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사이다' /사진=MBN뉴스 캡처
'농약 사이다' /사진=MBN뉴스 캡처
‘농약 사이다’
김주하 앵커가 농약 사이다 사건에 사용된 농약이 3년 전부터 판매 중단됐다는 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MBN '뉴스8'에서는 김주하 앵커가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와 농약 사이다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웅혁 교수는 농약 사이다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박모(82) 할머니가 범행을 부인하는 것에 대해 "살인하려는 의도가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실제로 한 것을 다 기억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면서 "마지막으로 실제로 이 사건과 무관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후 김주하 앵커는 박 모 할머니 집에서 농약이 든 드링크제가 발견된 것에 대해 "농약이 3년 전부터 판매가 금지된 것이었는데 할머니는 쌀 농사를 안한지 20년이 넘었다고 하더라.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웅혁 교수는 "사이다 병에 농약 넣은 시기 등을 규명해야 한다"면서 "거짓말 탐지기 거부하는 것이 더욱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약 사이다의 유력한 용의자인 박 할머니는 상주 교도소에 여성 수감실이 없어 김천 교도소에 수용돼 있는 상태다.