트레이시 하이드, 잭 와일드, 로이 키니어

어른의 고압적이고, 위선적인 제도와 관습을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생각으로 무장 해제시킨 감성적이고 예쁜 영화이다. 늘 같이 있고 싶다는 느낌이 사랑이라고 확신한 열 살짜리 커플 다니엘과 멜로디의 생각이 너무 조숙하기도 하지만 깜찍하기도 하다.




개구쟁이 데니스 (Dennis The Menace, 1993)
미국 / 1993.00.00 / 코메디,가족 / 94분
감독 : 닉 캐슬
출연 : 크리스토퍼 로이드, 조안 플로라이트, 월터 매튜

행크 케첨(Hank Ketcham)의 동명 연재 만화를 영화화 한 가족용 코미디 영화. 데니스 밋첼이라는 5세의 꼬마를 주인공으로 그의 애견 그리고 언제나 당하기만 하는 이웃집 아저씨가 벌이는 한바탕의 소동을 그렸다. <나 홀로 집에>, <내 사랑 컬리 수>로 유명한 감독 존 휴즈가 연출하고, 데니스 역에는 특별히 선발된 신인 아역 배우 메이슨 갬블이 깜찍한 연기를 하며, 언제나 당하는 이웃집 아저씨 역에는 월터 매튜가 연기한다.




아무도 모른다 (誰も知らない: Nobody Knows, 2004)
일본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 Yuya Yagira, Ayu Kitaura, Hiei Kimura

<원더풀라이프(ワンダフルライフ, 1998)> <디스턴스(ディスタンス, 2001)>의 코레에다 히로카즈(是枝裕和) 감독이 1988년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소재로 영화화한 인간 드라마. 어머니가 버리고 간 4명의 아이들이 어른들 몰래 남매들끼리 살아가는 모습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2004년 제57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출품되어 장남을 연기한 야기라 유야(柳樂優彌)가 일본인 최초로, 또 칸영화제 사상 최연소로 (최민식을 제치고)남우주연상을 수상해 큰 화제가 되었다.




리틀 킹 (King Of The Hill, 1993)
미국 / 103분
감독 : 스티븐 소더버그
출연 : 예로엔 크라베, 리사 에이크혼, 카렌 알렌, 스팰딩 그레이

궁핍하지만 단란한 삶을 꾸려가던 아론(Aaron Kurlander: 제시 브래포드 분)의 가족들이 어느날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생활고를 견디다못한 부모는 아론의 동생 셜리반(Sullivan: 카메론 보이드 분)을 삼촌댁에 보내게 되고, 지병인 폐결핵으로 상태가 악화된 어머니(Mrs. Kurlander: 리자 에이치혼 분)는 요양소로, 시계 회사영업사원으로 취직이 된 아버지(Mr. Kurlander: 제로엔 크라베 분)는 이도시 저도시를 전전하게 된다. 그후 혼자 남겨진 아론에게 생계마져 막막한 상황이 닥쳐오고...

30년대 공황기의 미국을 배경으로 어느 고립된 유대소년의 꿋꿋한 삶을 그린 작품으로, 특히 1930년대 초반 공황기에 대한 묘사가 영화사상 가장 생생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뽀네뜨 (Ponette, 1996)
프랑스 / 1997.11.08 / 가족,드라마 / 97분
감독 : Jacques Doillon
출연 : 자비에 보브와, Matiaz Bureau Caton, Claire Nebout

엄마의 죽음을 애써 거부하는 4살 꼬마 뽀네뜨의 눈물 어린 감동적인 연기가 볼만한 아동 영화. 전세계 관객들을 감동시킨 이 아역 배우는 네살임에도 불구하고 감정을 조율할 줄 아는 영민함과 천연덕스러운 연기 덕분에 감탄을 자아내면서,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자끄 드와이옹 감독은 뽀네뜨 역을 찾기위해 프랑스 전역에 있는 유치원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천국의 아이들 (Bacheha-Ye aseman / The Children Of Heaven, 1997)
이란 / 2001.03.17 / 드라마,코메디 / 88분
감독 : 마지드 마지디
출연 : Mohammad Amir Naji, Amir Farrokh Hashemian

테헤란 남쪽의 가난한 가정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 알리. 엄마의 심부름을 갔다가 금방 수선한 여동생 자라의 구두를 잃어버린다. 하나뿐인 여동생의 한 켤레 뿐인 구두를. 자라는 학교에 뭘 신고 가냐며 눈물이 글썽글썽하다. 집에 새 신발을 살 여유가 없다는 걸 아는 알리는 여동생에게 부탁한다. "울지마. 오빠가 찾아줄게. 그때까지 오빠 운동화를 함께 신자..."




자전거 도둑 (Ladri Di Biciclette / The Bicycle Thief, 1948)
이탈리아 / 93분
감독 : 비토리오 데 시카
출연 : Lamberto Maggiorani, Enzo Staiola, Lianella Carell

2차 대전 직후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의 거리. 오랜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거리를 배회하던 안토니오는 우연히 직업 소개소를 통해 벽보를 붙이는 일거리를 얻는다. 그 일을 하기 위해선 자전거가 필요했고 이 사실을 안 아내 마리아는 남편의 직업을 위해 자신이 소중하게 간수했던 침대 시트를 전당포에 잡히고 자전거를 구한다.

전후 사회의 빈곤과 모순을 리얼한 영상으로 묘사한 이탈리아 네오 리얼리즘을 대표하는 거장 데시카의 명작. 흑백 영상은 마치 다큐멘타리를 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 1948년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영화상, 49년 뉴욕 영화 비평가 최우수 외국영화상, 49년 로카르노 영화제 대상 수상.




책상 서랍 속의 동화 (一個都不稜少: Not One Less, 1999)
중국 / 1999.10.30 / 드라마 / 106분
감독 : 장예모
출연 : Minzhi Wei, Huike Zhang, Zhenda Tian

잠시 대리 선생을 맡은 시골 소녀가 도시로 가출한 학생을 찾으러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감동적인 이야기. 가난 때문에 학교를 떠나야 하는 아이들과 낙후된 시골 교육 환경을 통해, 진정한 교육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장예모 감독의 작품이다. '99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부산영화제 폐막작.




정복자 펠레 (Pelle Erovraren / Pelle Erobreren / Pelle The Conqueror, 1987)
덴마크,스웨덴 / 1989.07.15 / 150분
감독 : 빌 오거스트
출연 : 막스 본 시도우, Pelle Hvenegaard, Erik Paaske, 브존 그라나스

덴마크로 일자리를 찾아온 스웨덴 노동자 라세와 그의 아들 펠레(Pelle the Conqueror: Pelle Hvenegaard 분). 열심히 일해 돈도 벌고 재혼도 하여 일요일이면 침대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을 갖고 있는 자상한 아버지(Lassefar: 막스 본 시도우 분), 하루종일 노는 것이 꿈인 영리한 아들, 펠레. 두 부자가 일하는 스톤 농장에는 많은 스웨덴 노동자들이 열악하고 비참한 노동 환경 속에서도 감히 불평조차 못하고 군소리없이 일하고 있지만...

19세기 덴마크 이민 노동자들의 삶을 무대로, 안정을 바라는 아버지와 미지의 가능성에 끊임없는 호기심을 갖고 도전하는 아들의 시각 차이를 그리면서, 한창 세상을 배워가는 소년의 눈을 통해 인생의 여러 단면을 보여주는 수작. 누군가의 표현을 빌면, "자연의 도도한 아름다움에 비해 비참하고 고통뿐인 인간의 삶을 더욱 처절하게, 그리고 화려한 바닷가 전원의 사계절 변화를 시시각각 담은 화면은 장엄한 음악과 함께 비장미를 더해준다."라고 했다.




아빠는 출장 중 (Otac Na Sluzbenom Putu / When Father Was Away On Business, 1985)
유고 / 1988.10.29 / 드라마 / 136분
감독 : 에밀 쿠스트리차
출연 : 모레노 D'E 바톨리, 미키 마뇰로비치, 머자나 카라노빅

스탈린주의와 전후 50년대에 나타난 수정주의인 유고슬라비아의 독립주의 사이를 적응해 살아가기 힘든 상황하에 정치적인 수감이 늘어나게 된다. 노동성의 간부인, 말리크(Malik: 모레노데 바르톨리 분)의 아빠 메쉬아(Mesa: 미키 마노로빅 분)는 바람둥이이다. 그는 가족들에게는 출장간다고 하고서는 2년 전부터 아내 몰래 정을 통해오던 정부 알리카(Ankica: 미라 푸어란 분)와 함께 기차를 타고 여행을 가게되는데 기차에서 알리카는 메쉬아에게 자꾸 아내와 이혼하라고 조르자 메쉬아가 무심코 알리카에게 내뱉은 말이 화근를 부른다. "감옥같은 세상에서 어떻게 사랑을 해!". 무심코 내뱉은 이 한 마디 말 때문에 미쉬아는 2년간 바라지 않은 출장을 해야만 했다. 당시의 유고에서는 정치적 감금이 출장 중이라는 말로 대신 사용된 것이다. 가장이 없는 말리코의 집안은 가난했지만 그런 대로 견디며 살아간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최초의 유고슬라비아 영화로 깐느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그랑프리를 수상한 화제작. 소련을 추종하는 스탈린 주의자들과 티토 정권의 독전 노선이 서로 대립하고 있던 50년대 초, 혼란한 정치적 상황을 배경으로 한 평범한 가족의 사실적인 삶의 모습을 말리크라는 어린 소년의 시선으로 그려간 작품이다.




마르셀리노 (Marcelino Pan Y Vino / The Miracle Of Marcelino, 1954)
스페인 / 1990.04.07 / 코메디,드라마 / 90분
감독 : 라디슬라오 바다
출연 : 파블리토 칼보, 라파엘 리벨레스, 주안 칼보, 페르난도 레이

스페인 작가 호세 마리아 산체스 실바라의 동화가 원작으로 했다. 이 영화가 우리 나라에 수입된 것은 30년 전으로 올드팬들에게는 추억의 영화인 셈이다. 젊은 영화팬들에게는 주제곡 '마르셀리노의 노래'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앙증맞고 사랑스러운 꼬마 역을 한 카르보는 55년 칸느영화제에서 특별 아역상을 받았다. 이 소년의 표정과 움직임을 쫓다 보면 지치고 오염된 영혼이 어느덧 순화되고 정화되는 듯 행복한, 그러면서도 슬픈 이율 배반적인 감정을 체험하게 된다. 거칠고 투박해 보이는 흑백 영상이 빚어내는 독특한 미감은 밝음과 어두움 그 영혼의 이원성과 특유의 종교적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형상화하며 스페인 산촌 특유의 풍경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세월이 가도 바래지 않는 고전이다.

200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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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네이버 영화. 씨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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